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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랑 ‘나를 잊어’ 展,갤러리 도스, Gallery DOS - 파랑 - 나를 잊어 전시회

권종민 기자 | 기사입력 2019/04/05 [20:49]

파랑 ‘나를 잊어’ 展,갤러리 도스, Gallery DOS - 파랑 - 나를 잊어 전시회

권종민 기자 | 입력 : 2019/04/05 [20:49]

시퍼렇거나 검푸른 다양한 파랑으로 표현된 늑대의 삶은 마치 동화 같다. 그리고 푸른색은 비로소 다른 색과 있을 때 더욱 두드러진다. 여러 빛깔이 섞여 표현된 자연은 현실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몽환적인 공간으로 늑대의 삶을 더욱 찬란하게 묘사한다, 옅게 켜켜이 쌓인 물감은 푸른 늑대가 가진 신화적인 요소를 강조한다. 늑대는 연극처럼 캔버스를 무대로 자신의 삶을 연기한다. 장면마다 사나운 모습, 우수에 찬 모습 등 팔색조로 연기하는 늑대는 차가운 포식자이기도 하며 자연을 수호하는 영물처럼 보이기도 한다. ‘강가의 소년과 늑대’와 ‘여행의 시작’에서 작가는 푸른 늑대가 배를 타고 어디론가 떠난다는 판타지적인 서사를 부여한다. 여행은 새파란 바다를 통해 떠나며 이미 늑대보다 먼저 배를 탄 소년의 모습은 순수함으로 돌아가는 꿈을 꿀 수 있는 장치이기도 하다. 여기에 순수한 생명력을 가진 늑대의 모습을 빌려 인간 사회의 모순을 부정하고 저항하는 것을 넘어서 진정한 삶이 있는 유토피아로 향해 떠나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갤러리 도스가  기획전시로  파랑 ‘나를 잊어’ 展을 2019년 4월 10일 (수) ~ 2019년 4월 16일 (화)까지 갤러리 도스 신관에서 개최한다.

▲ 파랑 ‘나를 잊어’ 展,갤러리 도스, Gallery DOS ,파랑 - 나를 잊어 전시회  © 문화예술의전당


1. 전시개요

■ 전 시 명: 갤러리 도스 기획_파랑 ‘나를 잊어’ 展

■ 전시장소: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 7길 28 (갤러리 도스 신관)

■ 전시기간: 2019. 4. 10 (수) ~ 2019. 4. 16 (화)

 

▲ 물위의 늑대들, 227x182cm, oil on canvas, 2019   © 문화예술의전당


2. 전시내용

파랑의 늑대 (갤러리도스 큐레이터 문주혜)

파랑은 늘 문화와 시대상의 변화에 맞추어 의미와 쓰임이 달라졌다. 로마 시대 때 파랑은 부정적이고 연약한 색이었고 중세시대에는 성모 마리아를 상징하는 색이며 따뜻한 색이었다. 그 옛날에는 파란색 물감이 비싸서 구하기 어려운 재료였지만 지금은 포토샵을 열어 컬러 스펙트럼에서 직접 자신이 원하는 색을 클릭하여 가질 수 있게 되었다. 이제 파랑은 문화적으로 통용되는 색이 아닌 개개인의 취향과 경험에 따라 다양한 의미를 포함하고 있는 색이 되었다. 이러한 기준으로 작품을 본다면 애수, 초월적인 존재, 새로운 세상 등 여러 의미를 담고 있는 푸른 늑대를 마주할 수 있다. 푸른 늑대가 떼 지어 들소를 사냥하거나 게슴츠레 쳐다보는 모습을 통해 잔혹하고 아름다운 늑대의 삶을 엿볼 수 있다.
 현대인은 먹고 배출하는 삶뿐만 아니라 스크린 속에서 업로드하고 퍼져나가는 빈곤한 이미지의 영원한 삶으로 점점 잠식된다. 온라인 세상의 사용자(User)는 영원히 죽지 않고 배고프지 않으며 자신의 본래 모습을 쉽게 속일 수 있다. 반면 늑대의 삶은 어떠한 위계질서나 허례허식으로 치장되어있지 않으며 오직 살아가기 위한 순간의 선택으로 이루어져 있다. 작가는 이러한 생의 욕구에 집중한다. ‘체르노빌의 늑대’에서도 볼 수 있듯이 늑대는 현실에 얽매이지 않고 전혀 살 수 없을 것 같은 곳에서도 살아가는 끈질긴 생명력을 보여준다. 파랑은 인간다운 삶과 죽음이라는 문제에 대해 질문을 던지고 늑대의 삶을 제시하여 답한다.


