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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집 속에 아버지-강량원 연출,윤상화 출연

문예당 | 기사입력 2013/04/13 [07:59]

칼집 속에 아버지-강량원 연출,윤상화 출연

문예당 | 입력 : 2013/04/13 [07:59]



고연옥 작가와 강량원 연출의 첫 만남으로 연극계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칼집 속에 아버지'는 고연옥 작가 특유의 언어적 힘과 상징성, 강량원 연출

특유의 동적 이미지가 강렬한 무대로 만나 큰 반향을 일으킬 예정이다.

7년간 아버지의 원수를 찾아 길을 떠난 갈매의 여정이 때로는 유려한 신화의 세계처럼,

때로는 자유로운 컴퓨터 게임 속 자유로운 세계처럼 다양하게 변화해간다.

시공을 초월한 그 속에서 관객들은 우리네 역사와 우리 안의 영웅을 만나게 될 것이다.

칼집 속에  아버지

* 원본 사진 및 관련 동영상 ->  http://www.lullu.net/data/lullu_net/bbs/view.php?id=inform01&no=1038

공연개요

공 연 명 ㅣ   칼집 속에  아버지

일시  : 프리뷰 4월 26일(금) 20시, 27일(토) 15시

        본공연 4월 28일(일) ~ 5월 12일(일)  

                                     시간 평일 20시, 토·일 15시, 월 쉼

장소 국립극단 백성희장민호극장

   고연옥

연출 강량원

스태프

무대 박상봉 | 조명 최보윤 | 의상 정민선 | 음악 장영규 | 분장 이동민

안무 금배섭 |무술감독 이국호 | 소품 김현민 ㅣ화술 유은숙 |

조연출 김은정, 구자혜 ㅣ 조안무 진향래

출연 김영민, 김정호, 윤상화, 박완규, 박윤정, 박상종, 박용, 박미현, 김정환,

     이윤재, 한명일, 마두영, 변민지, 주재희

예술감독 손진책

제작·주최 (재)국립극단

관람료 일반 30,000원 *프리뷰 10,000원

        청소년(24세 이하) 20,000원, 소년소녀(19세 이하) 10,000원

공연문의 1688-5966

예매    국립극단 1688-5966


칼잡이(윤상화, 박완규)
■ 기획의도

창작극의 산실인 국립극단 봄마당축제에서는

           2013년 창작 초연작으로 <칼집 속에 아버지>를 선정하였다.

고연옥 작가와 강량원 연출의 첫 만남으로 연극계에 큰 기대를 모으고 있는

<칼집 속에 아버지>는 고연옥 작가 특유의 언어적 힘과 상징성,

강량원 연출 특유의 동적 이미지가 강렬한 무대로 만나 큰 반향을 일으킬 예정이다.

7년간 아버지의 원수를 찾아 길을 떠난 갈매의 여정이 때로는 유려한 신화의 세계처럼,

때로는 자유로운 컴퓨터 게임 속 자유로운 세계처럼 다양하게 변화해간다.

시공을 초월한 그 속에서 관객들은 우리네 역사와 우리 안의 영웅을 만나게 될 것이다.

<M버터플라이> 이후 1년 만에 연극무대를 찾은 김영민과

2012년 <그게 아닌데>로 대한민국연극대상 연기상, 동아연극상 등 연기상을 휩쓴 윤상화,

<고도를 기다리며>의 영원한 에스트라공 박상종 등 총 14명의 배우들이

변화무쌍한 무사의 세계를 보여줄 예정이다.


김영민, 젊은무사

■ 공연소개

'봄마당축제'가 선정한 2013년 창작 초연작

국립극단은 2010년 재단법인으로 독립하면서 우수 창작극을 제작, 공연하겠다는

사명감으로  2011년 봄마당축제 때부터 창작 초연작의 제작에 힘써왔다.

이에 따라 <3월의 눈>, <주인이 오셨다>, <마늘먹고 쑥먹고>, <궁리> 등

그동안 관객과 평단에 큰 반향을 일으킨 창작 희곡들을 무대에 올렸고

이들은 국립극단의 우수 레퍼토리로 자리매김하였다.

2013년 새 단장으로 돌아온 봄마당축제에서는 이미 국립극단의 레퍼토리로

사랑받고 있는 <3월의 눈>과 함께 <칼집 속에 아버지>를 선정하였다.

<칼집 속에 아버지>는 2011년 말부터 기획 되었던 작품으로,

오랜 기획 과정을 거친 창작공연의 정석을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

그동안 국립극단이 경험해왔던 노하우를 기획 단계부터

캐스팅, 무대제작에 이르기까지 집대성한 무대이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칼을 잡은 무사,그러나 7년간 칼을 빼들지 못했던 사연은?

어느 날 갑자기 변소간에 처박힌 채 발견된 위대한 무사 찬솔아비.

