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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릿_ 아바따, 상처를 치유하는 광대음악극, Hamlet_Avataar

이현화 기자 | 기사입력 2018/12/03 [21:38]

햄릿_ 아바따, 상처를 치유하는 광대음악극, Hamlet_Avataar

이현화 기자 | 입력 : 2018/12/03 [21:38]

극단 서울공장의 대표 레퍼토리 공연 < 햄릿_아바따 >는 간결하지만 섬세한 조명과 의상, 광대들의 열기, 생생한 라이브 연주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강렬한 시청각적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올해의 < 햄릿_아바따 >는 연기파 배우들과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만나, 한층 더 탄탄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가 되어있다. 극단 서울공장은 우리 영혼의 치료가 연극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음을 또 한 번의 변화를 통해 실험한다. 상반되는 두 세계의 필연성을 마주함으로서 실존의 고뇌를 부여안고 삶의 긍정적 의미를 찾으려는 ‘햄릿’과 ‘햄릿의 아바따’를 통해 관객들은 스스로의 영혼을 찾는 아름다운 여행에 동행하게 될 것이다.

 
Ⅰ. 공연개요

공 연 명 l 햄릿_ 아바따(Hamlet_Avataar)
원    작 l 윌리엄 셰익스피어 作 <햄릿>
각    색 l 임형택 (극단 서울공장 예술감독)
연    출 l 임형택 (극단 서울공장 예술감독)
인도제작 l Rathi Jafer (INKO Center 예술감독)


출    연 l 이주희_선왕 햄릿의 유령 / 이나겸_오필리어의 영혼
         l 임준식_햄릿 / 구시연_오필리어 / 강진휘_클로디어스 / 이선_거트루드
         l 김충근_폴로니어스 / 이미숙_무덤지기 / 백유진_레어티즈 / 추헌엽_호레이쇼
스    텝 l 안무_김소이 / 음악_윤경로 / 무대디자인_임민/ 의상_장혜숙 / 사진_허익
          영상_김민 / 조명_박성희 / 음향_이승용/ 무대감독_김지아 / 분장_박세은
          조연출_손유진 / 조명오퍼_강남
          기획자문_김병애 / 기획_이수연,박소현

주    최 l 극단 서울공장 TEL | 02-923-1810
주    관 l 극단 서울공장
후    원 l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서사모(극단 서울공장을 사랑하는 모임)
공연일시ㅣ 2018년12월 7일 (금) ~ 2018년 12월 16일 (일)
공연시간 l 평일 오후 8시 / 토요일 오후 3시, 오후 7시, 일요일 3시
공연장소 |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관람등급 | 만 13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 120분(인터미션 없음)
티켓가격 | R석 50,000원, S석20,000원
공연예매 | 인터파크

Ⅱ. 작품소개


“상처받은 영혼을 치유하는 광대 음악극”

인도 문화와 한국 문화의 조화, 새로운 채색으로 다시 관객들과 만나는 햄릿_아바따!


극단 서울공장의 대표 레퍼토리 공연 <햄릿_아바따>는 간결하지만 섬세한 조명과 의상, 광대들의 열기, 생생한 라이브 연주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강렬한 시청각적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2014년 한국에서 초연되어, 2015년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 초청공연과 인도 순회공연, 2016년에는 공연장 상주단체 육성지원사업에 선정되면서 노원구의 관객들과 만나는 기회를 가졌다. 2018년에는 평창 올림픽 “한중일 컬처로드”의 한중일 합동공연으로<햄릿_아바따>가 전세계인들과 함께 정선아리랑 공연장에 흥을 북돋우며 많은 관객들의 박수와 갈채를 받았다. 이 공연을 통해 많은 관객들은 현실세계와 상상세계에 각각 존재하는 ‘우리’와 ‘우리의 아바따’를 만났다.

올해의 <햄릿_아바따>는 연기파 배우들과 새로운 음악적 시도가 만나, 한층 더 탄탄하고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관객들을 만날 준비가 되어있다. 극단 서울공장은 우리 영혼의 치료가 연극을 통해 이루어질 수 있음을 또 한 번의 변화를 통해 실험한다. 상반되는 두 세계의 필연성을 마주함으로서 실존의 고뇌를 부여안고 삶의 긍정적 의미를 찾으려는 ‘햄릿’과 ‘햄릿의 아바따’를 통해 관객들은 나도 모르게 스스로의 영혼을 찾는 아름다운 여행에 동행하게 될 것이다.

