秋波-禹賢宗演出-第3回2人劇フェスティバル 제3회 2인극 페스티발 제 3회 2인극 페스티벌 둘에서 하나로... 하나에서 둘로... COMMUNICATION ▶ 공연개요 행사명 2003년 문예진흥원 창의적 예술활동 지원 선정작 제 3 회 2인극 페스티벌 공연기간 5월 27일 ~ 7월 13일 공연시간 월~금 7시 30분 / 토,일 4시 30분, 7시 30분 공연장소 연우 소극장 연 출 정세혁, 임도완 임선빈, 기국서 김낙형, 우현종 출 연 임형철, 박혜정 정은영, 김재구 윤차연, 함유운 맹봉학, 고수민 홍성춘, 조정민 김대통, 이지연 주 최 NG 앙상블 주 관 NG 앙상블, ONE entertainment 후 원 한국문화예술진흥원 기 획 공연기획 Y502 관 람 료 일반/대학생 12000원, 중고생 10000원 (사랑티켓 참가작) 공연문의 T. 923-2445 담당 홍종필 017-365-2244 (www.y502.com) ▶ 2인극 페스티벌 1. 2000년, 2001년 1회,2회 2인극 페스티벌은 '충돌과 파장', '커뮤니케이션' 이란 슬로건으로 진행되어 왔습니다. 그 것은 곳 연극이 배우중심의 예술임을 다시 한번 확인시켜주는 시간이기도 했습니다. 또한 신진 작가와 연출가들의 젊음은 관객들로 하여금 여러 작품에 호기심과 호평을 불러일으켰습니다. 2. 2인극 페스티벌은 커뮤니케이션의 기본조건인 2인의 관계를 중심으로 황폐해져 가는 인간과 사회를 되돌아보고 새로운 인간관계를 전망하기 위해서 기획한 배우 중심의 연극 축제입니다. 스팩타클과 상업성으로 찌든 한국 연극계에 연극의 기본조건인 "배우"를 전면적으로 내세워 연극의 독자적인 진실과 아름다움이 배우로부터 시작된다는 것을 관객과 나누려는 젊은 연극인의 축제입니다. 2003년 2인극 페스티벌은 9개의 작품을 2작품 또는 3작품씩 묶어서 5월 27일부터 7월 13일까지 릴레이 공연을 합니다. 두 사람이 나누는 대화와 행동은 우리의 일상이며 삶의 확장인 것입니다. 3. 일정 공연기간 공연명 연출 출연 이야기. 1 5월27일 ~ 6월8일 콧수염 살인사건 정세혁 임형철 박혜정 타이피스트 임도완 정은영 김재구 이야기. 2 6월10일 ~ 6월22일 너는불쌍한한편의연극이다 임선빈 윤차연 함유운 불어를 하세요? 기국서 맹봉학 고수민 이야기. 3 6월24일 ~ 7월 6일 우아하고 감상적인 야구 이야기 김낙형 김대통 이지연 추파 우현종 홍성춘 조정민 이야기. 4 7월8일 ~ 7월 13일 달에 취하다 - 무용 박수진 박수진 정민아 무녀의 땅 - 퍼포먼스 한영애 한영애 파닥새 ZEMITA - 리듬퍼포먼스 정규하 정규하 이 진 ▶ 공연의 특징 1. 문예진흥원 창의적 예술활동 지원 Festival 2003년 문예진흥기금 지원 festival 및 사랑티켓 참가작으로서 2000년 1회를 시작으로 끊임없이 배우와 관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의 시도로 올해도 배우중심의 페스티벌의 성격을 강하게 들어낼 것입니다. 2. 30대부터 50대까지 세대를 어우르는 연출가들 3,40대 임도완, 김낙형 등 젊은 연출가들의 실험적이고 진취적인 스타일의 작품은 관객들에게 재미와 담백한 연극의 참 맛을 느끼게 해 줄 것입니다. 또한 관객모독으로 비평가 그룹상을 수상하고, 햄릿시리즈로 연출상을 수상한 기국서<76극단 대표>의 작품은 차분함과 일상의 탈출을 잘 조화한 작품으로 관객들에게 다가갈 것입니다. 3. 연기 앙상블 소극장, 두 명의 배우, 땀 냄새, 호흡소리... 이 것이 2인극 페스티벌만이 갖고있는 특징인 것입니다. 가장 연극적인 방법으로 기교를 부리지 않고 배우와 배우의 앙상블로 이야기를 할 것입니다. 