최강의 무사로 추앙받던 무사의 마지막이라고 하기엔 초라한 현실에서

그의 아들 갈매는 무사 세계의 규율에 따라 아버지의 원수를 찾아 떠난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갈매는 칼싸움하는 무사가 되고 싶지 않다는 것.

<칼집 속에 아버지>는 아직까지 우리나라 관객들에게는 낯선

아시아 신화의 원류인 게세르 신화의 세계로 관객들을 안내한다.

게세르 신화는 게세르란 영웅의 대서사시로, 악의 신들 때문에 고통받는 인간들을 위해

인간의 몸으로 환신한 게세르가 인간에 대한 무한한 사랑으로 인간세계를 구원하는

건국신화이다.

이를 모티브로 하여 <칼집 속에 아버지>는 갈매의 7년 여정이 꿈인 듯,

현실인 듯 유려하게 흘러간다.

하지만 갈매의 모험은 결코 허구의 세계로 끝나지 않는다.

신화가 담지하고 있는 원형적 인물들 속에서 우리네 모습을 발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사회적 무게 때문에 자신이 원치 않는 길을 가는 사람들,

악마적 생각들을 항상 숨기고 살아야하는 이중인격자들,

겉으로는 선한 척하지만, 속으로는 이기심으로 가득 찬 사람들.

무한히 약하고 무한히 악한 사람들,

하지만 자기도 모르는 사이에 주위 사람들에게 영웅이 되어가고 있는 사람들…

이들은 먼 세계의 사람들이 아니라 바로 우리인 것이다.


검은등-김정호

‘작정하고 재미있게 쓴 작품’

꿈과 현실의 중첩, 그 길에서 나를 만나다.

2011년, 첫 선을 보인 봄마당축제에서

작가 고연옥은 연출 김광보와 손을 잡고 <주인이 오셨다>를 선보였다.

다문화가정과 연쇄살인문제 등 우리 사회의 심각한 사회문제들에 대해 직격탄을 날린

<주인이 오셨다>는 관객들로부터 폭발적인 지지를 받아 첫 공연 후 앵콜 공연을 올리고

그해 대한민국 연극대상 베스트7과 더불어 희곡상을 수상했다.

작가 스스로 ‘작정하고 재미있게 쓴’ 작품이라고 평가하고 있는 <칼집 속에 아버지>는

그동안 작가가 지속적으로 탐구하였던 고대 신화의 세계로 우리를 안내한다.

예전에 우리나라의 전래설화인 뱀신랑 설화를 바탕으로 했던 <지하생활자들>에 이어,

<칼집 속에 아버지>는 한국을 넘어선 더 원형적인 세계,

드넓은 대륙과 바이칼호수로 관심을 돌렸다.

이를 통해 장자의 '나비'와 같이 꿈과 현실, 신화가 뒤엉킨 다면적인 작품이 탄생하였다.


김영민, 무사

‘몸의 언어’를 통해 무대를 표현하는 연출가 강량원, 최초의 외부 극단 나들이

이번 <칼집 속에 아버지>는 연출가 강량원이 15년간 갈고 닦아왔던 연극 메소드가

외부 연극인들에게 개방되는 최초의 기회로, 오디션부터 많은 배우들의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강량원은 극단 동 대표로 1999년 이후로 꾸준히 작품 활동을 펼치고 있는 중견 연출가이다.

<비밀경찰>로 관객과 평단의 큰 호응을 얻은 바 있으며,

<칼집 속에 아버지>를 통해 이제까지 극단 동의 단원들과 작업하던 것에서 벗어나

외부극단인 국립극단과의 첫 작업에 나섰다.

오디션을 통해 선발한 14명의 배우들과의 작업에서

강량원은 몸의 언어를 통한 표현을 강조하였다.

배우들에게는 낯선 표현인 ‘몸말’은 연극의 언어성을 음성만이 아닌 배우의 몸을 통해

증폭시키는 작업으로, 정교한 연출에 의한 훈련을 통해 이루어지는데

이를 위해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 장고의 시간을 거쳤다.

이번 작업은 약 3개월간 이루어진 심도있는 시간으로,

독특한 메소드로 구성된 한 번도 본적이 없는 무사의 세계로 우리를 이끌 것이다.

연극계의 아이돌, 천의 얼굴 <M버터플라이>의 김영민이 돌아왔다.

2012년 세종M극장은 술렁거렸다.

처음에는 꽃미남 뮤지컬 배우들의 출연과 그들의 여장남자 역할이라는 가십성 기대로 시작된

술렁거림이었지만, 공연이 끝나고 나서는 주인공 르네 갈리마르 역할을 한

김영민이라는 배우에 대한 열광으로 이어졌다.

나이보다 어려보이는 외모, 연극계의 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어색하지 않았던

원조 꽃미남 배우 김영민이 1년 만에 연극무대로 돌아왔다.

