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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국민을 기만했다"…백신 소외에 '분노'한 50대, MBN, "무능, 무책임, 책임전가 급급에 분노한 50대"

경영희 기자 | 기사입력 2021/07/14 [07:32]

"정부가 국민을 기만했다"…백신 소외에 '분노'한 50대, MBN, "무능, 무책임, 책임전가 급급에 분노한 50대"

경영희 기자 | 입력 : 2021/07/14 [07:32]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 앵커멘트 】

55세에서 59세 연령의 백신 사전접종예약이 첫날 조기 종료되는 혼란이 빚어진 것은 4차 대유행 속에 백신 희망자가 몰릴 것을 예측하지 못한 방역 당국의 안이함 때문이었습니다.

사실상 선착순에 밀린 대상자들은 정부가 자신들을 속였다며 분통을 터뜨렸고,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연신 고개를 숙였습니다.

정태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그제(12일) 새벽 동시 접속자 80만 명, 예약 대기 시간 220시간을 알리며 먹통이 된 백신 접종 예약 사이트.

 

밤잠을 설치며 대기했던 접종 대상자들은 하루 종일 분통을 터뜨렸습니다.

 

▶ 인터뷰 : 김동식 / 56세 사전 예약 시도자

- "9시간 이상 기다렸어요. 막상 12일 날에 백신 접종 예약을 하려 했더니 백신이 없다고 그럽니다. 시민들 기만한 것 아니에요."

 

55세에서 59세 접종 대상자는 352만 명.

 

하지만, 이들을 위해 공급이 확정된 모더나 물량은 절반에 그치는 185만 명분이었습니다.

 

사실상 선착순이었지만, 선착순이라는 공지는 그 어디에도 없었습니다.

 

▶ 인터뷰 : 김세영 / 58세 사전 예약 시도자

- "선착순인 줄 몰랐다가 나중에 알게 된 거잖아요. 기분이 되게 안 좋았죠. 말도 안 되는 거지 물량 확보도 안 해놓고요."

 

혼란이 빚어지자, 어제 방역 당국은 연신 고개를 숙였습니다.

 

▶ 인터뷰 : 정은경 / 질병관리청장

- "상세하게 예약 일정에 대해 설명드리고 안내 드리지 못해 송구하다는 말씀 먼저 드립니다."

 

▶ 인터뷰 : 이상원 / 중앙방역대책본부 역학조사분석단장

- "큰 혼란이 발생한 부분에 대해서 국민 여러분께 대단히 죄송하다는…."

 

여준성 보건복지부 장관 정책 보좌관은 SNS에 화이자와 달리 모더나는 매주 도입 물량을 협의한다며, 백신 줄세우기가 아니라 안정적으로 접종을 진행하겠다는 정은경 청장의 철저함 때문에 생긴 일이라고 감쌌지만, 반응은 싸늘했습니다.

 

50대 후반의 사전 예약은 오는 19일 재개될 예정이지만,아직 접종 일정조차 나오지 않은 40대 이하 연령층까지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 인터뷰 : 30대 시민

- "엄청 (백신 예약) 이것도 약간 경쟁처럼 돼버렸구나 이런 생각이…."

 

정은경 청장은 예약시간대를 근무 시간에 영향을 주지 않는 오후 6시 이후로 변경하고, 예약자 연령을 세분화하는 등 개선방안을 만들겠다고 밝혔습니다.

 

  © 문화예술의전당


MBN

"정부가 국민을 기만했다"…백신 소외에 '분노'한 50대

https://news.naver.com/main/read.naver?mode=LSD&mid=sec&sid1=001&oid=057&aid=0001592649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 미래, 정부의 백신 무능 앞에, 이제 국회의 코로나 백신 국정조사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됐다     ©문화예술의전당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 미래,     ©문화예술의전당

▲ 미래, 코로나,18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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