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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튜디오 음악당’ 소란, “신인 때 관객 4명 두고 공연, 지금은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홍수정 기자 | 기사입력 2019/10/22 [14:40]

‘스튜디오 음악당’ 소란, “신인 때 관객 4명 두고 공연, 지금은 페스티벌 헤드라이너”

홍수정 기자 | 입력 : 2019/10/22 [14:40]


 밴드 소란(SORAN)이 지금의 인기를 얻게 된 자수성가 스토리를 공개했다.

 

B tv ‘스튜디오 음악당’ 5회 게스트로 출연한 소란은 ‘페스티벌 인싸 밴드’가 될 수 있었던 건 신인 시절 멤버들과 지켜낸 긍정 에너지 덕분이라고 고백했다. 보컬 고영배는 과거 홍대 클럽에서 달랑 4명의 관객 앞에서 공연한 경험을 회상하며 “멤버가 관객을 1명씩 맡는다고 생각했다. 작은 무대였지만 저희에게는 그곳이 올림픽홀이었고, 모든 열정을 다해 공연했다”라고 말해 감동을 자아냈다.

 

이날 음악당에서는 페스티벌 급으로 신나는 소란 표 소통형 라이브 무대가 펼쳐졌다. “저희 공연보다 재미있는 건 아직 못 봤다. 제 소원은 관객이 돼 소란 콘서트를 보는 거다”라며 자신감을 드러낸 고영배는 ‘리코타 치즈 샐러드’로 유쾌한 무대를 열었다. 이어 “우리가 밴드계에서 유일하게 SM 느낌 난다”며 수준급 댄스 실력을 자화자찬해 큰 웃음을 주고 ‘나만 알고 싶다’와 ‘가을목이’를 열창해 녹음실 열기를 후끈 달궜다.

 

소란의 텐션 높은 무대에 음악당 최초로 3MC가 모두 일어나 춤을 추는 상황까지 벌어졌다. 김희철은 “공연 보러 다녔던 옛날 생각이 난다”라며 추억에 젖는가 하면, 김이나는 “방송 역사상 최고로 많이 움직였다. 공연장에서보다 더 심하게 춤췄다”라며 무대를 완벽히 즐겼다.

 

한편 음악평론가 배순탁은 “소란은 대중과 직접적인 교감을 통해 정상까지 간 최고의 밴드 중 하나”라고 호평했다. 이에 고영배는 “저희가 아직 배순탁의 바운더리(칼럼)에 못 들어갔다. 오늘 음악으로 인정받고 싶다”라며 “저희를 위해 칼럼 하나 약속해주시면 취향 MC 선정이 유리하다”라고 특유의 재치 있는 입담을 자랑했다.

 

한편 소란은 감성팝, 모던록을 기반으로 일상을 노래하는 데뷔 9년 차 4인조 밴드이다. 밴드계의 유재석이라 불리는 보컬 고영배를 비롯해 방탄소년단 노래의 기타 파트를 연주한 이태욱, 드럼 편유일, 베이스 서면호가 선보이는 완성도 높은 밴드 음악과 관객을 춤추게 하는 공연 매너로 페스티벌 섭외 1순위를 달리고 있다.

 

'스튜디오 음악당'은 채널 B tv 800번(13시, 21시), 50번(14시, 22시)에서 매일 방송되며, 이후 유튜브 'CAKE POP'과 플로 공식 SNS 채널에 업로드된다.

 

<사진출처- 미스틱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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