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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가장 사랑했던 2000년대 일본영화들-'2000년대, 마법에 걸린 일본영화'-아트나인

경영희 기자 | 기사입력 2018/11/13 [15:40]

우리가 가장 사랑했던 2000년대 일본영화들-'2000년대, 마법에 걸린 일본영화'-아트나인

경영희 기자 | 입력 : 2018/11/13 [15:40]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엣나인필름이 공동 주최하는 ‘2000년대, 마법에 걸린 일본영화’가 오는 11월 28일(수)부터 12월2일(일)까지 아트나인에서 개최된다.

 

▲     © 문화예술의전당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엣나인필름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아트나인 일본영화 기획전은 2015년 이와이 슌지 기획전, 2016년 기타노 다케시 기획전 그리고 2017년 21세기 재패니메이션 기획전 – 오시이 마모루 감독전까지 매번 다채로운 테마 아래, 스크린에서 다시 보고 싶은 작품들뿐만 아니라 국내 미개봉 작품들로 구성되어 뜨거운 이슈와 화제를 모았다. 이번 2018년에는 ‘2000년대, 마법에 걸린 일본영화’를 테마로 한국인들이 사랑한 2000년대 일본영화를 소개하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올해 기획전에서 주목한 2000년대는 영화사에서 일본영화가 극적인 변화를 맞이한 시점이다.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저예산으로도 영화를 제작할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지고, 영화 관련 학과와 전문학교가 생겨나며 영화에 대한 교육도 활발해졌다. 이로 인해 묻혀있던 젊은 재능들이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며 이른바 ‘제로 세대’라고 불리는 영화와 감독들이 배출되기 시작했다. 또한 관객이 더 쉽게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동시대의 이야기가 만들어졌고, 만화나 음악 등 복합적인 콘텐츠가 더해진 ‘팝컬처 현상’도 나타나기 시작했다.

90년대의 크리틱한 작가주의 화풍은 희박해지고, 다양한 소재와 유니크한 표현 방법이 도입된 작품들이 양산되기 시작한다. 1998년 한일 대중 개방을 기점으로 국내에도 본격적으로 일본영화가 수입되면서 많은 한국인이 일본영화를 접하고 일본영화와 친밀해진 시기가 바로 2000년대였다. 2018년 일본국제교류기금과 함께하는 일본영화 기획전은 이처럼 1998년 한일 대중문화개방이후 본격적인 문화교류가 시작된 2000년대 일본영화를 중심으로 집중 조명하는 시간을 갖는다.

▲     © 문화예술의전당


이 같은 취지 아래 사전 앙케이트를 통해 2000년대 한국인이 사랑한 일본영화 18편을 확인했다. 어느 때 보다 관객들의 기대감을 높인 이번 기획전은 ‘2000년대, 마법에 걸린 일본영화’라는 타이틀 공개와 함께 18편의 상영작을 공개하며 다시 한번 뜨거운 반응을 모으고 있다.

 

기획전의 대표 상영작으로는 영화의 인기에 힘입어 뮤지컬로도 만들어진 나카시마 테츠야 감독의 작품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이 있다. 사전 앙케이트에서도 다시 보고 싶은 영화 1위를 차지할 만큼 관객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혐오스런 마츠코의 일생>은 이번 기획전 상영으로 다시 한번 주목받을 예정이다.

또한 잊지 못할 사랑 영화 1위로 꼽힌 적 있는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은 1위와 한 표 차로 아쉽게 2위를 자치했지만 여전한 인기를 입증했다. 이외에도 <아무도 모른다>, <거북이는 의외로 빨리 헤엄친다>, <메종 드 히미코>, <불량공주 모모코>, <허니와 클로버>, <지금 만나러 갑니다> 등 당시 관객들에게 신선한 재미와 감동을 주었던 작품들도 포함되어 높은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한편, 기획전 안에서 진행되는 ‘이상일 감독 특별전’에서는 <69 식스티 나인>, <훌라 걸스>, <분노>의 상영과 함께 다양한 이벤트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18편의 상영작 공개와 함께 개최 소식을 알린 ‘2000년대, 마법에 걸린 일본영화’는 11월 28일부터 12월 2일까지 아트나인에서 다양한 이벤트와 행사로 관객들과 만날 예정이다.

INFORMATION

제목        2000년대, 마법에 걸린 일본영화
주최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엣나인필름
후원        아트나인

[경영희 기자] magenta@lullu.net

▲     ©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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