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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규, 이 구역의 비굴美X밉상쟁이 ‘눈길’... 맛깔스런 특급 감초 -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

홍수정 기자 | 기사입력 2019/09/04 [19:09]

송영규, 이 구역의 비굴美X밉상쟁이 ‘눈길’... 맛깔스런 특급 감초 -KBS2 '너의 노래를 들려줘'

홍수정 기자 | 입력 : 2019/09/04 [19:09]

 '너의 노래를 들려줘' 송영규가 극에 활력을 더하는 감초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송영규는 KBS2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극본 김민주/연출 이정미/제작 JP E&M)에서 속물근성 가득한 음대 교수 강명석 역할을 맡아 비열한 밉상 캐릭터를 차지게 소화하며 시청자들의 미움을 사고 있다.


지난 3일 방송에서는 비밀을 품은 강명석이 신영필의 새 이사로 예정된 장석현(정성모 분)이 장윤(연우진 분)의 친부라는 사실을 알고 전전긍긍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장석현 대표의 정체를 알게 된 강명석은 장대표를 이사회에서 빼고자 노력했지만 실패했다. 신영필을 살릴 구세주가 장대표라 판단한 윤미래(윤주희 분)가 강명석의 뒤통수를 친 것.

▲  송영규, 특급 감초  ,사진 : ‘너의 노래를 들려줘’ 캡처 © 문화예술의전당


처세술의 대가답게 강명석은 장대표와 대면하는 자리에서 부글거리는 분노를 숨기고 반갑게 웃으며 그를 맞이했지만, 장석현은 하은주(박지연 분)를 에스코트하며 강명석의 악수를 무시해 그를 당황하게 만들었다.

갑의 위치에 있는 강명석이 배신당하는 모습은 보는 이들에게 속 시원한 쾌감을 안겼다. 송영규가 그 동안 현실감 넘치는 비열한 연기로 시청자들에게 분노를 유발해왔기에 통쾌함이 더욱 커진 것. 또한 송영규 특유의 밉상스러운 표정에서 불안함과 무안함을 동시에 느끼는 강명석의 심정이 묻어나 후련한 웃음을 안겼다.

지난 방송에서 강명석은 살인사건과 관련해 남주완(송재림 분)과 윤영길에게 협박 아닌 협박을 받으며 코너에 몰리는 듯 해 눈길을 사로잡은 바 있다. 이번 방송에서도 역시 장석현이 하은주와 조건을 협의하던 중, 신영음대 강명석 교수에 대해 자세히 알려달라고 요구해 그에 대한 의구심이 증폭된 상황.

송영규는 젠틀하고 인텔리한 겉모습 뒤에 비열한 웃음과 검은 속내를 감추며 섬세한 감정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송영규는 캐릭터가 처한 상황에 따라 변모하는 모습을 주목하게 만들며 다음 회에 대한 궁금증을 자극했다. 더욱이 송영규가 극의 풍미를 살리는 맛깔스러운 연기로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어 기대감이 커진다.

한편, 송영규를 비롯 연우진, 송재림, 김세정, 박지연 등이 출연하는 KBS2 월화드라마 ‘너의 노래를 들려줘’는 매주 월, 화 밤 10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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