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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적 이미지 연출의 대가 마르코스 모라우 X 국립현대무용단- 쌍쌍, 세계 초연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19/06/06 [00:39]

환상적 이미지 연출의 대가 마르코스 모라우 X 국립현대무용단- 쌍쌍, 세계 초연

이혜경 기자 | 입력 : 2019/06/06 [00:39]

 

▲  국립현대무용단- 쌍쌍, 세계 초연   © 문화예술의전당

 

환상적 이미지 연출의 대가 마르코스 모라우 X 국립현대무용단

 

국립현대무용단(예술감독 안성수)은 스페인 안무가 마르코스 모라우를 초청, 안무를 위촉한 신작 <쌍쌍>을 오는 7월 선보인다. 해외 예술가 초청은 새로운 안무 방식을 적극적으로 탐색하고, 이를 국내 관객과 공유하고자 국립현대무용단에서 매년 진행 중인 프로젝트다.올해는 라 베로날(La Veronal)의 창립자이자 안무가인 마르코스 모라우(Marcos Morau)가 무용수이자 조안무자인 로레나 노갈(Lorena Nogal), 마리나 로드리게스(Marina Rodríguez)와 함께 내한했다.

 

모라우는 파격적인 미장센으로 전 세계 무용계에서 뜨거운 러브콜을 받는 안무가로, 무용뿐 아니라 영화·문학·음악·미술·사진 등 장르를 넘나들며 자신만의 독창적 언어를 구축해오고 있다. <숏컷-세 도시 이야기>로 내한한 2013년에 이어, 2017년에는 <죽은 새들>이 서울세계무용축제 폐막작으로 초청된 바 있어, 국내 관객에게도 높은 인지도를 확보한 화제의 안무가다.

 

<쌍쌍>은 무한한 ''들이 펼쳐내는 아름다움, 그 속에 숨겨진 어두움을 포착한다. <쌍쌍>의 완성도 높은 무대를 위해, 국립현대무용단은 공개 오디션을 실시해 출연 무용수를 선발했다. <쌍쌍>719~21일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에서 세계 초연되며, 모라우의 안무 스타일이 집약적으로 드러나는 <코바(Kova)> 또한 한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환상적 이미지 연출의 대가가 그려내는 아름답고도 낯선 세계가 객석을 매료할 것으로 기대된다.

 

작품 소개

모라우 안무      

▲  국립현대무용단 [쌍쌍] 연습 장면   © 문화예술의전당


                세계의 집약
<코바(Kova)>

 

<코바(Kova)>는 마르코스 모라우가 창단한 '라 베로날' 무용단만의 표현 양식이 집약된 작품이다. 플라멩코와 컨템퍼러리 양식의 추상적 에너지가 동시에 담겨 있어, 충돌하는 두 장르의 상호 보완적 만남을 감상할 수 있다. “아름다움과 괴기스러움 중 그 어느 것도 포기하지 않았다는 안무가의 표현처럼, 상반되는 느낌을 정제한 것이 매력적이다. 공연의 '서곡' 역할을 하는 이 듀엣은, 관객들로 하여금 모라우의 예술세계에 빠져들게 하는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이다.

▲  코바 Kova ⓒOriol Miralles   © 문화예술의전당

 

균열을 포착하는 순간, 당신은 그의 마법에 중독된다 <쌍쌍>

 

거울에 반사된 ''의 형상이 나 자신이면서도 나 자신이 아니라는 것을 자각할 때, 그 순간 덮쳐오는 어둡고도 강렬한 쾌감을 느껴본 적 있는가. <쌍쌍>은 무한한 ''들이 펼쳐내는 아름다움, 그 속에 숨겨진 어두움을 포착한다. 무대 위를 행진하는 대칭적 존재들은 로르샤흐 테스트*좌우 대칭인 아무 뜻도 없는 잉크의 얼룩이 어떻게 보이는가에 따라 심리 상태를 진단하는 테스트이미지처럼 차분하고 조화롭다. 그러나 미처 의식하지 못했던 기억들이 아름다운 꿈을 방해하듯, 처음에는 인지하지 못했던 실체들이 눈앞에 살아 움직인다. 관객은 불편함을 느끼면서도 결국 처음의 쾌락을 갈구하는, 기이한 심미적 경험을 하게 될 것이다.

 

마르코스 모라우 (Marcos Morau)

 

차세대 거장으로 손꼽히는 스페인 출신 안무가로, 세계 유수 극장 및 축제, 무용단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다. 23세에 라 베로날무용단을 창단, 무용뿐 아니라 영화·문학·음악·미술·사진 등 여러 장르를 탐구해 강력한 내러티브 언어를 구축하고 세계 무용 팬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줬다.

 

스페인 국립무용단, 네덜란드 스카피노 발레단, 캐나다 아트서커스 세븐핑거스, 스웨덴 예테보리 오페라발레단, 노르웨이 카르트 블랑슈 컴퍼니, 영국 웨일스 국립무용단 등으로부터 안무 위촉을 받았으며 안무작이 파리 샤요국립극장, 아비뇽 페스티벌, 베니스비엔날레, 베를린 탄츠임아우구스트, 로마에우로파, 런던 새들러즈 웰스 극장, 암스테르담 율리단스축제 등에 초청되었다.

 

전통적인 요소를 자신만의 감각적·지적 해석으로 풀어낸 의상, 선명하고 풍부한 색과 디자인이 두드러지는 무대 연출로 관객에게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대표작으로는 Siena, Voronia, Los Pájaros Muertos, Kova, Pasionaria등이 있다.

▲  Marcos Morau ⓒDe-Da Productions, Denislav Kanev   © 문화예술의전당

[픽업스테이지] 마르코스 모라우 <쌍쌍>*세계 초연

- 세계 무용계 화제의 중심에 선 안무가 위촉, 신작 제작

 

2019.7.19()~21()

예술의전당 CJ 토월극장

 

8PM

·3PM

 

소요시간 60(예정)

 

R5만원 S4만원 A2만원

8세 이상 관람

 

레퍼토리 <코바 Kova>

신작 <쌍쌍 Ssang-Ssang>

 

아이디어·콘셉트·무대연출

마르코스 모라우(Marcos Morau)

 

안무

마르코스 모라우(Marcos Morau)

로레나 노갈(Lorena Nogal)

마리나 로드리게스(Marina Rodríguez)

 

[이혜경 기자] bluelullu@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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