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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범형사2' 재벌가 '센 언니’ 변신 예고한 김효진, 10년 만에 ‘칼단발’ 결심한 이유

전영무 기자 | 기사입력 2022/07/21 [11:03]

'모범형사2' 재벌가 '센 언니’ 변신 예고한 김효진, 10년 만에 ‘칼단발’ 결심한 이유

전영무 기자 | 입력 : 2022/07/21 [11:03]

▲ '모범형사2' 재벌가 '센 언니’ 변신 예고한 김효진, 10년 만에 ‘칼단발’ 결심한 이유   © 문화예술의전당


JTBC ‘모범형사2’에서 재벌가 ‘센언니’ 변신을 예고한 김효진이 확 달라진 스타일로 돌아온다. 고급스럽고 절제된 캐릭터를 살리기 위해 10년 만에 싹둑 자른 ‘칼단발’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JTBC 새 토일드라마 ‘모범형사2’(연출 조남국, 극본 최진원, 제작 블러썸스토리, SLL)에서 김효진은 티제이그룹 이사 ‘천나나’ 역을 맡았다. 그녀는 회장 천성대(송영창)의 혼외자로, 아버지에겐 없는 자식 취급 받고, 이복 오빠 천상우(최대훈)에겐 괴롭힘을 당한 인물이다. 유일하게 의지했던 엄마를 떠나보낸 뒤, 남은 건 지독한 생존본능 뿐. “천나나가 현재의 모습이 될 수밖에 없었던 과거를 생각하면서 연민을 많이 느꼈다”는 김효진은 “해보지 않은 역할이라 걱정도 됐지만, 그래서 또 도전하고 싶었다. 배우로서 이런 캐릭터를 만나게 된 건 설레고 행복하고 감사한 기회”라고 밝혔다.

 

“대본을 읽는 내내 ‘천나나’라는 인물이 어떻게 변화할지 무척 궁금했다”는 김효진은 캐릭터의 매력에 푹 빠졌다. 모든 것은 내 손 안에 있다는 자신감, 어떤 상황에서도 막힘 없이 나오는 언변, 형세를 좌지우지 할 수 있는 똑똑한 머리 등 그 매력이 무궁무진하지만, 그녀가 분석한 천나나는 한 마디로 “독하고 강한 인물”이다. 마음 속엔 분노, 증오, 그리고 야망으로 가득 차 있지만, 그 감정을 겉으로 잘 분출하지 않기 때문이다. 스타일링에 변화를 준 이유도 여기에 있다. 무채색의 의상, 레드립만 강조한 메이크업, 그리고 싹둑 자른 칼단발은 고급스러우면서도 스스로를 절제한 듯한 캐릭터를 완성했다.

 

이처럼 매력적인 캐릭터 외에도 좋은 작품에 함께 할 수 있다는 점 역시 ‘모범형사2’로 그녀를 이끈 요인이었다. “시즌2에 새로운 인물로 합류하기까지 결정이 쉽지는 않았지만, 대본이 재미있었고, 최고의 배우, 감독님, 스태프분들과 꼭 함께 하고 싶었다”는 것. 김효진도 강력2팀의 호흡이 놀라웠다고 했다. “모두 하나가 된 가족 같더라. 늘 시끌벅적 에너지가 넘쳤다. 현장에서 만날 때마다 늘 ‘천나나’를 반겨주시고, 유머도 넘치는 배우분들이라 끊임 없이 웃게 해주셨다”는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하며, 무엇보다 “현장 전체를 행복하고 즐겁게 이끌어주시는 손현주 선배님은 정말 존경스러웠다”는 후배의 마음을 고백하기도 했다.

 

천나나가 이사로 있는 티제이 그룹은 이런 강력2팀과 ‘모범형사2’의 포문을 여는 연쇄살인 사건으로 얽힌다. 이 사건의 피해자 중 한 명이 티제이그룹 법무팀 직원으로 밝혀지기 때문. 김효진은 “돈과 권력으로 진실을 은폐하려는 티제이 그룹과 범인을 끝까지 쫓으려는 강력2팀 사이에서 일어나는 숨 막히는 긴장감”을 관전 포인트로 꼽으며, “이 치열한 대결을 흥미롭게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모범형사2’는 선(善) 넘는 악(惡)인들의 추악한 욕망 앞에 진실 하나로 맞선 강력2팀 모범형사들의 대역전 수사극이다. 시즌1에 이어 조남국 감독과 최진원 작가가 다시 한번 뭉쳐, 믿고 보는 웰메이드 수사극 시즌2를 기대케 한다. 지난 5월 촬영을 모두 마쳤고, 후반 작업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오는 7월 30일 토요일 밤 10시 30분 JTBC에서 첫 방송된다.

 

사진제공= 블러썸스토리, S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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