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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형 속의 삶 - 포와콰씨 (1987)

문예당 | 기사입력 2003/10/14 [15:43]

변형 속의 삶 - 포와콰씨 (1987)

문예당 | 입력 : 2003/10/14 [15:43]


변형 속의 삶 - 포와콰씨  (1987)

LIFE IN TRANSFORMATION - POWAQQATSI  


10.15(Wed) 8pm

음악: 필립 글라스(Philip Glass)

감독: 고드프리 레지오(Godfrey Reggio)


<변형 속의 삶>은 ‘삶-3부작’ 중 두번째 작품으로 인간 중심의 사회가 기술 중심의 사회로

잠식되고 있다는 회의적인 시선을 담고 있다. 레지오의 영상은 기술과 대도시라는 덫이 인도,

아프리카 등 제3세계 사람들이 간직한 순수함과 전통 문화에 미친 영향,

그리고 독특한 그들의 문화가 세계화라는 굴레 속에서 잠식되는 안타까움을 관찰하고 있다.

필립 글라스의 음악은 미니멀리즘과 월드뮤직, 동양음악이 다채롭게 조화되어 이국적이고

신비한 이미지를 만들어 낸다. <변형 속의 삶>은 우리가 기술적인 진보와 소비적인 삶으로

인해 점점 잃어가고 있는 진정한 가치를 다시금 일깨워 줄 것이다.


1985년 9월부터 5개월 동안 포와콰씨 촬영 장소를 물색하기 위한 탐험이 이어졌다.

고드프리 레지오는 브라질, 이집트, 케냐, 페루, 인도, 홍콩, 이스라엘, 프랑스,

네팔과 베를린 등 5대륙 10개국을 여행하면서 <변형 속의 삶>의 주제를 잘 표현해 낼 수 있는

대도시와 시골을 카메라에 담았다. 필립 글라스는 페루와 브라질 그리고 서아프리카를 탐험하며

제 3세계의 음악에 귀를 기울였다. 이런 활동은 그가 이전에 선보였던 토속 악기의 사용,

히스페닉 어린이 합창단과의 작업 그리고 아프리카와 라틴, 인디언과 동남아 음악의 통합을 시도한

그의 탐구적 자세의 연장선상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이 작품에서 레지오는 지구 북반구의 기술 지향적 사회가 남반구의 전통적 사회에 미친 충격을

보여주고 있다. 이 영상은 내가 몰랐던 새로운 세계의 토속 음악을 탐구하게 만들었고

이를 계기로 나의 고유한 음악과 월드 뮤직의 전통이 처음으로 통합될 수 있었다.”

                                                                – 필립 글라스


“<변형 속의 삶>은 삶이 어떻게 변하는지에 대한 인상이며 고찰이다.

이것이 작품의 주제이며 관객들은 객관적인 옳고 그름을 떠나 주관적인 결론을 내릴 자유가 있다.

작품은 전세계적인 공동체로서의 우리의 삶을 강조하고 있다.”         – 고드프리 레지오



*수상경력

Best Cinematography and Audience Award - MADRID INT'L. FILM FESTIVAL

Best Film - SAO PAULO INT'L. FILM FESTIVAL

Best Film and Best Musical Score - FESTIVAL PROJECTO LEONARDO

"Ten Best of 1988" - GANNETT NEWSPAP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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