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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7회 전국어린이연극잔치'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한국교육연극학회

우미옥 기자 | 기사입력 2019/11/27 [18:18]

'제27회 전국어린이연극잔치'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한국교육연극학회

우미옥 기자 | 입력 : 2019/11/27 [18:18]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이사장 방지영, 이하 아시테지)와 한국교육연극학회(회장 김정만)가 공동주최하는 ‘제27회 전국어린이연극잔치’가 오는 11월 26일 (화)부터 12월 1일 (일)까지 ‘종로 아이들극장’에 전국예선을 통해 올라온 8개 지역, 8개 초등학교의 알록달록한 공연이 개최된다. 

 

▲ '제27회 전국어린이연극잔치'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한국교육연극학회     © 문화예술의전당

 

전북 술산초등학교 전교생 30명, 그 중 18명 서울로 출동!

 

치열한 예선을 거친 만큼 8개교 모두 어떤 공연을 선보일지 기대를 모으고 있지만 그 중 눈에 띄는 학교가 있다.  전북 술산초등학교는 전교생이 30명인데 그중 18명이 이번 연극잔치에서 공연을 선보이기 위해 서울로 올라온다. 전교생의 3분의 2가 출연을 하는, 전문연극인들 뺨치는 열정으로 모두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다. 

 

5일간 톡톡 튀는 경연을 마친 후 12월 1일 (일)에 시상식이 진행되며 경연의 최고상인 단체부문 금상은 ‘문화체육부 장관상’ 훈격이 주어진다.

 

 ‘전국어린이연극잔치’는 어린이들이 직접 공연을 기획, 연출, 출연까지 하는  말 그대로  ‘아이들의, 아이들에 의한, 아이들을 위한’ 어린이들의 잔치이다.

 

 ‘어린이들의 천진난만한 상상력을 바탕으로 자유로운 표현의 장을 마련하자!’란 취지로 1992년 연우무대 정한룡 예술감독이 시작한 연극잔치는 국내 유일의 ‘어린이연극경연대회’로 자리매김하였고 어린이가 하는 연극, 어린이와 함께하는 연극역사의 발자취를 만들어내고 있다.

 

제27회 전국어린이연극잔치 방지영 집행위원장은 어린이 참가자들에게 “어린이 여러분들이 어떤 모습으로 빛날지 설레는 마음을 ‘전국어린이연극잔치’를 기다립니다.“ 라며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학교별 공연소개

 

제27회 전국어린이연극잔치 참가작 자세히 들여다보기!

 

■ 전북 술산초등학교 <요술모자>

 

   ◇ 숨겨진 요술모자의 비밀을 연극을 통해 찾아가는 유쾌한 이야기

 

<요술모자>는 독일 동화작가 파울 마르 작품을 원작으로 하고 있습니다. 어느 가정집 가족 나들이를 가기로 약속한 날 고모가 방문하면서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고모가 집에 왔을 때 나들이를 가기로 했던 가족들은 어디에도 보이지 않고 뒤늦게 돌아온 할아버지로부터 가족들이 모두 거울 안에 갇혀 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됩니다. 거울 밖으로 나온 가족들은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아보기 위해 지난 월요일부터 연극을 통해 알아보고 모자와 관련된 비밀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작품입니다.   

 

■ 서울 신도초등학교 <구멍>

 

   ◇ 구멍처럼 빨려 들어가는 미스테리 창작극

 

<구멍>은 어느 초등학교의 학생들이 학교 구석 한 공터에서 우연히 발견한 미스테리 구멍으로 시작된 이야기입니다. 연극부원들이 직접 친구, 지인, 부모님 등으로부터 ‘무엇이든 버릴 수 있는 구멍이 있다면 무엇을 버리고 싶습니까?’ 라는 설문을 실시하고, 이를 바탕으로 연극의 내용을 발전시켜나간 창작극입니다. 구멍처럼 빨려 들어갈 듯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즐기며, 미스테리 속 구멍이 전하고 싶은 무언가를 함께 생각해봅시다. 

