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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주, '눈 오는 地圖',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살바토르 아다모 (Salvatore Adamo)

추동 | 기사입력 2021/01/12 [16:33]

윤동주, '눈 오는 地圖',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 살바토르 아다모 (Salvatore Adamo)

추동 | 입력 : 2021/01/12 [16:33]

順伊가 떠난다는 아침에 말 못할 마음으로 함박눈이 내려, 슬픈 것처럼 窓밖에 아득히 깔린 地圖위에 덮인다. 房안을 돌아다 보아야 아무도 없다. 壁과 天井이 하얗다. 房 안에까지 눈이 내리는 것일까, 정말 너는 잃어버린 歷史처럼 홀홀이 가는 것이냐, 떠나기 前에 일러둘 말이 있던 것을 편지를 써서도 네가 가는 곳을 몰라 어느 거리, 어느 마을, 어느 지붕밑, 너는 내 마음속에만 남아 있는 것이냐, 네 조그만 발자욱을 눈이 자꾸 내려 덮여 따라 갈 수도 없다. 눈이 녹으면 남은 발자욱 자리마다 꽃이 피리니 꽃 사이로 발자욱을 찾아 나서면 1年 열두달 하냥 내 마음에는 눈이 내리리라.

 

(윤동주, '눈 오는 地圖',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 1941. 3. 12.)

 

▲ 2021년 1월 12일 눈 내리는 서울..눈사람 만드는 연인이.. 그새 투닥거리다 아령이 혼자 남아 눈사람 만드는데...   © 문화예술의전당

 

▲ 2021년 1월 12일 눈 내리는 서울..눈사람 만드는 연인이.. 그새 투닥거리다 아령이 혼자 남아 눈사람 만드는데...   © 문화예술의전당

 

 살바토르 아다모 (Salvatore Adamo) © 문화예술의전당


살바토르 아다모 (Salvatore Adamo)

 아다모 노래도 처음엔 그들처럼 여인들처럼

 조용히 시작한다  알콩달콩..

그러다  어느 순간에

 몰랐어? 나, 원래 그랫!

그러면... 서 목소리가 높아진다

 

아다모 역시  목소리가 높아진다..

 

  그러면 눈사람이 기다린다  한없이..눈, , ,  없이© 문화예술의전당

 

  1월 12일 눈 내린 날  , 공사장도 조용하다..©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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