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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철볼-피구전쟁’, 14인 ‘피구 국가대표’ 최종 선발!

전영무 기자 | 기사입력 2022/09/14 [10:54]

‘강철볼-피구전쟁’, 14인 ‘피구 국가대표’ 최종 선발!

전영무 기자 | 입력 : 2022/09/14 [10:54]

▲ ‘강철볼-피구전쟁’, 14인 ‘피구 국가대표’ 최종 선발!  © 문화예술의전당


채널A 스포츠 예능 ‘강철볼-피구전쟁’(이하 ‘강철볼’)이 구성회-김건-김승민-김정우-박도현-박준우-오상영-윤종진-이동규-이진봉-이주용-정해철-최성현-황충원 등 14인의 ‘대한민국 피구 국가대표’를 최종 선발한 뒤, 곧바로 첫 번째 국대 평가전에 돌입하는 파격 행보로 역대급 몰입도를 폭발시켰다.

 

13일 방송한 ‘강철볼’ 4회에서는 피구 국가대표가 되기 위한 마지막 서바이벌 관문인 ‘최종 선발전’에서 살아남기 위한 레드팀과 블루팀의 ‘사생결단’ 경기 중계를 비롯해, 태극 마크를 달게 된 14인의 ‘강철국대’가 출정식과 동시에 여고 피구부를 상대로 첫 번째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르는 모습이 흥미진진하게 펼쳐졌다.

 

지난 방송에서는 감독 김병지&코치 최현호가 구성한 ‘팀 박준우’의 블루팀과 ‘팀 최성현’의 레드팀이 패배팀 선수 2명의 최종 탈락을 건 국가대표 ‘최종 선발전’에 돌입했던 터. 3판 2선승의 경기 중 1라운드에서는 4:4, 3:3, 2:2까지 가는 동점 상황이 이어진 가운데, 레드팀의 환상적인 내야-외야 연계 플레이와 함께 블루팀 송보근의 치명적 범실이 승부를 가르며 레드팀이 2:0으로 승리했다. 2라운드에서도 레드팀 이진봉의 날카로운 공격이 연속으로 꽂히며 블루팀이 1:3으로 위기를 맞은 상황. 그러나 ‘최후의 1인’으로 남은 정해철이 놀라운 집중력으로 미친 방어에 성공하며, 레드팀 3명을 내리 아웃시키는 ‘대역전극’으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려놨다.

 

마지막 3라운드에서는 속전속결의 공격이 이어져 모두를 숨죽이게 만들었다. 이중 레드팀은 4:5 상황에서 공격권을 가져온 뒤, 패스보다 ‘공격’을 택하며 기세를 올려 블루팀을 빠르게 아웃시켰다. 결국 2라운드와 마찬가지로 블루팀이 1:3 상황에 내몰린 가운데, 홀로 남은 박도현은 끝까지 공격권을 지켜내기 위해 고군분투했지만, 결정적인 순간 블루팀 박길연의 캐치 미스가 이어지며 레드팀이 최종 승리했다. 이로써 최종 선발전에서 승리한 레드팀은 피구 국가대표행을 확정했고, 김병지&최현호의 논의 끝에 블루팀 이주용이 박길연-송보근을 제치고 마지막으로 생존하게 됐다. 최종 탈락하게 된 박길연-송보근은 “결과가 아쉽지만 후회는 없다. 동료들이 국가대표로서 꼭 일을 내줬으면 좋겠다”는 소감과 함께 경기장을 떠났다.

 

국대로 최종 선발된 14인은 저마다 부족한 점을 보완하는 개인 훈련을 진행한 후, 첫 번째 합숙 훈련을 위해 새롭게 모였다. ‘강철국대’의 새로운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입장한 이들은 허리 부상으로 인한 오종혁의 자진 하차 소식에 아쉬움을 드러냈지만, 곧 ‘와일드카드’로 최종 합류하게 된 윤종진을 따뜻하게 반기며 국대로서의 첫 발걸음을 내딛었다. 그러나 정식 발대식 직후 이들은 “국제대회까지 두 달 남짓의 시간밖에 남아있지 않기 때문에, 바로 이 자리에서 현재의 피구 실력을 확인할 수 있는 첫 번째 국가대표 평가전을 치르겠다”는 MC 김성주의 깜짝 발표에 장내는 급격히 술렁거렸다.

 

김성주의 발표와 동시에 등장한 이들의 첫 번째 평가전 상대는 ‘여고 피구부’인 마산무학여고 피구팀으로, 앳된 소녀들의 모습에 ‘강철국대’ 멤버들은 “체력 면에서 우리가 유리하지 않을까”라며 여유 있는 표정을 지어보였다. 그러나 상대팀 최수형 감독과 여고생 선수들은 “열 번, 스무 번을 생각해봐도 질 수가 없다”며 ‘전국대회 3연패’ 팀다운 강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특히 마산무학여고의 ‘에이스’인 윤수현 선수는 “혼자서 모두를 ‘올킬’ 시키겠다”며 ‘참교육’을 예고했다. 이들은 경기 전부터 작전 염탐과 눈치 싸움 등 은근한 신경전을 벌인 끝에, ‘강철국대’ 최초의 평가전을 시작했다.

 

1세트 경기에서는 김건이 점프볼을 따오자마자 황충원이 기습 공격에 성공하며, ‘강철국대’가 초반부 기선 제압에 나섰다. 더욱이 마산무학여고의 에이스 윤수현이 긴장한 탓에 리시브 범실을 저지르자, 공격권을 빼앗아 온 황충원이 순식간에 3명을 아웃시키며 기세를 더욱 끌어올렸다. 그러나 5:9까지 내몰린 마산무학여고가 드디어 공격권을 가져오며 윤수현에게 본격적으로 공을 넘기자, 상황이 180도 반전됐다. 외야에서 자리를 이동하며 ‘토끼몰이’를 하는 윤수현의 ‘폭풍 공격’에 ‘강철국대’ 선수들이 우수수 아웃되기 시작한 것. 순식간에 6:5까지 따라잡히며 정신을 못 차리기 시작한 ‘강철국대’ 선수들의 혼비백산한 표정과 함께, 윤수현의 또 한 번의 휘몰아치는 공격이 예고되며 한 회가 극적으로 마무리됐다.

 

방송 후 시청자들은 “회가 거듭될수록 손에 땀을 쥐는 ‘강철볼’! 안 본 사람 없게 해주세요!”, “최종 선발전의 라운드가 거듭될 때마다 경기 흐름이 더욱 빨라져서 흥미진진했네요”, “‘강철국대’ 팀의 에이스 오종혁 선수가 자진 하차하게 되어서 아쉽지만, UDT 윤종진 선수가 앞으로 제대로 맹활약해주길 기대해봅니다!”, “여고 피구부의 등장에 다소 얕봤다가 참교육 받은 ‘강철국대’! 첫 선발전을 통해 앞으로 더 일취월장하시길요” 등 뜨거운 반응을 쏟아냈다.

 

‘강철부대’ 시즌1&2 부대원들이 대한민국 피구 국가대표가 되어, 정식 ‘국제대회’ 출전을 준비하게 되는 ‘강철볼’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20분 채널A에서 방송된다. 온라인 방송영화 플랫폼 웨이브에서도 방송과 동시에 다시보기 서비스가 독점 공개된다.

 

사진 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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