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년 전 사라진 ‘춘배’의 편지 한 통을 시작으로 모두가 잊고 있었지만, 지울 수 없던 충격적 사건의 현장으로 이끄는 미스터리 스릴러 <테우리>가 25년 전 사건의 진실을 궁금케 하는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했다.
영화는 80년대 민주화 세대를 겪은 평범한 사람들의 과거와 현재를 다룬 이야기로 <평범한 날들>, <비치하트애솔>로 연출력을 인정받은 이난 감독이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극중 춘배의 사촌동생이자 사건의 키를 가지고 있는 ‘짱구’ 역에는 <남산의 부장들>에서 전두환을 연기한 ‘서현우’가 맡아 전작에서 펼쳤던 역할과는 180도 다른 군사정권의 피해자를 연기했으며 25년 전 사람들을 사건의 궁지로 몰아넣은 ‘차형사’ 역에는 <배심원들>, <1987>, <1급 비밀>, <치외법권> 등 장르를 불문하고 선 굵은 연기로 주목 받은 ‘서진원’이 맡아 지금까지 본 적 없던 악역을 그려낼 예정이다.
이번에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정체를 알 수 없는 한 남자의 쓸쓸하고도 힘없는 뒷모습이 눈길을 끈다. 깊은 어둠 속에서 유일하게 빛이 들어오는 곳을 향해 무언가를 응시하는 남자는 과거의 그 날을 회상하는 것인지, 그저 관망하고 있는 것인지 그의 시선 끝에 닿는 것이 과연 무엇일지 궁금증을 유발한다. 한편 “기억할 수는 있잖아. 그 이름”이라는 카피는 25년 전 실종된 춘배를 향하고 있는 가운데, 그 이름을 기억해야 하는 이들이 누구이고 그 이유는 무엇일지 미스터리함을 더하며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끌어올린다.
“이건 다 계획된 거야”
25년 전 그 날의 진실은?
<테우리> 메인 예고편 공개!
25년 전 실종된 사촌 형 춘배로부터 편지를 받은 짱구의 모습으로 시작하는 예고편은 “이 편지들을 그 사람들에게 꼭 전해줬으면 해”라는 편지 내용과 함께 그날의 사건에 연루되어 있는 복순, 장반장, 김선생에게 편지가 전해진다. 하지만 25년 전 실종된 춘배이기에 죽었을 것이라 생각한 이들은 도저히 믿을 수 없다는 반응을 보이고 그런 반응 뒤엔 춘배의 죽음을 단정 지은 무언가 숨겨져 있을 것 같은 의문스러운 느낌을 갖게 만든다. '
짱구와 복순, 장반장은 편지의 출처를 찾기 시작하고 25년 전 그날, 이들을 사건의 궁지로 몰아넣은 차형사를 만나게 된다. 차형사는 “이제 기억나? 살인 사건의 범인을 잡는다 그 실타래가 풀려 버린 거야”라며 알 수 없는 말을 해 그날의 사건과 내막을 궁금하게 한다. 이어 엉킨 실타래가 풀리며 하나 둘 사건의 진실을 알게 된 이들의 서글픈 표정이 이어지며 그날의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의 사연이 무엇인지 궁금증을 배가시키는 가운데, 예고편 말미 “이건 다 계획된 거야”라는 의미심장한 말이 더해져 긴장감 넘치는 스토리를 예고한다.
뒤엉킨 실타래 속 감춰져 있는 진실을 미스터리하게 담아낸 메인 포스터와 예고편을 공개한 <테우리>는 7월 9일 개봉 예정이다.
테우리란?
주로 들이 넓은 중산간 지역에서 많은 수의 말이나 소를 방목하여 기르는 사람.
제주 지방의 사투리.
[기본정보]
▪제 목: 테우리
▪감 독: 이난
▪출 연: 서현우, 한사명, 서진원, 유지연
▪장 르: 미스터리 스릴러
▪제 작: ㈜26컴퍼니
▪배 급: ㈜26컴퍼니
▪등 급: 15세이상관람가
▪러 닝 타 임: 86분
▪개 봉: 7월 9일
[시놉시스]
25년 전 어느 날 사라진 춘배의 편지가 사촌 동생 짱구에게 배달된다. 편지 안에는 춘배의 연인이었던 복순과 또 다른 사람들에게 전해야 하는 편지들이 들어있다. 짱구는 복순을 찾아 편지를 전하고 함께 장반장을 만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