다양한 배우들이 풀어내는 다양한 이야기는 관객들에게 연기의 깊은 맛을 느끼게 해 줄 것입니다. 4. 창작극과 번역극 고뇌의 흔적과 날카로운 시선의 섬뜩함이 보이는 창작극과 다양한 상관 관계를 이끌어 내는번역극 그리고 새롭게 시도되는 무용과 젊은 퍼포먼스까지 명실상부한 축제로 자리 매김 하는 해가 될 것입니다. ▶ EVENT 1. 티켓 한 장으로 다양한 혜택 ! - 한 장의 티켓으로 두 개의 공연을 관람할 수 있습니다. - 패키지 티켓을 이용하면 연속할인 혜택을 드립니다. 공연관람 방법 공연관람 방법 ① 두 가지 이야기 관람 = 12000원 공연관람 방법 ② 세 가지 이야기 관람 : 두 가지 이야기 + 6000원 = 18000원 공연관람 방법 ③ 네 가지 이야기 관람 : 세 가지 이야기 + 4000원 = 22000원 공연관람 방법 ④ 패키지 티켓 사용(네 가지 이야기) = 20000원 2. 연극체험 교실 단체관람 관객들에게 연극 체험교실과 출연배우와의 대화시간을 통해 시대의 흐름을 공유할 것입니다. ▶ 참가 작품별 소개 _ 이야기 1. 콧수염 살인사건 ▶ 원작 / 임마뉘엘 카레르 ▶ 연출, 각색 / 정세혁 - 공동체 작업 "화살표" 대표, 극단 화살표 상임연출 - 연출작 : <必살기> 국립극장 사랑대축제 초청작 러브 콘체르토 中 <사랑...소리나다> 등 ▶ 출연 / 임형철 <햄릿 머신> <틈입자> <20년 후..> / 박혜정 청주대 연극영화학과 졸업, NG앙상블 단원 <디지몬 어드벤처> <큐빅스 대 모험> 등 ▶ 작품소개 및 연출의도 [작품소개] <콧수염>은 현재 프랑스에서 비평가들로부터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작가 중 한 사람인 임마뉘엘 카레르의 대표작이자 동시에 그에게 '문학의 천재'라는 찬사를 가져다 준 작품이기도 하다. 눈속임의 전문가이며 괴기담의 대가이자 '가정법'의 소설가인 그는 허구가 현실을 능가하고, 이성이 상상 앞에서 흔들리고, 부조리 앞에서 논리가 굴복하며, 익살이 비극에 잠식당하는 정확한 시점, 그 민감한 경계지점을 날카롭게 보여주려 한다. 그래서 그의 소설 <콧수염> 속에는 가해자와 피해자의 경계 또한 아슬아슬하다 '명백한 사실을 부정하기 시작하면 과연 어떻게 될까?' 라는 아주 재미있어 보이는 가정에서 출발하는 이 소설은 콧수염 깎는 장난에서 시작된 경쾌한 리듬이 주위 사람들의 무관심으로 인해 점차 악몽으로 변해가는 과정을 섬뜩하리만큼 적나라하게 파헤치고 있다. [연출의도] '명백한 사실을 부정하기 시작하면 과연 어떻게 될까?' 아주 사소한 장난으로부터 야기되는 끔찍한 비극을 다루고 있는 <콧수염>은 실존에 관한 이야기이며 동시에 그것은 '기억'이라는 상념을 품고 있다. 사실의 부정은 다름 아닌 기억의 소멸이다. 기억..., 그것은 곧 실존을 뜻한다. 내가 아는 사람들, 내가 배운 지식들, 내가 느끼는 감상들,,, 이 모든 것들은 '기억'에 의존한다. 이 '기억'들이 없다면 그 모든 것들은 존재하지 않는 것이다, 적어도 나에게는.... 이것은 역으로 사람들이 더 이상 나를 '기억'하지 못한다면 나도 역시 존재 하지 않는다는 결론에 다다른다. 따라서 '기억'은 사실의 바탕이 되며, 존재의 근간을 이룬다. '기억'은 '실존'의 이음 동의어 이다. 연극 <콧수염>은 이 '사소함에서 시작된 섬뜩한 악몽'을 긴박하고 속도감 있게 구성하는 동시에, '사소함'과 '섬뜩함'의 충돌에서 오는 그 찰나의 순간을 포착하여 밀도 있게 표현하며, '사실의 부정'과 '기억의 소멸'이라는 명제에 대한 깊이 있는 탐구로 보다 근원적인 '실존'에의 질문을 던진다. <콧수염>은 '기억'에 대한 상념이며 '실존' 그것에 관한 숙고(熟考)이다. ▶ 참가 작품별 소개 _ 이야기 1. 