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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약중단은 정은경 철저함 때문"…분노한 국민들에 기름 부은 해명, 매일경제, 적반하장

경영희 기자 | 기사입력 2021/07/14 [07:19]

"예약중단은 정은경 철저함 때문"…분노한 국민들에 기름 부은 해명, 매일경제, 적반하장

경영희 기자 | 입력 : 2021/07/14 [07:19]

▲ 미래, 정부의 백신 무능 앞에, 이제 국회의 코로나 백신 국정조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문화예술의전당

 

50대의 모더나 코로나19 백신 예약이 사전 공지 없이 일시 중단된 가운데 현 상황을 감싸는 듯한 정부 관계자의 발언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여준성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보좌관은 13일 본인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글을 올려 "'확보한 모더나 백신 물량이 부족해 백신 예약을 중단했다'는 특정 매체의 보도는 사실이 아니다"며 "정은경 (질병관리청) 청장님의 답답하리만큼의 철저함 때문"이라고 밝혔다.

 

여 보좌관은 "3분기 물량은 큰 틀에서 확정됐으며 월별 물량도 대부분 확정됐다"면서도 "향후 백신 도입에 차질이 생길 것을 대비해 확보된 물량만큼만 예약을 받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당사자인 정 청장도 이날 국회에 나와 모더나 백신 접종 예약 차질을 사과하는 상황에서 정 청장을 칭찬하는 글이 올라오자 접종 신청을 못한 당사자들은 분노를 표출하고 있다. 50대 자영업자 A씨는 "17일까지 신청하면 된다고 해서 예약을 잠시 미뤘는데 중단됐다는 소식을 듣고 황당했다"며 "여기에다 관계 부처 인사가 마치 잘했다는 식으로 이야기를 하니 화가 치솟는다"고 말했다.

 

백신 전문가들도 수급이 불확실한 백신 특성을 감안했다면 미리 충분한 공지가 이뤄졌어야 했다고 지적한다. 마상혁 대한백신학회 부회장은 "모더나는 보유한 생산설비 규모가 크다고 할 수 없어 수급 진폭이 클 수밖에 없다"며 "이 부분에 대해 정부는 전혀 사전 공지를 하지 않은 상황에서 정부 관계자가 사적인 채널로 해명 글 하나 올리는 것은 국민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이상원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 역학조사분석단장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접종 예약의 조기 마감이 가능할 수 있다는 상황에 대해 사전에 안내드리지 못해 혼란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모더나 백신 예약 조기 마감은 도입과 배송 일정을 고려해 안정적인 접종이 가능한 물량 내에서 예약을 진행한 것"이라며 "예약에 실패한 55~59세 연령층을 포함한 모든 50대 연령층에게 예약 기회를 부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50대 연령층의 백신 접종이 안갯속인 가운데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의 감염 규모도 점차 커지고 있다. 방대본에 따르면 지난 4일부터 10일까지 4종 코로나19 변이 확진자는 총 536명이다. 이 가운데 인도발 델타 변이 감염자는 374명으로, 전체의 69.8%나 된다.

 

변이 바이러스와 함께 연일 1000명대의 확진자가 이어지면서 정부는 수도권에 이어 전국 지역별로 새로운 거리 두기 단계 조정과 개별 방역 조치를 14일 발표하기로 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14일은 새로운 거리 두기 체계의 '이행 기간'이 완료되는 시점"이라며 "지역별 거리 두기 단계와 방역 조치, 사적모임 규제를 일괄 취합해 같은 날 중대본 브리핑에서 안내하겠다"고 밝혔다.

  © 문화예술의전당

 

매일경제

"예약중단은 정은경 철저함 때문"…분노한 국민들에 기름 부은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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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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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래, 코로나,18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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