 

▲ 햄릿_ 아바따, 상처를 치유하는 광대음악극    © 문화예술의전당


Ⅲ. 출연진

‘보이스 코리아 2 출연
       카라, 레인보우 보컬트레이너 겸 가수 이나겸 연극 무대에 오르다‘

“연극이라는 새로운 무대 위에서 내 안의 또다른 아바따를 보여줄 것.”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무대를 장악하며 파워풀한 에너지를 보여주는 가수 이나겸.
특히 고음 부분에서 현란한 기교로 “아무나 가질 수 없는 스킬을 가지고 있다”는 극찬을 받은 그녀가 2017년부터 극단 서울공장의 대표 레퍼토리 연극 <햄릿_아바따>의 ‘오필리어의 영혼’ 역할에 캐스팅되어 활약하고 있다.
 
원작에서 햄릿의 연인인 오필리어. 그리고 그녀의 ‘영혼’이라는 역할은 오필리어의 내면을 비추는 거울이자 모든 등장인물들을 어루만지고 안아주는, 순수와 치유의 상징이다.
원작에도 없는 이 캐릭터와 연출적 설정에 매료된 이나겸은 살인적인 하드 스케줄을 소화해 가면서 배우 및 연주자들과 연습실에서 함께 땀흘리며 열과 성을 다해 호흡을 맞추고 있다. 그녀는 연극 <햄릿_아바따>를 통해 연극 무대에서 그녀만이 표현할 수 있는 감성적이면서도 영혼이 담긴 가창력으로 무대 위 에너지를 가감 없이 선보일 예정이다.

국내 최정상의 걸그룹 카라, 레인보우 등의 보컬 트레이너로서도 유명한 이나겸이 극단 서울공장의 <햄릿_아바따>와 만나 연극 안에서 어떤 시너지를 만들어 낼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성우 그리고 영화배우 이선
                     이제는 햄릿의 거트루드로‘

  “햄릿의 삶이 그렇듯이 제 삶에는 현실과 상상의 경계가 없어요.”

안젤리나 졸리, 모니카벨루치, 카메론 디아즈, 페넬로페 크루즈, 드류 베리모어, 샤를로즈 테론등 할리우드 유명 여배우들의 목소리를 책임지고 있는 성우 이. 선.

그녀는 유명한 성우이자 아이들의 영원한 대통령 뽀로로의 주인공이다. 그런 그녀가 어느 날 텔레비전 프로그램의 음악방송 <복면가왕>에서 가면을 쓰고 나타나 뛰어난 가창력으로 사람들을 놀라게 하더니 2016년 독립영화 <짐작보다 따뜻하게>에서 영화배우로 거듭났다. 그리고 2018년, 극단 서울공장의 대표 레퍼토리 연극 <햄릿_아바따>의 여주인공 거트루드로 우리곁에 돌아온 이선.

그녀는 그 동안 다수의 연극 무대에 올라 연기력을 검증받은 바 있고 극단 서울공장의 예술감독 임형택의 연출작 <두 메데아>, <논쟁>, <왕모래> 등에서 호흡을 맞춰왔다. 항상 새로운 것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그녀이기에 이번 <햄릿_아바따>에서 그녀가 보여주는 거트루드는 어떤 모습일지 기대가 크다.

‘감성의 천재 기타리스트 윤경로  
                햄릿을 노래로 연주로 말하다‘

“햄릿의 터질 듯한 가슴을 말로 할 수 없어 노래로 말합니다.”

오랜 동안 기타리스트로 활동했던 윤경로. 우리에게 널리 알려진 국민동요 ‘반달’을 만든 동요 작곡가 윤극영 선생의 손자이기도 한 윤경로의 가슴 속엔 늘 뜨거움과 아련함이 있다. 지난 8년간 극단 서울공장의 임형택 연출과 연주자로, 작곡가로 호흡을 맞추어 왔던 그가 햄릿과 오필리어의 내면을 아련히 드러내는 노래의 작곡가로 <햄릿_아바따>와 함께 한다. 그의 섬세한 내공이 실린 기타 연주가 젊은 연주자들과 만나 환상의 앙상블을 이루고, 그가 작사, 작곡한 새로운 노래들이 배우들의 아름다운 소리로 울려퍼지며 관객의 가슴을 촉촉이 적실 것이다.

Ⅳ. 시놉시스

“나의 또 다른 나를 만나다”  
                   노래하고 춤추는 아바따 햄릿


영혼을 인도하는 가수가 노래를 부르는 가운데 햄릿의 머리 속에 지난 날의 쓰라리고 달콤했던 기억들이 찰나처럼 스쳐간다. 햄릿은 노래하는 왕자이다. 정치에는 관심이 없고 극단에서 훈련을 하고 무술 수업을 받는 철없는 왕자로 이러한 내력은 아버지에게 물려받았다. 선왕도 정치보다는 광대놀이에 관심이 많았던, 철없지만 가슴이 넓은 왕이었다. 그런 왕이 갑작스런 죽음을 맞이하고 선왕의 죽음을 현실 감각으로는 이해할 수 없었던 햄릿은 상상 속, 꿈 속에서 아버지 살해의 진실을 전해 듣는다. 햄릿은 스스로 광인이 되기로 결심하고 이 진실을 밝히기 위한 연극을 준비한다. 연극을 통해 진실이 드러나는 순간을 몸서리치게 체험한 햄릿은 광.인.이 아니라 광.대.가 되기로 결심하는데...

