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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고원으로부터

문예당 | 기사입력 2004/11/05 [10:04]

S고원으로부터

문예당 | 입력 : 2004/11/05 [10:04]


작 가 소 개 - 히라따 오리자 / 1962년생

히라따 오리자는 90년대 일본연극계에 종래의 일본 연극과는 완전히

다른 성격의 ‘리얼함’을 특징으로 하는 작품을 계속적으로 발표하면서

연극계 내외적으로 높은평가를 얻게 된다.

극작, 연출 활동과 더불어 독보적인 연극미학으로 가득찬「현대구어 연극을 위하여」,

「연극입문」등 독특한 연극론을 발표하면서 이후의 연극계에 커다란 영향을 주고 있다.


그의 스타일은 사람들이 엮어내는 일상적인 풍경을 사실적인 터치로 묘사하면서

그 ‘아무것도 일어나지 않는 일상’의 풍경속에 깊게 숨겨져 있는

미묘한 인간관계의 엇갈림, 커뮤니케이션의 단절, 또는 도시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이

품고 있는 깊은 고독감, 타인에게 이해받고 싶어하는 욕구에 가까운 공복감을,

투명하게 그려나간다. 그리고 그렇게 닫혀져 있는 그들의 ꡐ침묵ꡑ속에서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감정의 울림을 무대에 가득 채우면서 서로 얽히고 얽히는

등장인물들의 복잡한 심리의 단층이 관객의 마음을 파고 들도록 한다.


히라따 오리자의 연극을 보기위해 모여든 관객들은 입을 모아 이렇게 말한다.

‘그가 만들어내는 극공간에는 특별한 공기가 흐르고 있어, 눈을 뗄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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