  시퍼렇거나 검푸른 다양한 파랑으로 표현된 늑대의 삶은 마치 동화 같다. 그리고 푸른색은 비로소 다른 색과 있을 때 더욱 두드러진다. 여러 빛깔이 섞여 표현된 자연은 현실에서는 잘 볼 수 없는 몽환적인 공간으로 늑대의 삶을 더욱 찬란하게 묘사한다, 옅게 켜켜이 쌓인 물감은 푸른 늑대가 가진 신화적인 요소를 강조한다. 늑대는 연극처럼 캔버스를 무대로 자신의 삶을 연기한다. 장면마다 사나운 모습, 우수에 찬 모습 등 팔색조로 연기하는 늑대는 차가운 포식자이기도 하며 자연을 수호하는 영물처럼 보이기도 한다. ‘강가의 소년과 늑대’와 ‘여행의 시작’에서 작가는 푸른 늑대가 배를 타고 어디론가 떠난다는 판타지적인 서사를 부여한다. 여행은 새파란 바다를 통해 떠나며 이미 늑대보다 먼저 배를 탄 소년의 모습은 순수함으로 돌아가는 꿈을 꿀 수 있는 장치이기도 하다. 여기에 순수한 생명력을 가진 늑대의 모습을 빌려 인간 사회의 모순을 부정하고 저항하는 것을 넘어서 진정한 삶이 있는 유토피아로 향해 떠나고 싶은 마음이 담겨 있음을 알 수 있다.

  인간은 현실적인 요소에 의해 영향을 받으며 살아갈 수밖에 없는 물리적 세계에 종속된 생명체이다. 그러므로 늘 디지털 세상 속에서 황홀함과 동시에 공허함을 가진다. 스크린 속 나는 잠시나마 신체적인 한계를 벗어나 내가 원하는 모습을 전시할 수 있고 타인이 전시하는 삶을 염탐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원이 꺼지면 다시 원래의 삶으로 돌아올 수밖에 없고 우리의 몸과 디지털 자아의 틈새는 복구할 수 없는 무력감을 남긴다. 이쯤에서 푸른 늑대는 진정한 삶이란 생명과 결부되어 치열하게 현실을 살아가는 모습으로 이루어져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번 전시를 통해 참된 삶은 무엇인지 푸른 늑대의 이야기를 통해서 되물을 수 있기를 바란다.

 

▲12. 파랑_체르노빌의 늑대. 73 x 91 cm. oil on canvas     © 문화예술의전당


3. 작가약력

2004 동국대학교 서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9,04  “나를 잊어” ( 갤러리 도스. 서울 삼청동)
2018,01  파랑 연구 展 ( 비컷 갤러리. 서울 연희동)
2016.08  그곳이 막다른 골목이 아니었음을 展 (갤러리 밈. 서울 인사동)
2014.05  흔들리다 展 (이랜드 스페이스. 서울)
2013.08  초대 개인전  (갤러리 각, 서울 인사동)
2012.10  한 사람이 아닙니다 展 (갤러리 the K, 서울 인사동)
2011.09  외줄타기 展 (나무그늘 갤러리, 서울)
2010.09  The border 展 (스피돔갤러리, 광명시)

그룹전
2019.04  아트 펫 사이 ( 빈치 갤러리. 서울 방배동)
2018.12  겨울 기획전 (이랜드 아트로 갤러리. 이랜드 스페이스)
2018.12  이응노 레지던스 결과보고전 ( 이응노 미술관. 대전광역시)
2018.09  이응노 파리 국제 레지던스 오픈 스튜디오 “ 낯선 소란들” (프랑스 이응노 레지던스)
2018.08  골계미 전 ( 에코락 갤러리. 서울)
2018.05  서울 모던 아트쇼 ( 예술의 전당. 서울))
2018.04  ART 양주시 홍보 기획전 (부산 KOEX. 부산) )
2018.04  이랜드 아트로 갤러리 기획전 ( 이랜드 스페이스. 서울)
2018.03  ART 양주시 홍보 기획전 (서울 KOEX )
2017.11  도시락 (圖視樂) 전 ( 정선 아트 터미널, 작은 미술관)
2017.11  안견사랑 전국미술대전 수상작 전 ( 서산시청, 제 1전시실)
2017.09  아트 비 아뜰리에 오픈 스튜디오 ( 아트 비 아뜰리에, 장흥)
2017.06  에필로그 2016 展 ( 정선 아트 터미널, 작은 미술관)
2017.05  아티스트 카탈로그 레조네 오픈기념 展 (에코락 갤러리, 서울)
2017.04  봄나들이 展 (에코락 갤러리, 서울)
외 다수

수상 및 선정 내역
2019     갤러리 도스 개인전 공모 작가 선정
2018     국립현대미술관 미술은행 작품 소장
2018     이응노 미술관 국제 파리 레지던시 작가 선정
2017     안견사랑전국미술대전 장려상 수상
2016     비컷 갤러리 공모 작가 선정
2014     이랜드 스페이스 4기 공모 작가 선정
2012     갤러리 각 공모 작가 선정
2010     스피돔 갤러리 공모작가 선정

▲4. 파랑_물위의 늑대들_oil on canvas     © 문화예술의전당

▲ 새벽이 밝아오고 태양이 하늘의 지붕 위로 올라올 때면, 91x73㎝, oil on canvas 2018    © 문화예술의전당

▲ 어둠이 내리고 태양이 잠들때면, 116×90㎝, oil on paper 2019    © 문화예술의전당

 

[권종민 기자] lullu@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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