 

■ 부산 안진초등학교 <해프닝>

 

   ◇ 상상초월! 어느 시골 마을 해프닝 속으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해프닝>은 시골의 아주 작은 마을에 갑작스러운 전염병의 공포가 드리우며 시작됩니다. 마을 사람들과 아이들은 지하 방공호로 대피하고 절체절명의 순간에서 사람들은 어떻게 반응하고 대응할까요? 아이들과 마을 사람들의 갈등은 위기의 순간에서 반전을 맞고 이야기는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와 밀접한 관련성을 이어나갑니다. 우리가 보는 세상의 이면을 작은 시골 마을의 해프닝에서 찾아봅시다. 

 

■ 강원 원주 치악초등학교 <엄마의 꼭두각시>

 

   ◇ 엄마 때문에 꿈을 꿀 수 없는 아이들의 현실을 그린 작품

 

<엄마의 꼭두각시>는 6학년이 되어 설레는 마음으로 등교한 교실이 배경입니다. 아이들은 하고싶은 것도 보고싶은 것도 많지만 선생님은 6학년은 공부만 해야 된다고 강조하면서 자신의 꿈을 정해오라는 숙제를 내줍니다. 경은이는 반에서도 공부를 제일 잘하고 선생님이 되는 것이 꿈이지만 엄마는 집안이 가난해서 대학조차도 보낼 수 없습니다. 윤정은 자신의 성적에 늘 만족하지 못하는 엄마 때문에 꿈조차 꿀 시간이 없습니다. 연예인이 되고 싶은 지수는 엄마의 무시로 상처만 받고 운동선수를 하고 싶은 채린은 엄마의 반대 때문에 힘들어 합니다. 엄마 때문에 꿈조차 꾸기 힘든 아이들의 현실을 그린 작품입니다. 

 

■ 울산 명덕초등학교 <나비의 순간>

 

   ◇ 왕따였던 나! 과거로 갈 기회를 얻어, 이래를 바꾸는 순간을 만들다.

 

초등학교 시절 연극부원이었던 지민과 시원. 지민은 자신감 있는 모습 그대로 스타로 성장하고, 따돌림을 당한 시원은 불행한 청소년기를 보냅니다. 시원은 인터넷에 스타인 지민의 과거를 폭로하는 글을 올리고, 이로 인해 지민은 모든 것을 잃고 삶을 포기합니다. "복수하면 행복해질 줄 알았는데..." 피해자에서 가해자가 되어 고통스러워하는 시원에게 수호신이 나타나 말합니다. "과거로 돌아갈 기회를 주지. 단 세 번의 어느 한 순간이야. 그 순간의 너의 행동이 모두의 미래를 바꾸어 놓을 거야."

 

명덕초등학교는 전국예술교육페스티벌 2회 참가, 울산예술제 3회 참가, 학교 자체 연극제 등을 통해 공연실적을 쌓고 있습니다.

 

■ 양주 연곡초등학교 <바리데기>

 

   ◇ 아이들의 눈으로 보는 전통 무속신화, 바리데기

 

<바리데기>는 한국의 전통적인 무속신화로 출생부터 버림받고 시련을 극복하는 한 여인의 서사시입니다. 교과서에 수록되었던 이 작품을 통해 여성의 인권, 삶과 죽음, 효도와 같은 메시지를 떠올렸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바라보는 극은 모험이 가득한 재미있는 옛날 이야기였습니다. 그래서 연곡초는 이 극을 어른의 입장에서 교훈이나 특정한 주제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아이들의 눈높이로 전통설화를 들려주는 데에 집중해보려 합니다. 전반적으로 스토리씨어터 형식을 사용하였고, 마치 아이들의 소꿉놀이처럼 느껴지는 작품으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전교생이 87명인 연곡초등학교는 1,000여평의 학교 텃밭에서 봄이면 쑥개떡을 먹고, 사시사철 온갖 채소와 과일들을 수확하는 생태학교입니다.   