1999년 극단 물리의 연극 <나운규>로 데뷔한 김영민은 2005년 <청춘예찬>을 통해

이름을 알리기 시작했다. 앳된 얼굴에 걸맞은 고뇌하는 청춘, 방황하는 소년 역할을 도맡아왔던

김영민은 영화와 TV드라마로 활동 범위를 넓혀 <베토벤 바이러스>, <더 킹 투하츠> 출연으로

대중적 인지도를 한층 높여 왔다.

2011년, <M버터플라이>의 르네 갈리마르 역을 맡아, 한 인물이 갖는 극한의 감정 변화를 선보여

관객과 평론가들의 극찬을 받으며 연기 변신에 성공하였다.

그가 이번에 도전할 역할은 더 이상 소년이 아닌, 칼을 차고 황야를 헤메는 고독한 무사다.

아버지의 복수를 위해 자신의 삶을 내던진 채 7년의 세월을 떠돌며 살아야했던

주인공 갈매의 애환과 공허함을 그만이 갖고 있는 연기의 색깔로 어떻게 표현할지 주목된다.

작가 고연옥은 작품구상 초기부터 갈매로 김영민을 염두에 두고 작품 준비를 해왔다고 하는데

이미 <내 심장을 쏴라>에서 김영민과 호흡을 맞추면서 배우가 가진 폭넓은 역량을 발견하였다고 한다.

그의 앳된 얼굴에 담겨진 선악의 이중성에서 인간의 다면성을 잘 표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 것이다.

어느덧 데뷔 15년차 배우 김영민.

그간 갈고 닦아온 그의 칼집속의 칼이 관객들의 마음에 어떤 메시지를 새겨 줄 것인지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초희-박윤정

놀라운 흡입력을 가진 배우 윤상화! 그가 선택한 올해의 창작극

2012년 주요 연극상을 모두 휩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연극 <그게 아닌데>.

그 안에는 주연배우 윤상화가 있었다.

작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남자연기상, 동아연극상 연기상의 영예는 모두 그에게 돌아갔다.

단순히 연기 잘하는 연극배우에서 공식적으로 연기력을 인정받은 최고의 배우 반열에 오른 것이다.

스스로 ‘연극만으로 먹고사는 배우’라고 인정한 윤상화가 외길 인생을 올곧이 걸었을 때

얻게 된 큰 결실이라 할 수 있다.

그런 그가 차기작으로 선택한 작품이 흥행이 보증된 상업극이 아니라

국립극단과 함께 할 <칼집 속에 아버지>이다.

극중에서 무사 흑룡강역을 맡은 윤상화는 주인공 갈매의 복수의 길에서 마주하는 사공이자,

원수이며 길잡이이다.

처음으로 갈매를 신화와 꿈의 세계로 이끈 흑룡강은 관객 역시 극 속으로 이끄는 길잡이기도 하다.

이는 배우의 마술 같은 연기력이 필요한 중요한 역할이라 할 수 있다.

배우 윤상화와 함께 2012년 드림팀을 만들었던 연출 김광보는 그의 연기력에 대해 이렇게 평가한다.

“배우 윤상화는 자신이 펼칠 적합한 무대만 있다면 관객을 극적 환상으로 금방 전이시키는

  놀라운 흡입력을 가진 배우이다.”

고연옥 작가의 꿈의 세계와 수십 년 동안 쌓아온 그의 연기내공이 무대에서 만나는 순간,

관객들은 마치 꿈처럼, 환상처럼 한순간 무사의 세계로 빠져들 것이다.

공연내용

“네 아버진 그리 고상한 분이 아니시다. 하지만 평생 부끄러움 속에 살 것이냐?”

용맹함과 날카로운 칼솜씨, 모든 싸움꾼들의 영웅으로 추앙받던 찬솔아비가 어느 날 갑자기 살해되어

변소간에 거꾸로 처박힌 채 발견되었다. 범인은 오리무중.

찬솔아비의 아들, 갈매는 어머니의 간청에 아버지의 원수를 찾아나선다.

한번도 칼을 빼든 적 없는 갈매는 아버지의 원수들의 이름이 적힌 긴 종이를 들고,

사공이 안내하는 알 수 없는 길을 따라 7년의 길고 지리한 고행의 길을 걷는다.

갈매가 도착한 마지막 마을은 마을처녀를 재물로 받는 잔혹한 왕, 검은등이 지배하는 세상이다.

더 이상 의미없는 방황을 마치고픈 갈매는 검은등을 무찌르고, 마을 처녀를 구해내려 하는데…


무사의비상(박완규, 윤상화)

주요배역

찬솔아비                남 60세. 위대한 무사. 천민 출신의 무사대장.

                언제나 약자의 편에서 지상의 왕들과 싸웠던 영웅.

                밖에서는 만인의 존경을 받았으나, 아내와 아들에게는 자신의 어두운 그림자를

                드러내 할퀴었던 불행한 남편이자 아버지.

