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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월엔 결혼할꺼야

문예당 | 기사입력 2007/07/16 [17:54]

오월엔 결혼할꺼야

문예당 | 입력 : 2007/07/16 [17:54]


여성관객에게는 나의 이야기, 혹은 내 친구의 이야기로 공감을 , 남성관객에게는 여성의

은밀한 이야기를 엿보고 있는 듯 한 느낌을 , 여성의 우정, 결혼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 , “너, 오월에 시간 되니?” , “돈 없어!”

“사랑도 사람처럼 나이가 드는 걸까?”


오월엔 결혼할꺼야





연극 <오월엔 결혼할꺼야>는

여성관객에게는 나의 이야기, 혹은 내 친구의 이야기로 공감을

남성관객에게는 여성의 은밀한 이야기를 엿보고 있는 듯 한 느낌을

여성의 우정, 결혼 그리고 사랑에 대한 이야기

밝고 경쾌 웃음 속에 사랑으로 상처받은 기억들의 치유



남자는 없어도 오월엔 결혼할꺼야!!!

연극 ‘오월엔 결혼할꺼야’는 29살 세 여자 친구들의 결혼, 사랑 그리고 우정을 다룬

작품이다. 제일 먼저 결혼한 사람이 가진다는 조건으로 10년을 모은 적금.

이 적금을 차지하기 위해서 벌이는 친구들의 이야기가 유쾌하게 펼쳐진다.


결혼은 단지 이들에게는 돈을 차지하려는 수단에 불과 하다.

예전에 꿈꿔오던 결혼과 남자에 대한 환상은 29살 이들에게는 현실과는 먼 이야기 일

뿐이다.


실제 29살이기도 한 작가가 자신의 이야기를 입에 착착 달라붙는 맛깔스런 표현으로

뱉어내는 대사는 공연을 보는 이들로 하여금 무릎을 탁 치며 공감 하게끔 만든다.

시종일관 유쾌한 웃음 한편에는, 자신들이 꿈꿔오던 결혼과 남자들의 모습들이 점점 현실

속에서 새로운 모습으로 다가옴을 느끼게 된다.

그 순간 자신의 나이가 들어감을 알고 씁쓸함을 느끼기도 할 것이다.


좌충우돌 일어나는 사건들과 코믹한 이야기 속에서 뭔가 떠오르는 것이 있다면, 그것은

사랑이다. 기존 공연에서 보이던 아름다운 남녀 간의 사랑이 아닌, 자신의 지나쳤던 사랑,

그리고 그로 인해서 상처받았던 기억들에 대한 아련한 회상이다.



공연을 보고 끊임없이 괴롭히던 옛 남자친구의 기억들이 아무렇지 않게 느껴진다면

연극 ‘오월엔 결혼할꺼야’는 성공한 것이다.


3명의 여 주인공은 각각의 캐릭터가 뚜렷해 관객들은 이 셋 가운데 자신을 닮은 한 사람을

발견하기 어렵지 않다. 미워할 수 없는 남자들을 연기하는 김준원의 1인 4역의 연기는

눈여겨 볼 점.

9월 2일까지 서울 대학로 씨어터 디아더에서 펼쳐진다. (02)3675-3677




공연 개요

◎ 공 연 명 연극 오월엔 결혼할꺼야

◎ 공연일시 2007. 7. 17(화) ~ 9. 2(일)

            평일 8시 / 토요일 4시 7시 30분 / 일ㆍ공휴일 3시 6시 (월요일 쉼)

◎ 공연장소 대학로 씨어터 디아더

◎ 입장료  일반 20,000원 / 대학생 15,000원 / 중ㆍ고등학생 10,000원

◎ 관람등급 12세이상

◎ 러닝타임 80분

◎ 작/연출  김효진 작, 김태형 연출

◎ 제작 나온컬쳐(주)

◎ 문    의 02)3675-3677




공연줄거리

최세연, 엄정은, 박지희는 고등학교 동창이다.

셋은 졸업과 동시에 결혼적금을 든다.

그 내용은 제일 처음 결혼하는 사람이 그 적금을 갖는 것.