공연 리뷰

대사가 사라진 빈 곳을 극단 서울공장의 햄릿_아바따는 이미지, 음악, 장엄한 스펙타클로 가득 채웠다. 음악을 얼어붙게 만드는 정적, 리드미컬한 움직임을 통한 자유로운 연기, 거울을 통한 왜곡된 현실, 붉은 옥좌 앞에서 펼쳐지는 권력다툼. 햄릿의 영혼이 연극을 휩쓸었다. 강력한 또 하나의 숨겨진 명장면은 장난스러운 비애감으로 죽음을 향해 가는 오필리어였다. 모든 세상이 햄릿_아바따를 위한 무대였고 너무나도 찬란한 배우들의 성찬!
(힌두 타임즈)

배우들은 모두 명백한 베테랑 예술가들이었다. 특히 가수(오필리어 영혼)와 작은 광대 이미숙은 무대에 등장함과 동시에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는데, 이미숙의 얼굴 근육은 너무나 정교한 표현력으로 움직여 비현실적으로 느껴지기까지 하지만 너무나 생생히 살아있는 현실이었다.
햄릿_아바따가 만들어낸 흥분은 진짜였다!!! (인디안 익스프레스)

관객의 넋을 잃게 만드는 스펙타클, 스크린과 반 투사거울의 뛰어난 활용으로 햄릿_아바따의 캐릭터들은 생동감 있는 카리스마를 지님과 동시에 꼭두각시 인형과 같은 움직임으로 캐릭터들의 수많은 복잡성을 풀어내었다. 배우들의 음악과 춤은 너무나도 잘 어우러져 그들의 정서를 하나의 아름다운 결합물로 완성시켰다. 그림자와 반영에 관한 연극, 삶과 죽음의 세계를 넘나드는 전환은 일상적이지만 놀랍도록 설득력 있게 펼쳐졌다. (더 힌두)

햄릿_아바따는 깊은 의미들의 소용돌이였고, 너무 깊어 감히 다 헤아릴 수 없을 정도였지만, 모든 좋은 예술이 충격을 주고 스캔들을 일으키며 우리의 의식을 전환시키는 것처럼, 햄릿_아바따는 한순간도 지루할 새가 없었다. (더 파크 첸나이)


Ⅴ. 연출가 소개
   
  연출 임형택
 
    극단 서울공장 예술감독 및 상임연출.
    연세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동국대학교 예술대학원 연극영화학과 졸업 (연출 전공)
    뉴욕 콜럼비아대학 예술대학원(M.F.A:연극연출 전공)

연출가 임형택은 <세자매:잃어버린 시간>, <노래하는 새 뻐꾸>, <길 떠나는 가족>, <논쟁>, <꼬메디 노스딸지아 벚꽃동산>, <보이첵>, <고도를 기다리며> 등의 세계적으로 알려진 동서양의 고전 작품을 신선한 시선으로 재해석하여 주목을 받아왔다.
2000년 뉴욕에서 ‘21세기를 빛낼 연극연출가’로 선정, 2007년에 그리스 비극 작가 유리피데스의 메데아를 어미와 여인의 두 마음을 담아낸 <두 메데아>로 제19회 카이로국제실험연극제에서 최우수 연출상을 수상했다.

Ⅵ. 극단 서울공장 소개

“실험의 소중한 가치가 관객과 함께 나누어지는 곳”
극단 서울공장은 공연예술이 본래부터 갖고 있던 본질적인 요소들 중 가장 근본적인 것의 하나인 연기예술의 탐구 및 훈련을 목적으로 2000년 3월에 만들어진 ‘서울연기연구실(Seoul Acting Lab)'을 모태한다. 신체언어 위주의 연기 훈련을 바탕으로 고전적인 작품의 재해석 및 한국인의 정서에 맞는 연기 훈련법을 개발, 훈련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한 공연 작업을 하고 있다.
 
극단 서울공장은 문자가 아닌 몸과 소리를 소중히 여기며, 공연예술의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우리 삶의 진솔한 만남을 위한 소외집단과의 교류, 아마추어 모임과의 교류, 해외창작집단과의 교류로 공연을 통한 진정한 커뮤니케이션 연구, 창작집단이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현화 기자] black@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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