                싸우면 싸울수록 더 많은 적들에 둘러싸이는 처절한 싸움꾼.

                어느 이른 새벽 집에 찾아온 손님에게 잔인하게 살해당한다.

갈매                남 30세. 긴 칼을 찬 무사.

                살해된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길을 떠난 아들.

                정작 아버지를 좋아하지도 않았으며, 무사가 되고 싶은 마음도 없었으나,

                아들이 아버지의 복수를 하지않으면 장례도 치를 수 없다는 이 세계의 낡은 규칙이

                그를 벌판으로 내몰았다. 7년을 헤매는 동안 아버지의 원수를 찾을 수 없었던 그는

                그저 싸우다 죽었다는 소문만 남기고 싶은 자포자기의 심정이다.

                '검은등'이라는 괴수의 지배를 받는 한 마을에 접어들어

                              ‘지상의 마지막 무사’가 되어 괴수와 대결한다.

초희                여 21세. 유혹자,

                일찍 부모를 여읜 후, 큰 아버지 내외가 운영하는 여인숙에서 일하는 처녀.

                검은등에게 처녀를 재물로 바치며 살아가는 마을에서 새로 선발된 신부.

                오랜 시간 예언 속의 ‘지상의 마지막 무사’를 만나게 되길 기도하였으며,

                갈매를 만난 후 그가 기다리던 무사라는 것을 의심하지 않는다.

               ‘유혹자’는 갈매에게 이 세계의 영웅이 될 것을 유혹한다는 의미가 담겨 있다.

                검은등을 두려워 하면서도 그의 특별한 사랑을 받고 싶은 열망이 있다.

검은등                남 60세. 지상의 왕.

                실제의 나이는 백살이 넘은 노인이지만, 신과 악마의 축복을 받아

                더 이상 늙지 않는다.

                어린 시절 아버지를 학대했던 친어머니와 여동생 둘을 잔인하게 살해했는데,

                신은 오히려 그를 만인의 죄를 짊어진 자라며 죄를 사하는 것은 물론

                영원한 생명의 축복까지 내렸다고 한다.

                마을 처녀와 결혼하고 얼마 뒤 끔찍하게 살해하지만, 엄청난 보상이 따르기 때문에

                마을 사람들은 장례식이 끝나자마자 또 다른 처녀와의 결혼식을 서두른다.

                그는 평소 혼자 있는 소녀들을 찾아다니며 교묘한 방법으로 마음을 얻어

                그녀들이 훗날 기꺼이 그의 아내가 되도록 만든다.

                수많은 무사들이 그를 처단하기 위해 찾아왔으나, 몸이 산산이 찢겨진 채 죽어나갔다.

                그의 무기는 무사들을 그의 꿈속에 가두어 스스로를 조각 내 죽이게 만드는 주술이다.

아란부인        여 40대. 찬솔아비의 처, 갈매의 어머니.

                정숙하고 품위있는 부인. 그 이면에는 일종의 금단 섹슈얼리티가 있다.

               무사 남편이 몰고 다니는 검은 그림자로부터 평생 괴로움을 당했으나,

                그의 죽음 앞에서 아들에게 아버지의 복수를 간청한다.

무사 흑룡강        남 40대. 사공.

                갈매가 쫓는 아버지의 원수 중 하나. 오랜 시간 찬솔아비의 목숨을 노렸으나,

                그를 죽이진 못했다. 사공이 되어 몸을 숨기고 자신의 또 다른 원수를 찾는

                이 세계의 평범한 무사. 무사 백호와 함께 이 극을 끌어가는 광대 같은 인물이다.
                
무사 백호        남 40대. 도둑.

                갈매가 쫓는 아버지의 원수 중 하나.

                다른 원수들을 피해 자신의 무덤을 만들어 놓고는 이름없는 산적이 되어

                또 다른 원수를 기다리는 그 역시 이 세계의 평범한 무사.

                무사 흑룡강과 함께 이 극을 끌어가는 광대 같은 인물이다.

일평                남 50대. 여인숙 주인, 초희의 숙부.

                오래 전 자신의 친딸이 검은등의 신부가 되어 살해된 후 마을을 떠났으나,

                몇년 만에 빈털터리가 되어 마을로 돌아왔다.

               조카딸 초희를 통해 또 다시 한 몫을 잡고 싶은 욕심이 있으나,

               이름처럼 한 평 땅 밖에 안 되는 초라하고 순응적인 인물이다.

우순                여 30대. 여인숙 안주인, 초희의 숙모.

                유순한 남편에 비해 강팍한 심성을 가지고 있다.

                무지렁이 민초들에게서 보여지는

                       일종의 비굴함과 쉽게 끓어 넘치는 냄비근성을 가진 인물.
        
이장                남 50대. 마을이장.

                마을의 책임자이면서도 검은등에게 무조건적인 충성을 바치는 인물.

