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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 정의의여인들 >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2/06/15 [15:57]

연극 < 정의의여인들 >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2/06/15 [15:57]

▲ 정의의 여인들 


연극 < 정의의여인들 >이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에서 공연된다. 이 연극은 우리 시대 인간의 정의를 탁월한 통찰과 진지함으로 밝히는 작가 ‘알베르 까뮈’의 희곡 이며, 2020년 극단 경험과 상상에서 초연한 작품이기도 하다. 또한, 이 작품은 제3회 여주인공페스티벌에 참가하며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대는 멀리 전진했으며, 기존에 고착화된 성역할은 변화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다. 따라서 < 정의의 여인들 >은 원작의 주요인물들을 모두 여성들로 바꾸었으며, 차별과 억압의 체제를 변혁하기 위해 용감하게 투쟁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로 재창작 되었다.

 

기성 체제를 수호하는 대판사 "블랙"을 처단하려는 혁명가들의 폭탄테러모의는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부딪혀 실패한다. 조직 구성원들의 내분은 격화하고, 체포의 위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2차 테러 준비에 들어간다. 절체정명에 서 있는 인물들의 격렬한 드라마가 류성연출의 특유의 누아르적 감각이 서사적 기법과 결합하여 독특한 스타일로 만들어 낸다.

 

<정의의 여인들>은 시대적 배경이 모호하다. 

 

류성 연출은 “시대와 장소가 모호하길 바랐어요. 그래서 마차도 등장하고, 소품으로 소주도 나오죠. 단상에 올라가 마이크를 쥐고 하는 말은 모두 지금 이 시대에 던지는 말이고요.”

 

류성 연출은 “정의의 사람들은 연극인들 사이에서 굉장히 인기가 많은 작품이에요. 그런데 읽는 내내 시대착오적이란 생각을 지울 수가 없더라고요. 알베르 까뮈의 작품에 등장하는 여성은 대부분 누군가를 돕는 역할이거나 모성애만 드러나는 캐릭터들이에요. 너무 평면적이잖아요. 요즘이 그런 시대인가요? 그래서 꼭 여자 배우들에게 주연을 주고 싶었습니다.” 라고 했다.

 

원작을 뛰어넘는 깊은 울림이 있는 이 작품은 조옥형, 김효진, 강한별, 김한봉희, 신현경, 한덕균 배우가 무대를 가득 채운다. 

 

연극 <정의의여인들>은 6월 29일부터 7월 3일까지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에서 공연된다.

 

▲ 연극 < 정의의여인들 >    

- 작품 소개 ­

 

"깊은 주제와 독특한 스타일"

 

기성 체제를 수호하는 대판사 "블랙"을 처단하려는 혁명가들의 폭탄테러모의는 예상치 못했던 상황에 부딪혀 실패합니다. 조직 구성원들의 내분은 격화하고, 체포의 위기가 다가오는 가운데 2차 테러 준비에 들어갑니다. 

 

살인과 폭력을 두고 벌어지는 논쟁과 행동은 작품의 백미이며, 인간과 세계에 대한 깊이있는 통찰과 사색을 제공합니다. 절체절명에 서 있는 인물들의 격렬한 드라마가 경험과상상 특유의 누아르적 감각과 서사적 기법과 결합하여 독특한 스타일의 연극을 만들어낼 것입니다. 

 

▲ 연극 < 정의의여인들 >  

­

기획 의도 ­

 

"변혁적 여성들의 이야기"

 

알베르 까뮈의 원작 주요인물들은 거의 남성들이며, 이 남성들이 서로 갈등하고 대립하며 극을 이끌어갑니다. 극소수의 여성들이 등장하지만, 이들의 역할은 비주체적이며 모성에 고착된 여성성을 보여줍니다. 시대적인 한계 때문일겁니다. 

 

시대는 멀리 전진했으며, 기존에 고착화된 성역할은 변화된 현실을 반영하지 못합니다. 따라서 <정의의 여인들>은 원작의 주요인물들을 모두 여성들로 바꾸었으며, 차별과 억압의 체제를 변혁하기 위해 용감하게 투쟁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로 재창작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곳의 노인들은 냉혹한 현실 앞에 좌절하고 주저앉지만은 않는다. 화려했던 지난날은 가슴에 묻어두고 당장 눈앞의 삶을 살아내기 위해, 넘쳐나는 시간을 견뎌내기 위해 모이고, 악착같이 돈을 벌고, 어떻게든 하루를 살아낸다. 내일 다시 똑같은 하루가 반복될지라도 일단 오늘에 최선을 다한다. 그러므로 이 지겨운 삶에도 웃음이 있고, 관계 속에 희망이 생기고 사랑을 싹튼다. 남루한 노인들의 삶에도 뜨거운 마음이 있음을 새삼 관객에게 상기시켜주어 함께 이야기를 나누고 싶다.

