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서는 찾아보기 힘든 16인조 재즈 빅밴드의 라이브 연주와 매력 넘치는 재즈 풍의 넘버들로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뮤지컬 '존 도우'가 지난 1일 홍익대 대학로 아트센터 대극장에서 개막해서 많은 관객들의 입소문을 빠르게 타고 있다.
뮤지컬 < 존 도우 >는 공연 20분전부터 시작되는 16인조 재즈 빅밴드의 라이브 연주가 관객들을 재즈클럽으로 초대하고, 중독성 있는 매력적인 넘버들의 향연이 계속되며 눈길을 끈다. 평범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가사에 재즈를 가미한 넘버들은 벌써부터 많은 관객들의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예상 된다.
“멋진 재즈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연”(phj8***), “재즈 음악에 흠뻑 빠졌다 나왔습니다.”(js901***), “넘버 좋고, 밴드 라이브 최고”(qortnwls6***), “공연 전의 재즈공연과 앙상블!”(2joon0***) 등 음악에 관한 후기들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뮤지컬 <존 도우>는 다수의 작품을 통해 아카데미 감독상 3관왕, 작품상, 골든 글로브 감독상을 거머쥔 할리우드 거장 프랭크 카프라 감독의 영화 <존 도우를 찾아서>를 원작으로 1934년 대공황 이후의 뉴욕에서 ‘존 도우’라는 인물이 사회에 항거하는 의미로 시청 옥상에서 자살하겠다는 유서 한 통을 보내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리는 작품이다.
특히 이 작품이 주목 받는 이유는 ‘존 도우’라는 인물을 통해 ‘지극히 평범한 사람들의 목소리가 모여 세상을 바꾸는 힘이 될 수 있다’는 위로의 메시지를 전하고 깊은 여운과 감동의 메시지를 남기기 때문이다. 또한 1930년대 뉴욕을 배경으로 하지만 그 때 그 시대만의 이야기가 아닌 2018년 현재를 사는 지금 우리의 모습을 비추며 많은 관객들에게 뭉클한 감동을 안겼다는 후문이다.
존 도우 사기극의 주인공이 되는 떠돌이 ‘윌러비’역에는 정동화가 원캐스트로 공연을 이끌며 명불허전 안정적인 가창력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객석 전체를 사로 잡았다. 기자이자 존 도우 사기극을 시작한 장본인 ‘앤’역에 김금나와 유주혜가 번갈아 무대에 오르며 극 중 신문사의 신임 편집장인 ‘캐시’역에는 신의정과 김선희가 함께한다. 또한 신문사의 사장 ‘노튼’역에는 이용진이, 주인공 윌러비의 떠돌이 친구 ‘코로넬’역에는 이삭이 각 각 무대에 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