                스스로는 균형감각과 도덕심을 갖췄다고 생각하지만,  강한 자 앞에서

               한없이 비굴하고, 때론 한줌밖에 안 되는 자신의 권력에 도취한다.

주요 스태프 소개

작가 고연옥

사건, 사고 전문 작가로 유명한 고연옥은

일상에서 일어날 수 있는 충격적인 사건들을 이야기함과 동시에

인간의 잔인성과 그런 인간 군상들을 만들어낸 사회적 부조리함에 대해 고발한다.

그녀의 작품 속에 드러나는 극악한 인간들은 사실주의적인 인물들이 아니라,

상징성과 대표성을 가지고 있다.

여기서 상징성과 대표성이란,

한 인물 안에 표현하고자 하는 인간 군상이 압축적으로 표현되어

그 인물과 비근한 상태에 있는 인간상들을 표상할 수 있는 대표적 인물이 되는 것이다.

예를 들어 <칼집 속에 아버지>에 나오는 무사 갈매는

단순히 아버지의 원수를 갚으려는 젊은 무사에 대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사회적 기대치와 책임감에 짓눌린 소시민을 대표한다.

따라서 그녀의 작품에 나오는 인물들은 그 대표성으로 인해 작품의 해석에 있어서

더 넓고 깊은 이해를 필요로 한다.

상황의 역설에서 오는 웃음과 비틀기,

시공간의 초월과 무인과적 구성에서 오는 자유로움은 관객뿐만 아니라 연출가에게도

크나큰 도전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 안에 들어있는 치열한 비판정신과 연극의 사회고발적 힘에 대한 신념은

임영웅, 박근형 등의 뛰어난 연출가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이번 무대에서는 강량원 연출과 첫 호흡을 맞추어 새로운 무대 신화를 창조할 예정이다.

“희곡의 이야기는 인간모두가 가지고 있는 공통의 문제,

평소에는 느끼지 못하고 살아가지만 우리에게 아주 절실한 문제,

처음에는 나와 상관없는 것 같이 느끼지만,

인간으로서는 절대로 벗어날 수 없는

어떤 본질적인 문제를 끌어낼 수 있는 것이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고연옥 <극작수업 II 중 발췌>-

희곡        <꿈이라면 좋았겠지>, <인류최초의 키스>, <웃어라 무덤아>, <일주일>, <백중사 이야기>,

        <발자국안에서>, <달이 물로 걸어오듯>, <오늘 손님 오신다 중 ‘가정방문’>, <꿈꾸는 화석>,

        <엄마를 부탁해(각색)>, <내심장을 쏴라(각색)>, <내가 까마귀였을때>, <주인이 오셨다>,

        <지하생활자들>, <내이름은 강> 외

수상        2001 올해의 연극 베스트 3 선정

        2003 대산창작기금 수혜

        2004 올해의 예술상 연극부문 우수상

        2007 서울 연극제 대상 및 희곡상

        2011 올해의 연극베스트 7 선정, 희곡상

연출 강량원

                           극단 대표


  무사 흑룡강역을 맡은 배우 윤상화와 대화중 활짝웃는 연출가 강량원

1999년 연출가 강량원이 극단 동을 홍대 근처의 조그마한 소극장에서 시작했을 때 관객과 평단은

그 실험성에 놀라움을 금치못했다. 러시아 유학파 출신의 연극인들이 모여 만들어낸 극단 동은

그 당시까지도 스토리 중심의 연극에서 움직임, 몸을 중심으로 하는 연극적 토대를 구축하였고,

그 실험성은 연극이 가진 언어성을 증폭시키는 놀라운 현상을 이루어냈다.

몸말이라는 단어로 설명되는 강량원 연출의 방식은 언어가 소리로서의 역할만을 가지고

관객에게 전달되는 것에 끝나는 것이 아니라, 배우의 움직임, 동작 등을 통해,

언어의 의미를 구체화하고, 현재화하는 시도이다.

강량원 연출은 이번 <칼집 속에 아버지>를 통해 고연옥 작가 특유의 강력한 말의 힘을

배우의 움직임과 음향에 가까운 소리를 통해 새롭게 창조해 내보고자한다.

감정이 아닌 감각이 전이되는 무대, 그것이 내가 원하는 무대이다!