 

▲ 연극 < 정의의여인들 >    

­ 관객 리뷰 ­

 

☆☆☆원작을 뛰어넘는 깊은 울림. 한국사회의 현주소.

☆☆☆마지막 장면, 그 존재들이 떠올라 소름이 끼쳤다.

☆☆☆여성의 삶을 견뎌오신 엄마에게 감사했던 시간.

☆☆☆몰입감 최고. 끝나면 계속 생각하게 만든다. 

☆☆☆뭐라 설명하기 어려운데, 정말 좋은 작품이다. 

☆☆☆각색이 정말 예술이다. 그야말로 역대급 연극.

☆☆☆세 번을 봤는데 매번 다른 느낌으로 온다.

☆☆☆멋진 배우들과 신나게 토론하는 듯한 감동.

☆☆☆공연을 보는 내내 끊임없이 마음이 일렁거렸다.

☆☆☆집으로 돌아가는 길, 너무 많은 생각들이 밀려왔다.

☆☆☆무겁고 불편하고 독특하고 재미있다. 

☆☆☆레드처럼 분노하고 핑크처럼 행동하며 함께 투쟁하자.

 

▲ 연극 < 정의의여인들 > 

 

 

­ 작가  알베르 까뮈 ­

극작가.

주요 작품

<안과 겉>, <결혼>, <이방인>, <시지프 신화>, <칼리굴라, 오해>, <페스트>, <계엄령>

<반항하는 인간>, <여름>, <전락>, <적지와 왕국>, <스웨덴 연설>, <최초의 인간> 외 다수

주요 수상경력

1957년 노벨 문학상 수상

 

 

­ 연출  류성 ­

극단 경험과 상상 대표

주요 작품

<리어누아르>, <진숙아 사랑한다>, <어떤사랑>, <투명인간>, <체홉단편선> 외 다수

 

 

­ 출연진 소개 ­

 

화이트 역 : 김한봉희 

극단 경험과상상 단원

투명인간, 배심원들, 화순1946 외 다수

 

블루 역 : 조옥형 

극단 경험과상상 단원

어떤 사랑, 배심원들, 화순1946 외 외 다수

 

레드 역 : 김효진 

극단 경험과상상 단원

리어 누아르, 메모리즈, 화순1946 외 다수

 

핑크 역 : 강한별 

극단 경험과상상 단원

두아이, 배심원들, 우키시마마루 외 다수

 

블랙 역 : 신현경

 

극단 경험과상상 단원

진숙아사랑한다, 배심원들, 리어누아르 외 다수 

 

그레이 역 : 한덕균 

극단 경험과상상 단원

진숙아 사랑한다, 배심원들, 투명인간 외 다수

 

­ 극단 경험과 상상 소개 ­

 

■2018년 현재 총 53명의 단원들이 활동 중입니다. 극작가, 연출가, 배우, 작곡가, 연주자, 안무가, 디자이너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되었으며, 원숙한 50대부터 뜨거운 20대까지 골고루 망라된 점도 특기할만합니다. 

 

■<거울로서의 연극>, <세계적 시야의 연극>, <보다 연극적인 연극>을 추구하며, 이에 따라 다양한 내용과 새로운 형식의 작품을 창작하고 공연해왔습니다.  창작과 공연 외에도, 단원들의 성장을 위한 워크숍 작업들도 활발합니다.

 

■2017년에는 서울시 영등포구 당산동에 창작플랫폼을 마련하여 운영합니다. 이곳은 상설공연장이며, 워크숍 스튜이오이자, 네트워크 허브입니다. 우리는 이곳에서 <다작에서 명작으로의 전환>, <대학로에서 지역으로 이동>, <예술가와 시민의 연결>을 이루고자 합니다.

 

▲ 정의의 여인들    

차별과 억압의 체제를 변혁하기 위해 용감하게 투쟁하는 여성들의 이야기로 재창작 된

연극 < 정의의여인들 >

 

­ 공연개요 ­

 

공연명

제3회 여주인공 페스티벌 참가작

연극 ‘정의의여인들’

일시

2022년 6월 29일 (화) ~ 7월 3일 (일)

  공연시간 - 수, 목 : 19시 30분 / 금 : 15시, 19시 30분 / 주말 : 15시

(소요시간 : 90분)

장소

대학로 미마지아트센터 물빛극장

작가

알베르 까뮈

각색/연출

류성

스태프

조연출_김민태, 홍보_김유정, 무대&조명디자인 류성

그래픽_정윤희

출연

조옥형, 김효진, 강한별, 김한봉희, 신현경, 한덕균

관람료

전석 30,000원

관람연령

12세 이상 관람가

제작

극단 경험과 상상

주최/주관

행복한사람들

후원

세계여성공연예술축제, VEXX, BH

예매

인터파크, 대학로티켓닷컴

 

▲ 연극 < 정의의여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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