매달 일정 금액을 부었고, 그 돈은 삼천팔백이십오만원이 되었다.


돈이 불어난 만큼 그들의 나이도 불어났다.

학원 수학 선생님인 최세연,

에로소설 작가 엄정은,

성우가 꿈이었지만 포기한 박지희,

그들은 그렇게 29살이 되었다.


어느 날 아무런 예고도 없이 박지희가 선 본 지 한 달도 안 된

남자와 6월 1일 결혼을 하겠다고 발표한다.

삼천팔백이십오만원을 고스란히 지희에게 넘기게 될

세연과 정은은 지희보다 빨리 결혼할 계획을 세운다.



공연 FOCUS

• 재미있는 에피소드와 공감가는 대사들이 어우러진 드라마   
  
  <오월엔 결혼할꺼야>는 ‘청춘정담’을 통해 이 시대 남녀의 만남과 헤어짐을 수려한

대사로 이야기 했던 작가 김효진의 두 번째 작품이다.


그가 실제로 겪었고 그리고 느꼈던 상황을 재미있는 이야기와 상황으로 완성했다.

결혼에 대한 고민과 기대 그리고 조급함이 어느 나이보다 절실한 29살???

  딱 그 나이의 작가가 여기 세 여자 친구를 통해 이야기 하는 결혼, 우정,

  그리고 사랑의 메시지는 공연을 보는 내내 관객 자신의 이야기임을 공감하게 될 것이다.




•  훔쳐보는 여자들의 방  

      <오월엔 결혼할꺼야>는 20대 후반 결혼 적령기를 맞은 또는 훌쩍 지나버렸다고

생각 할 수 있는 여자들의 이야기다. 보잘 것 없는 그리고 나의 잘난 것 없는 친구.

또는 만만해 보이는 누이가 사랑하고 이별하고 끊임없이 깔깔거리는 이야기다.


크고, 화려하고, 웅장한 사건은 없지만 그녀들의 나이또래에서 흔히 일어나는 작지만

생생한 일상을 보여준다.  


    경쾌한 그녀들의 수다 속에서 우리는 신나게 웃고 손뼉 치다가 어느새 고개를

     끄덕이고  공감하게 될 것이다.


    여자 세 명이 모이면 접시가 깨진다던데, 여자 세 명이 모여 사는 방은 어떤 모습이며,

과연 어떻게 살고 있을까? <오월엔 결혼할꺼야>는 여자들의 방을 적나라하게 보여주면서

세 여자의 다양한 남성관, 결혼관, 연애관까지 29살 여성들이 생각하는 보편적인 생각들을

낱낱이 파헤친다.

그러면서 우리는 함께 느끼게 된다.

무엇을? 20대 후반의 여자들이 갖는 여러 생각들을…….

    


• 그녀, 그 놈을 말하다
    
    <오월엔 결혼할꺼야>는 결혼 적령기를 앞둔 29살의 세 명의 친구들이 결혼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고 있지만, 또 한편으론 그들이 만나왔던 남자들을 신랄하게 꼬집고

비판하고 있다.


‘남자들이란, 10대 때는 엄마한테 기대고, 20대 때는 애인한테 기대고, 결혼하면

부인한테 기대기만 하는 족속들이야’ 와 같이 직접적이고 노골적인 남성에 대한 비판이

이어진다.



결혼 앞에서 항상 남자들은 똑같이 “돈 없어!”를 외친다.

사회적인 성공과 단순한 유희만이 남자들에겐 삶의 가치 일 뿐이다.

    이런 남성들의 뒷담 화는 보는 여성 관객들한테는 통쾌함을, 남성관객은 자기 자신을

       한번쯤 돌아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캐릭터

최세연(29)

   “너, 오월에 시간 되니?”

보습학원 수학 선생. 수더분하고 성격 좋아 보이고, 오랜 친구인

박지희의 결혼 소식에도 별로 큰 반응을 보이지 않을 정도로, 느긋해

보이지만, 우황청심원을 달고 살 정도 소심한 캐릭터.

친구 박진희의 결혼 소식에 그 동안 모은 적금 사수를 위해, 알고

있던 남자들을 하나 둘씩 만나며 결혼 상대자를 물색한다.