                               -<칼집 속에 아버지> 스태프 미팅 중-

작품        세자매(2012) / 상주국수집(2011) / 4styles(2010) / 비밀경찰(2010) / 테레즈 라캥(2009) /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2009, 2008, 2007) / 재현 100년 전 展(2008) / 5styles(2008) /

        변신(2007, 2006) / 아이를 가지다 (2006) / 바다제비(2005) / 염소소사(2005) /

        이름(2004) / 죄와 벌(2004) / 크랲의 마지막 테이프(2002) / 하녀들(2000) / 외투(1999)

        페드라(1999)


수상        2010년 한국연극평론가협회‘올해의 연극 베스트3’선정

        2010년 월간 한국연극 '올해의 공연 베스트 7' 선정

        2009년 동아연극상 새개념연극상 수상

        2008년 <테레즈 라캥> PDF 연출상 수상

        2008년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대한민국연극대상 무대예술상

출연진 소개

갈매: 김영민(Kim Young Min)

<M버터플라이>, <에이미>, <햄릿>, <에쿠우스>, <청춘예찬>, <내심장을 쏴라>,

<줄리에게 박수를> 등

2010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남자연기상

2006년 동아일보 선정 최고의 차세대 남자연극배우

2004년 연극열전 인기상

찬솔아비, 검은등: 김정호(Kim Jeong Ho)

<꽃이다>, <죽음의 춤2>, <헤다가블러>, <유리의 키스>, <오이디푸스> 등

2004년 동아연극상 신인연기상

흑룡강: 윤상화(Yoon Sanghwa)

<그게아닌데>, <햄릿6>, <늘근도둑이야기>, <1동28번지 차숙이네> <목란언니> 등

2012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남자연기상

2012년 동아연극상 연기상

2012년 하얀수건상

백호: 박완규(Park Wan Kyu)

<잠못드는 밤은 없다>, <북어대가리>, <과부들>, <봄날> <안티고네> 등

2011년 동아연극상 유인촌신인연기상

2010년 히서연극상 기대되는 연극인상

2010년 대한민국 연극대상 신인상

초희, 아란부인: 박윤정(Park Yoon Jung)

<벌>, <안티고네>, <사라지다>, <사이코패스>, <과부들> 등

2011년 히서연극상 기대되는 연극인상

이장: 박상종(Park Sang Jong)

<고도를 기다리며>, <내마>, <오이디푸스>, <878미터의 봄> 등

일평: 박용(Park Yong)

<동방의 햄릿>, <물보라>, <햄릿 프로젝트 2002>, <떼도적> 등

우순: 박미현(Park Mi-hyen)

<돈주앙>, <고아뮤즈들>, <매혹> , <너의 왼손>, <키스> 등

목사: 이윤재(Lee Yoon Jae)

<소설가 구보씨의 일일>, <그을린 사랑>, <재/생>,

<과학하는 마음-숲의 심연편>, <보이체크> 등

서장: 김정환(Kim Jung Hwan)

<로미오와 줄리엣>, <마늘먹고 쑥먹고>, <지하생활자들>,  <키친> 등

제42회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 차석상

제23회 전국학생무용경연대회 은상

제14회 전국국악경연대회 무용부문 대상

주객: 한명일(Han Myeong Il)

<착한사람 김상봉>, <뜨란지트 1937>, <소리로 푸는 하얀동그라미 이야기> 등

기자: 마두영(Ma Du Young)

<다정도병인양하여>, <코뿔소>, <세사람있어!>, <서울노트> 등

화녀: 변민지(Byun Min Ji)

<지하생활자들>, <풍선>, <내이름은 강>, <햄릿>, <키친> 등

어린초희: 주재희

<손님>, <로미오와 줄리엣> 등

참고자료

          고연옥 <극작수업(2011)> 발췌문
(생략)

제가 생각하는 희곡적 이야기란 무엇인지에 대해 좀 더 얘기하겠습니다.

희곡적 이야기는

작가가 인간에 대해 얼마나 집요하고 치열하게 고민하고 있는지에 대해 좌우됩니다.

우리는 타인의 삶을 통해,

인간의 어떤 이야기 중 나와 상관없는 이야기는 하나도 없다는 각성을 해야 하고,

그것을 통해 나는 어떻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질문을 가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야기 하나를 떠올리기 전에 나는 지금 인간에 대해 어떤 생각에 머무르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인간이 지금보다 좀 더 나은 존재가 될 수 있을 지에 대한 숙고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그런 면에서 저에게 가장 큰 변화를 준 작품이 <인류 최초의 키스>입니다.

.....(중략)

<인류 최초의 키스>로부터 시작하여 저는 실제 사건에서 소재를 많이 얻는 편입니다.

20대 시절에 줄곧 기자생활을 했는데,

주로 취재를 했던 것이 거대권력과 개인 사에서 빚어지는 문제였지요.

예를 들어 조작 간첩사건, 군 의문사 문제, 국가 기관의 비리, 그린벨트 등과 같은

문제들을 쫓아 다니며 권력 앞에 무너지는 인간들을 많이 만났습니다.

취재원들을 만나고 취재를 하다 보면 언제나 느끼는 건데요.

우리 소시민들은 지금 서 있는 곳에서 단 한 걸음만 더 가면 벽에 부딪혔습니다.

그게 바로 권력이라는 것이겠죠.

권력을 잡고 있는 사람들을 직접 만나보면 정말 아무것도 아닌 인간들인데,

그들을 둘러싸고 있는 것은 기득권, 자본, 그런 권력…

그런 것들이 철옹성처럼 둘러싸고 있어요.

