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연극 공포,제39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공포',고재귀 작,박상현 연출,그린피그

예측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의 속성과 삶의 본질에 대한 연극적 탐구!!

경영희 기자 | 기사입력 2018/05/08 [14:59]

공포,연극 공포,제39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공포',고재귀 작,박상현 연출,그린피그

예측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의 속성과 삶의 본질에 대한 연극적 탐구!!

경영희 기자 | 입력 : 2018/05/08 [14:59]

연극 '공포'는 러시아의 작가 안톤 체홉이 사할린 섬을 여행하고 돌아와 발표한 동명의 단편소설과 체홉의 사할린 경험을 합쳐 새롭게 창작한 “한국산 체홉극”이다. 체홉은 작품을 통해 늘 ‘인간의 삶과 행동의 문제’를 지적해왔다.

 

체홉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게 이 시대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 이유는, 그의 작품에서 드러난 ‘인간의 삶’의 문제들이 여전히 우리에게 새로운 시험의 순간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작가 고재귀가 이 극을 쓰게 된 이유는 근대적 인간에 대한 재조명을 위해서다. 인간이 자신의 한계를 드러내는 시험 앞에서 얼마나 무력해지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인간이고 싶어하는지... <공포>는 이를 차분하게 그려낸다.

 

39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공포 

▲     © 문화예술의전당

 

2018 5 4()~5 13()

 

평일 8 | 3, 7 | 3 | 월 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  공포,연극 공포,제39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공포',고재귀 작,박상현 연출,그린피그   © 문화예술의전당

 

고재귀 / 연출 박상현

 

출연이상홍, 이동영, 김수안, 김은석, 신재환, 홍정혜, 박하늘, 김동휘 

 

주최 서울연극협회 

 

주관 서울연극제 집행위원회

 

제작 그린피그 

 

기획 K아트플래닛 Tel. 02-742-7563  

▲     © 문화예술의전당

 

상상력으로 그려낸 안톤 체홉을 위한 오마주!!

 

체홉으로부터 시작된,

 

예측할 수 없고 이해할 수 없는 인간의 속성과 삶의 본질에 대한 연극적 탐구!!

 

▲ 공포,연극 공포,제39회 서울연극제 공식선정작 '공포',고재귀 작,박상현 연출,그린피그   © 문화예술의전당

 

1890 4, 자신의 문학적 이름이 막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시점에 안톤 체홉은 모든 문학 활동을 접어둔 채 유형지인 사할린 섬으로 여행을 떠난다. 체홉은 3개월에 걸친 여행 끝에 사할린 섬에 도착하여 유형지의 실태를 상세하게 관찰한 다음 8개월 뒤인 12월에 인도양을 거치는 해로를 통해서 모스크바로 돌아온다. 그리고 다음해 사할린에서의 조사활동에 대한 보고서인 <사할린 섬>을 집필한다. 

▲     © 문화예술의전당

 

연극 <공포>는 러시아의 작가 안톤 체홉이 사할린 섬을 여행하고 돌아와 발표한 동명의 단편소설과 체홉의 사할린 경험을 합쳐 새롭게 창작한 “한국산 체홉극”이다체홉은 작품을 통해 늘 ‘인간의 삶과 행동의 문제’를 지적해왔다. 체홉의 발자취를 살펴보는 게 이 시대 우리에게 의미가 있는 이유는, 그의 작품에서 드러난 ‘인간의 삶’의 문제들이 여전히 우리에게 새로운 시험의 순간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     © 문화예술의전당

 

작가 고재귀가 이 극을 쓰게 된 이유는 근대적 인간에 대한 재조명을 위해서다. 인간이 자신의 한계를 드러내는 시험 앞에서 얼마나 무력해지는지,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떻게 인간이고 싶어하는지...

<공포>는 이를 차분하게 그려낸다. 

 

▲     © 문화예술의전당

 

19세기말, 20세기 초 러시아의 지식인이 보여주는 솔직한 인간성은 삭막하게 개체화된 21세기 대한민국의 우리에게 ‘인간이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하나의 지향점을 보여준다. 즉 가난하고 낮은 자들에게 보여주는 깊은 동정과, 욕망을 바라보는 차디찬 이성, 그 욕망을 어찌하지 못하고 고통 받는 연약함.. 이들이야말로 진실치 못한 인간은 가질 수 없는 근대적 인간의 모습이며, 19세기말 러시아와 21세기 초 우리 사이의 간극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가져야 할 인간성에 대한 진솔한 물음과 대답이다.

