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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군은 점령군, 소련군은 해방군"…김원웅 광복회장, 고교생강의 발언 논란, 매일경제, 순국선열 앞에 책임을 묻자

경영희 기자 | 기사입력 2021/06/30 [17:15]

"미군은 점령군, 소련군은 해방군"…김원웅 광복회장, 고교생강의 발언 논란, 매일경제, 순국선열 앞에 책임을 묻자

경영희 기자 | 입력 : 2021/06/30 [17:15]

김원웅 광복회 회장이 최근 고교생을 대상으로 "해방 이후에 들어온 소련군은 해방군이었고, 미군은 점령군이었다"는 취지의 발언을 한 것이 뒤늦게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 대한민국 을지무공 훈장     ©문화예술의전당

 

김 회장은 지난 5월 21일 경기도교육청이 추진하는 '친일 잔재 청산 프로젝트' 활동에 참여한 경기도의 모 고등학교 학생들에게 보내는 영상 메시지에서 일제가 패망한 뒤 남한과 북한 지역에 각각 미군과 소련군이 들어온 상황을 설명하며 문제의 발언을 했다. 김 회장은 "소련군은 들어와서 곳곳에 포고문을 붙였다. '조선인이 독립과 자유를 되찾은 것을 참 축하드린다' '조선인의 운명은 향후 조선인들이 하기에 달렸다' '조선 해방 만세' 이렇게 포고문이 돼 있다"고 말했다.

 

미군에 대해서는 '점령군'으로 표현했다. 김 회장은 "비슷한 시점에 미군이 남한을 점령했다. 맥아더 장군이 남한을 점령하면서 이렇게 썼다. '우리는 해방군이 아니라 점령군이다' '앞으로 조선인들은 내 말을 잘 들어야 된다' '내 말을 안 들을 경우에는 군법회의에 회부해서 처벌하겠다' '그리고 모든 공용어는 영어다'"라며 "이런 포고문을 곳곳에 붙였다"고 했다.

 

김 회장은 이 영상에서 당시 미국 측이 우리나라를 식민지화하는 것을 검토했다는 취지의 주장도 했다. 당시 미 군정이 워싱턴에 "남한을 식민지로 써야 한다"는 비밀 보고서를 올렸다는 주장이다.

 

그는 "국회에서 통일외교통상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면서 대외적으로 공개되지 않은 보고서를 많이 접할 기회가 있었다"며 "보고서의 핵심은 이렇다. '남한을 일본에 이어서 미국의 식민지로 써야겠다' '겉으로는 독립시키고 실제로는 식민지로 써야겠다'(는 내용이다)"고 했다. 김 회장의 발언에 대해 "북한의 주장을 따른 역사 왜곡"이라는 비판이 제기된다.

 

  © 문화예술의전당

 

매일경제

"미군은 점령군, 소련군은 해방군"…광복회장, 고교생강의 발언 논란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001&oid=009&aid=0004817106

 

 

중앙일보

[단독]김원웅, 고교생에 "미군은 점령군 소련군은 해방군"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ode=LSD&mid=shm&sid1=001&oid=025&aid=0003114313&rankingType=RAN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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