그런데 안전망 하나 없는 우리 같은 약자들은 그들과의 싸움에서 절대 이길 수가 없습니다.

권력이라는 것은 아무리 큰 죄를 지어도 양심에 거리낌조차 없는데,

약자들은 조금만 발을 잘못 디디면 삶이 완전히 파괴되고,

범죄자가 되기도 하는 게 지금 세상의 구조적 모순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 사람에게 잘못이 있다기 보다는 어제는 그가 되고,

오늘은 내가 될 수 있는 수많은 위험들이 도처에 있는 것입니다.

그런 사건들을 많이 경험하다 보니,

사랑이야기나 가족 간의 이야기는 도무지 관심이 가지 않았습니다.

사건, 사고 전문작가(?)의 길로 가게 된 것이죠.

제가 그런 사건들에 더욱 매력을 느끼는 것은

새롭게 일어나는 일은 아무 것도 없다는 것 때문이었습니다.

어떤 사건들은 주기적으로 매우 반복적으로 발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영아 유기, 근친살해, 치정살해, 연쇄살인 등등

매우 잔혹하고 끔찍한 사건들은 지속적으로 일어나고 있습니다.

우리가 이제 충격을 덜 받는 이유도 그래서 일 겁니다.

저는 그 사건들이 계속 일어나는 이유는 인간 스스로 제어할 수 없는

어떤 본성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요. 그리고 그 사건들의 면면이

신화 속 이야기와 닮은 꼴이라는 발견하게 되었습니다.

‘신화’라고 하면 영원불멸의 신들의 이야기라고 말하지만,

저는 신화란 인간 본성의 어떤 부분이 극대화된 존재들의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스 신화만 해도 그렇지요.

자식 죽이고, 아버지 죽이고, 근친상간은 너무 흔한 이야기지요.

질투심 때문에 인간을 죽이고, 전쟁을 일으키고, 어찌 보면 신들의 막장 드라마입니다.

그리스에 남아있는 신전들은 단순히 신들을 존경하는 의미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우리의 본성을 잘 알고 살아가라는 의미를 상징적으로 드러낸 것 아닐까요.

그런 면에서 볼 때 잘 알려진 오이디푸스 콤플렉스, 엘렉트라 콤플렉스 등등은

인간의 본성 속에 어머니와 성교하고 싶은 아들, 어머니를 경쟁자로 의식하는 딸의 본성이

있다는 것을 인정하게 하여 우리의 죄의식을 가볍게 하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합니다.

정리하면 신화는 그들의 얘기 같지만 우리 본성의 이야기라는 것이죠.

신화학자 조셉 캠벨Joseph Campbell은

“뉴욕 거리의 신호등 앞에는 현대판 오이디푸스가 서 있고,

그 맞은편에는 <미녀와 야수 속편>이 방영되고 있다.”라고 얘기합니다.

즉 과거에서부터 현재까지 인간의 본성은 계속 되고 있다는 것이죠.

동, 서양을 막론하고 잘 알려진 신화뿐 아니라,

옛 이야기, 전설, 설화 이런 것들 역시 다소 허무맹랑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인간 본성에 대해 말하는 교과서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중략)

많은 연극들이 사회적 사건을 소재로 다루고 시대성을 담는 것이 굉장히 반갑습니다.

그런데, 사건을 재현 차원에서 작가의 해석 없이 그대로 보여주는 작품들을 보면

아쉽기도 합니다. 단순한 소재주의 극으로 머무를 때, 그 이야기는 더욱 허망합니다.

그런 이야기를 다룰 때는 더욱 치열하고 집요한 고민이 앞서고, 또 뒤따라야 할 것입니다.

인간이란 그렇게 단순하지가 않습니다.

아무리 나이가 어린 사람이라 할지라도, 혹은 배움이 짧은 사람이라 하더라도,

밑바닥 인생이라 해도, 인생의 깊이라는 것이 존재합니다.

만약 인간을 단순하게 표현하고, 드라마에만 치중하다 보면

결국은 인물의 행동에 동의할 수 없는 일이 일어나고 맙니다.

단순하고 표피적으로 인간을 그리는 경우가 많다는 의미입니다.

희곡을 쓸 때 가장 좋은 도구는 바로 ‘나 자신’입니다.

평범한 인간이자, 일정한 크기의 시간을 지니고 있는 나, 그리고 수많은 공간을 거쳐 온

한 인생으로서의 나를 매 순간 이용해야 합니다.

희곡을 쓰시는 여러분들이 드라마를 극적으로 만들어 가기에 앞서서

나라면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 어떤 행동, 어떤 말을 할 것인가를 항상 되물으며

쓰시면 어떨까 합니다.