 

▲     © 문화예술의전당


 

시베리아 횡단열차가 미처 깔리기 전, 체홉은 모스크바에서 마차를 갈아타면서 사할린까지 간다. 그리고 태평양과 남지나해, 인도양을 거처 항로로 돌아온다. 그는 신과 인간의 각박하고 불화한 관계를 따져 보려 그 긴 여행을 감행했으나 어떤 결론이나 깨달음에 이르지는 못한 것 같다.

 

체홉보다 더 깊은 작가적 사색 끝에 고재귀는 <공포>를 내놓았다. 신을 믿지 못하여, 그래서 무지의 경계를 벗어나지 못하여 인간은 수시로 알 수 없는 두려움에 처한다. 체홉 시절의 그것은 혁명 전의 떨림이었을까. 그럼 미증유의 지금 이 전조는 무엇을 예고하는 것일까. 고재귀의 ‘공포’는 21세기 초반의 우리에게 어떤 숙제로 던져진 것인가. 그 숙제를 스스로 떠안고, 맞는지 틀리는지도 모르고, 무대 위에 답을 써 본다.”    

                          -- 연출의 글 중에서

 

▲     © 문화예술의전당

 

빠르게 변하는 세상, 

누구나 일상에서 만나는 불안과 공포를 그린 작품! 

 

<공포>에는 삶의 곳곳에 도사리고 있는 검고 깊은 구멍이 보인다.

 

매일의 일상에서 문득 문득 존재를 드러내는 심연, 침묵, 그리고 공포...

 

세상은 빠르게 바뀌고, 다가올 세상은 어떤 모습일지 알 수가 없다.

 

이 극에서 실린이 느끼는, 아니 사실은 체홉이 느꼈을 공포는

 

19세기 말 근대라는 문명의 전환기가 깨어 나오는 고통일 것이다.

 

그 알을 깨는 아픔과 고통은 21세기초, 지금 우리에게도 계속되고 있다. 

 

▲     © 문화예술의전당

 

시놉시스

 

‘대관절 사람이 무엇이라고, 주께서 그를 대단하게 여기시나이까?(욥기717)

 

사할린, 유배지로 악명 높은 러시아 변방의 섬.

 

극중 주인공 안톤 체홉은 험난한 사할린 여행에서 돌아와

 

농장을 경영하는 친구 실린의 집을 방문한다.

 

실린의 아내 마리는 체홉을 반갑게 맞이한다.

 

체홉에 잇따라 실린의 집을 방문한 조시마 신부는

 

음주벽으로 쫒겨난 하인 가브릴라를 다시 맡아달라 부탁한다.

 

마리는 차갑게 거절하지만 때마침 돌아온 실린은 가브릴라를 받아들인다.

 

실린과 체홉, 마리 사이에는 미묘한 기류가 흐르고,

 

실린은 체홉에게 기이한 내기를 제안한다.  

▲     © 문화예술의전당

 

고재귀  “창작집단 독”에서 활동 중 

2011년 경기 창작희곡 공모 대상, 2014년 윤영선 연극상 수상

 

2002년 신작희곡 페스티벌에 희곡 <力士> 당선으로 작품 활동 시작.

주요 공연 작품으로 <당신 이야기>, <고요>, <사람은 사람에게 늑대>,

<풍선-누가 부풀고 있는지 와서 보라>, <양철지붕>, <공포>, <우리들 눈동자가 하는 일>이 있으며, 공동창작 작품으로 <엄마, 여행 갈래요?>, <사이렌>, <당신이 잃어버린 것>, <터미널> 등이 있다. 서울시립 오페라단 카메라타에서 <당신 이야기>, <마녀> 등의 오페라 대본을 썼다.

 

연출 박상현 1997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연극 베스트3
2004
년 제 6회 김상열연극상
2004
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 선정 올해의 연극 베스트3
2004
년 제 12회 대산문학상 희곡부문
 

 

<고발자들> <자객열전> <진과 준> <사이코패스> <모든 것을 가진 여자> <405호 아줌마는 참

 

착하시다> 등을 쓰고 연출했으며, <그림 같은 시절> <자객열전> <난 새에게 커피를 주었다>

 

<추적> <충분히 애도되지 못한 슬픔> <추적> <임차인> <연변엄마>

<데스데모나-웬 손수건에관한 연극> <죽음의 집> <철수연대기> <조치원 해문이> 을 연출했다. 

 

[경영희 기자] magenta@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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