  



캐스트 : 박 선 민

     발칸동물원, 주노와 공작, 보이첵, 어느 여인의 초상, 가스펠,

      중랑천 월아 이야기, 안양 미스코리아 외 다수

영화& 드라마 광식이 동생 광태, 케세라세라 외 다수





엄정은(29)

    “사랑도 사람처럼 나이가 드는 걸까?”

에로소설 작가. 언젠가 유명한 소설가가 꿈이지만, 3류 잡지의 에로소설을 기재하면서

생계를 유지하고 있다. 똑 부러지고 현실에 밝을 것 같지만, 돈 없는 연극 연출가를

5년 동안이나 좋아하며 기다리는 지고지순한 면을 가지고 있다.

변심한 남자친구에게 복수하기 위한 방법을 끊임없이 연구한다.


  
캐스트 : 황 선 화

  오레스테이아, 당신의 의미, 봄이 오면 산에들에, 청춘정담,

  고도를 기다리며, 도덕적 도둑 외 다수

영화& 드라마 세 번째 시선, 케세라세라 외 다수

  


박지희(29)

   “혼수는 삼천팔백이십오만원 어치 정도 해갈 수 있거든요.”

성우가 꿈이었지만, 결국 꿈을 이루지 못하고, 오랜 시절 백조로 지내며 집에서 주는

용돈으로 살아가는 공주병 친구.

계속해서 선을 보던 중 맘에 드는 남자를 만나 한 달 만에  결혼한다며, 그 동안 친구들과

같이 모은 적금을 당당하게  요구한다.



캐스트 : 윤 소 현

  버드베스, 엘리스, 봄이 오면 산에들에, 새의 재판 외 다수

단편영화 : 태평양, 지나간 어느 날 외 다수





이재호, 박정복, 최성호, 강진석

    “돈 없어!!”

다양한 남성의 전형성을 보여주는 일인 다역의 캐릭터. 일과 자신의 성공에만 관심 있는

거만한 대기업 직원, 철없는 마마보이 후배 박정복, 그리고 어릴 때부터 한 번도 남자로

느껴본 적 없는 최성호 까지 남자들의 한 단면을 여실히 보여준다.


캐스트 : 김 준 원

   원더풀초밥, 곰, 벌, 물질적남자, 인당수 사랑가, 해피엔드,

   이리와 무뚜, 2006 날보러와요 외 다수

뮤지컬&영화

세 번째 시선, 혈의누, 식객, 기다리다 미쳐 외 다수




작 / 연출 소개

작가 김효진  


한국 예술종합학교 연극원 극작과 졸업

경력

2006-2007 대학로 우리극장 ‘청춘정담’, 작

2006. 7-8 젊은 연출가 데뷔전, 프린지 페스티벌 ‘고도를 찾아가는 연극’,작

2006. 5 세우아트센터 ‘판소리 애플그린을 먹다’ 작, 국악집단 타루




연출 김 태 형
      

                    

현, 창작집단 토마토 연출

한국 예술종합학교 연극원 연출과 졸업
  

경력

2006, ‘검은쥐’ 연출

2006, 뮤지컬 ‘안양 미스코리아’ 연출

2005, ‘쥐덫’ 각색/연출




나온컬쳐(주) 소개



나온컬쳐(주)는 문화예술 전문 법인으로 영화제작, 공연제작, 드라마제작, 매니지먼트 등

다양한 분야의 문화사업을 운영하는 업체로 2006년 10월 창립하였습니다.

지속적인 콘텐츠 개발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상호연계로 보다 질 높은 문화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회사개요

-2006년 10월 창립

-2007년 1월 법인설립


     ◆ 준비 작품

- 뮤지컬

   나는 선생님이 좋아요(원작 하이타니 겐지로 원작, 이희준 각색)

   오월엔 결혼할꺼야(김효진 작, 황재헌 연출)

   이리와, 무뚜(원작 김광림, 변정주 연출)
  

- 연극

   그들만의 러브텔(천정완 작, 9월 공연예정 알과 핵 소극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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