예를 들어, 살인사건을 소재로 하는 작품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살인의 이유가 다소 단순하게 그려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어린 시절의 트라우마, 학대의 경험, 혹은 원한, 치정 등등의 이유로

살인을 저지른다는 건데, 그렇다면 그 사건을 보도하는 신문기사와 다르지 않습니다.

과연 인간이 그럴까? 나라면 그럴까?

제가 인간에 대해 너무 낙관적으로 생각하는 건지 모르지만,

아무리 싸이코패스, 연쇄살인범이라도

아무 이유 없이 사람을 죽이는 괴물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어느 한쪽만의 일방적 원인 또한 있을 수 없습니다.

어떻게 보면 절대적 악자도 절대적 선인도 없는 것입니다.

어떤 인물이 왜 그런 선택을 했는지를 집요하게 찾아가는 것이

바로 인간에 대해 공부해 가는 과정이라고 생각합니다. ....(이하생략)


칼잡이(윤상화, 박완규)

극단 소개

과연 연극의 실재는 어디 있는가?

일상의 시늉 그 하이퍼리얼리티가 리얼리티를 지배하는 시대,

희곡 텍스트가 담아내는 리얼리티 또한 희박해진 요즘 치열한 자기 대면 속에서

연극의 실재를 찾고자 하는 극단 '동'의 탐구심은 매우 귀한 것임에 틀림없다.  

연극의 실재에 대한 질문과 탐색 -

<한국연극> 3월호, 장성희의 연극읽기” 장성희(연극평론가)


우리는 성공에만 연연하지만 실패 역시 과정상에 놓인 하나의 점이다.

극단 동의 ‘재현 100년 전’전 은

가능성 있는 성공과 의미 있는 실패를 동시에 보여주었다.

그 시행착오들이 중단되지 않고 거듭되면서 발전할 때,

비로소 굵직한 선이 그어질 것이다. 김명화(연극평론가·극작가)


스타니슬라브스키의 정교한 훈련체계를 배우의 신체행동을 중심으로 한 연극으로

확장해보고자 1999년 창단, 배우의 신체를 중심으로 하는 다양한 실험을 해왔다.

2007년 월요연기연구실을 설립, 우리의 문화적인 조건과 신체적인 조건,

감수성에 맞는 연기 메소드를 개발, 발전시키기 위한 연기 연구를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다.

그 결실로 2008, 2009년 5개의 연기스타일에 따른 5개의 프로젝트를 제작했다.

2010년 <비밀경찰> 한국연극평론가협회‘올해의 연극 베스트3’선정

2010년 <비밀경찰> 월간 한국연극 '올해의 공연 베스트 7' 선정

2010년 극단 동 기획공연 - 체홉의 4가지 작품

2010년 <비밀경찰>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아르코초이스 선정작 - 고골리 원작 검찰관
  
2009년 <테레즈라캥> 서울국제공연예술제  국내참가작

2009년 <테레즈 라캥> 서울아트마켓 팜초이스 선정

2009년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 초청작

2009년 동아연극상 새개념연극상 수상

2008년 <테레즈 라캥> PDF 연출상 수상

2008년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대한민국연극대상 무대예술상 수상

2008년 윌리엄 포크너 <내가 죽어 누워있을 때>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공연지원작선정  

2008년 <재현 100년전 展 - 에밀졸라 테레즈 라캥, 입센 유령>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 아르코첼린지 선정작

2007년 카프카 <변신> 마당세실극장 서울문화재단 시민문예창작지원작

2006년 카프카 <변신> 마당세실극장 동아연극상 심사위원추천부문 후보작 선정

2005년 함세덕 <바다제비(해연)> 학산소극장 제작지원공연, 학산연극제 초청공연

2005년 창작극 <염소소사> 아리랑아트홀, 변방연극제 초청공연

2000년 장 주네 <하녀들> 동 소극장, 거창연극제 초청공연

1994년 극단 동 창단

게세르 건국신화

하늘신 중에서도 가장 뛰어나고 명망이 높았던 벨리그테(게세르의 어릴 적 이름)는

하늘세계 전쟁에서 패배한 악신들이 지상에서 환생하여 자연재해와 빈곤으로

인간 세계를 도탄에 빠뜨리자, 인간을 구원하기 위해 지상에 내려온다.

사람의 몸을 통해 인간으로 다시 태어난 게세르는 우리가 겪는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겪으면서도 자신이 인간 세계에 내려온 근본목적을 달성해나간다.

배반도 당하고 자신보다 강한 적 앞에서 갈등하기도 하고, 패배하고,

속아서 고통을 겪기도 하는 등 그가 인간 세상의 악을 평정하고

하늘과 인간의 조화와 평화를 복원하는 길은 쉽지 않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을 이겨내는 힘은 아주 고전적 가치이자 고전적이기에

지금까지도 유효한 ‘인간에 대한 사랑’이다.

고통 받는 인간이 안쓰러워 고민에 잠기고 감당해내기 힘든 무리한 싸움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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