 

■ 함양 서상초등학교 <2019. 마니또 프로젝트>

 

   ◇ 마니또 프로젝트를 통해 진정한 마니또로 성장해가는 좌충우돌 두 아이의 성장기

 

짜증나! 싫다구! 마니또 프로젝트!

 

반장 기수와 현재는 하루도 빠짐없이 싸웁니다. 기수와 현재가 싸우는 모습을 본 담임선생님은 마니또 프로젝트를 시작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시작한 마니또 프로젝트, 과연 기수와 현재는 진짜 마니또가 될 수 있을까요? 과연 마니또 프로젝트의 결말은 어떻게 될까요?

 

마니또 프로젝트 과정 속에서 깨닫게 되는 진정한 우정의 의미와 인간 내면의 중요함이 <2019. 마니또 프로젝트>에서 전하고 싶은 메시지입니다.

 

서상초등학교는 전교생을 대상으로 꿈돌이 연극 만들기를 통해 올해로 15년째 연극축제를 하고 있습니다. 

 

■ 인천 서면초등학교 <심청이의 모험>

 

   ◇ 고향땅에 돌아오지 못하고 이국땅을 헤매는 심청이를 알고 계신가요?

 

아물지 않은 역사의 상처에 대해 언젠가는 한 번쯤 꺼내어 보고 싶었습니다. 그 상처를 건드리는 것이 우리에게는 또 다른 아픔이 될 수도 있겠지만, 상처를 제대로 치료하기 위해서는 다친 부위를 드러내야만 하겠지요. 정말 조심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심청이’를 불러냈습니다. 단순히 효심 가득한 심청이가 아닌, 출세해서 돌아온 심청이가 아닌 돌아갈 곳을 잃은 심청이는 지금도 모험 중이라는 설정에서 시작했습니다. 누군가에 의해서 돌아올 길이 막힌 심청이. 역사에서 외면당했던 수많은 심청이들을 영원히 기억하길 바라며 작품을 만들었습니다.

 

▲   일정표 © 문화예술의전당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

 

1982년 설립된 (사)국제아동청소년연극협회(ASSITEJ KOREA, 이하 아시테지 코리아)는

 

한국 아동청소년연극의 발전과 확산에 힘쓰고, 회원(단체 및 개인) 상호 간의 교류 및 국제교류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 국내 180여 아동청소년 전문 공연 단체, 극작가, 평론가, 기획가, 연구자 등이 함께하며 아동청소년을 위한 문화와 예술을 발전시킬 수 있는 사회 환경을 조성하고, 그들에게 폭넓고 질 높은 예술 체험의 기회를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아시테지 코리아는 79개의 회원국을 가지고 있는 세계본부의 15개 이사국 중 하나로, 또 다른 아시아의 이사국인 일본본부(ASSITEJ JAPAN)와 함께 유럽 중심의 아시테지 활동을 아시아를 포함한 전 세계로 넓히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등, 아시아 아동청소년연극의 선도 기구로서 자리매김하고 있습니다.

 

 

한국교육연극학회

 

한국교육연극학회는 2000년 창립 이래 교육연극이라는 실천지향적 학문을 우리 사회에 정립시키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습니다. 현재 우리 학회는 교육연극을 중심으로 교사, 교수, 연극인, 연극학자, 기업 종사자, 교육연극 전공자 그리고 교육연극을 사랑하는 일반인들이 모여 교육연극의 실천과 발전, 그리고그 성과를 위하여 연구에 연구를 거듭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져 학회가 만남의 장일 수 있기를 원하며, 이를 통해 지식, 학습, 창의성, 그리고 표현의 상호관계에 대해서 새로운 반성과 성찰의 계기를 이루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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