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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연/문화 > 연극

수학은 어려워!, 극단 사개탐사,김민정 작, 연출 박혜선,나온씨어터,2020탐구생활시리즈-별책부록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0/11/18 [19:00]

수학은 어려워!, 극단 사개탐사,김민정 작, 연출 박혜선,나온씨어터,2020탐구생활시리즈-별책부록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0/11/18 [19:00]

< 수학은 어려워! > 인생에 정답이 있어? ,수학에는 공식이 있다. 그 공식으로 접근하면 정확한 답을 찾아낼 수가 있다. 숫자들이 더해지고 곱해지고 나누어지는 원리를 이해하기보다는 공식을 달달 외우던 그 시절, 우린 공식만이 모든 걸 해결해 줄 수 있다 믿었다. 

 

하지만 삶에 부딪히면 공식이라는 건 아무짝에도 쓸모없는 것이 되고 만다. 인생을 공식으로 해결할 수 없다는 걸 깨닫는 순간 혼란이 찾아오고 왜 이렇게 살았나 하는 자괴감마저 느끼게 된다.

▲ 수학은어려워  © 문화예술의전당

 

인생에는 어떤 공식을 적용해야 하는 걸까?

  © 문화예술의전당

수포자! 수학의 기원은 철학?

 

초등학교 5학년에 수포자(수학포기자)들이 생긴다는 뉴스 기사. 흙수저가 루저가 되는 공포스런 자본주의사회. 수학을 포기하면 인생을 포기하는 것이라고 말하는 경쟁 사회. 인간에 대해, 사물에 대해 이해하려 만들어진 학문 수학이 현대 자본주의 사회 속에서 우리에게 미치는 영향은?

주인공 미영, 정수, 보라는 각자 자기 앞에 놓인 수학과 숫자로 점철된 인생을 자기만의 방식으로 푼다. 뭐가 옳고 뭐가 틀렸는지 과연 우린 인생에 점수를 매길 수 있을까?

 

시놉시스

 

미영은 수포자였지만 수학 없이 잘살고 있었다. 

그런데 ……,

초등학교 5학년 딸 보라의 수학 시험 점수 39점을 확인한 날 수학은 다시 미영의 인생에 화두가 된다. 

수학점수를 올리는 방법, 학원, 족집게 과외, 이사 등등등 …, 미영과 정수는 격렬히 싸운다. 

그러나 결국은 돈 … 돈 … 돈이 문제. 

아이의 수학점수는 돌고 돌아 어른의 수학문제로 되돌아온다. 

학원비를 벌어야 하는 미영은 학습지교사가 되어 학군 좋은 동네에 원룸을 얻고, 

주식으로 엄청난 손실을 본 정수는 여섯 살 아들 호영을 데리고 자연으로 떠난다. 

좋은 말로 자연주의 교육, 실상은 폐가에 살며 농사를 짓고 아이는 방치하는 것.

▲ 수학은어려워  © 문화예술의전당

 

보라의 수학점수는 올랐다. 

하지만 고장 난 엘리베이터 때문에 계단을 오르던 미영은 발목이 부러져 더 극심한 외로움과 절망에 사로잡히고, 짓는 농사마다 실패를 보는 정수는 가족과 현실을 외면한 자신을 발견하고 집으로 돌아갈 결심을 하는데 ……,

 

평온한 호수 같던 한 평범한 가족의 삶에 수학이 질문을 던진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사회와 교육 그리고 당신 삶과 우리의 미래 세대의 삶,

이대로 괜찮은가요?

 

  © 문화예술의전당

  © 문화예술의전당

  © 문화예술의전당

  © 문화예술의전당

 

극단 사개탐사의 자생 프로젝트! <탐구생활 시리즈>

 

‘탐구생활 시리즈’는 ‘2019 탐구생활 시리즈 - 방과 후 살인’ 을 기점으로 극단 사개탐사의 단원 기량 향상을 위한 워크숍으로 시작되었다. 일체의 공적 지원금 없이, 후원자들의 씨드머니와 극단 구성원의 열정만으로 제작된 본 프로젝트는 극단 공동체의 결속력을 향상시키는 계기가 되었다.

 

이후 창작극 부재에 따른 작가 양성과 레퍼토리 개발을 목표로 올해는 극단 대표이자 연출 박혜선의 진두지휘 아래, 한국의 교육문제와 삶을 풍자한 김민정 작 <수학은 어려워!>를 중심으로 한국 신화를 재구성하여 칠교놀이와 접목시킨 놀이연극 <성주신과 지신의 사랑>, <피카소 훔치기>와 <리얼 게임>으로 극단 사개탐사와 호흡을 맞춘 바 있는 미국작가 윌리엄 미조리 다운스의 국내 초연 <The Exit Interview>를 극단원들이 장장 9개월간의 습작스터디를 통해 재탄생 시킨 <퇴직면접>을 공연한다. 

 

극단 사개탐사는 ‘2020 탐구생활 시리즈 - 별책부록’을 통해 코로나 시대를 맞아 존재의 위기에 놓인 대면 예술의 활성화에 앞장서고, 한국 연극계에서 연극의 성장, 발전을 위해 ‘극단’이라는 공동체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자생 프로젝트’ 개발에 더욱 노력하고자 한다.

▲ 2020탐구생활시리즈-별책부록포스터  © 문화예술의전당



인생, 뭐 별거 있나요? 하루하루가 별책부록

 

‘별책부록’이란 ‘신문, 잡지 따위의 본지와 별도로 따로 엮어내는 책자(출처:네이버 사전)’를 말한다. 

본지도 아닌 따로 엮어내는 책자에 한 개도 아닌 세 개의 작품이 담겨있다. 

그 키워드는 ‘인생’.

 

  © 문화예술의전당

 

한 치 앞을 모르는 우리의 인생은 한 권의 대하 드라마다. 변화무쌍한 사회와 주변의 롤러코스터를 함께 타며 고통의 연속에 힘겨운 나날을 살아가는 현대인. 각자의 책은 너무도 극적이고 힘들지만, 순간순간 별책부록처럼 딸려오는 예상치 못한 깨달음과 기쁨, 행복과 만족감은 우리에게 좋은 자극제가 되고 안정감을 준다. 두껍고 무거운 인생이란 책에서 가볍고 즐거운 별책부록이 있어 우리는 또 힘을 내어 살아가는 게 아닐까. 무엇이 딸려올지 모르는 별책부록을 기대하며 하루하루 살아가는 의미를 찾아보길 바라는 마음이다.

 

<2020 탐구생활 시리즈 – 별책부록>은 오는 2020년 12월 3일부터 6일까지 나온씨어터에서 막이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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