타이피스트 ▶ 원작 / 머레이 쉬스갈 ▶ 연출, 각색 / 임도완 - 서울예술대학 연극학과 교수 - 사다리 움직임 연구소 소장 - 연출 : 예술의 전당 개관 기념공연 <흥부와 놀부> <플라스틱 내 친구> <스팩트럼 2001> <두 문 사이> <휴먼 코메디> 등 ▶ 출연 / 정은영 사다리 움직임 연구소 <보이첵> <스펙트럼2001> < 두 문 사이> <검은 드레스> 등 / 김재구 <락 햄릿> <도덕적 도둑> <한 여름 밤의 꿈> 등 ▶ 작품소개 및 연출의도 [작품소개] 이 이야기는 두 명의 타이피스트가 출근해서 퇴근하기까지의 시간을 극대화 시켜, 40년간에 걸쳐서 흐르는 시간으로 확장 시켜놓은 작품이다. 자연히 인물들은 한번씩 등 퇴장함에 따라 나이를 한웅큼씩 먹고 등장을 하고, 그 흐른 세월 만큼이나 자연스럽게 서로를 잘 알고, 그 테두리에서의 삶을 공유를 한다. 아주 재미있는 것은, 두 주인공의 신체는 40년간에 걸쳐 늙어가고 있는데 물리적인 주위의 물체와 환경은 변하지 않고 그대로 있다는 것이다. 이 두 남녀의 타이피스트가 하는 일은 전화번호부에 기록되어 있는 모든 주소를 엽서에 끝없이 옮기는 작업을 하는 것인데, 마치 기계와 같이 하루종일 그 일을 한다. 자기의 회사가 무엇을 파는지를 아는 시점은 극의 마지막 부분 퇴근시간, 그들이 60살이 되었을 때 이다. 그것도 우연히 땅에 떨어져 뒤집혀진 엽서를 통해 스웨터를 판다는 문구를 처음 발견한다. 그토록 많은 시간 자신들이 타이핑하던 그 엽서 바로 뒷면이었다. 그리고 그리 놀라지 않는다. 시간에 짜여지고 노예가 된 삶, 원하지 않았던 종속된 객체로서의 무기력한 그들의 삶이, 반복된 일상의 허당 속에서 바람처럼 잠식되어간 것이다. 그 뜨겁던, 젊은 시절, 그들이, 원했던 것은 무엇인지, 그들은 그것을, 어느새, 잊어버리고, 놓쳐버렸다, 잡을 수 없는 바람처럼··· [연출의도] 혹자, 사회의 굴레에 얹혀져 속 내어 던져버림은, 껍데기만 움켜쥔 채 삶을 허깨비로 허, 허비하는 것이며, 스스로 그 주체 밖으로 떠, 떠 밀려남이다. 벼랑 끝, 바람이 휘몰아치는 그 혼돈 속, 곧추세워 우뚝 서 있음은, 날 찾으려 함이며, 또한, 새록이 아프거니와 고통의 꺾어짐인데, 어찌 참아 인내하지 못할 것인가? 어찌 일탈하려, 비상하려, 꿈이라도 못 꿀 것인가? ▷ 참가 작품별 소개 _ 이야기 2. 너는불쌍한한편의연극이다. ▷ 원작 / 윤영수 ▷ 연출, 각색 / 임선빈 ▷ 출연 / 윤차연 명지대 연극과 졸업 <2000년 2인극 페스티벌 아트디렉터> <춘천 인형극제 봉산탈춤> 등 / 함유운 NG 앙상블 단원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큐빅스 대모험> 등 ▷ 작품소개 및 연출의도 일흔 두 살의 노파 김금례는 노인성치매를 좀 이상하게 앓고 있다. 그녀의 동거녀 딸 박진희는 마흔 살의 노처녀로 따라지 연극배우이다. 이 두 사람이 벌이는 연극 아닌 연극이 이인소극의 이야기다. 치매를 앓고 있는 김금례는 딸 박진희를 시어머니나 그녀의 동생이나 친정어머니나 때로는 전혀 모르는 사람으로 착각을 하고, 딸 박진희는 연극배우답게 그런 어머니와 대거리가 있을 때마다, 어머니가 착각하는 대상 인물이 되어 어머니와 딸은 이상한 연극을 한다. 딸 박진희는 어머니의 없어진 전세금 사천만원을 찾게 되면 어머니를 양로원에 보내고 독립된 생활을 하려는 계획으로 어머니가 치매에 걸린 줄 모르고 자기 집을 정리하고 어머니 집으로 돌아왔으나, 어머니는 이미 이층 큰 집의 전세금을 빼어 어딘가에 감추거나 써버리고 그 건물 반 지하로 내려와 월세를 살고 있었다. 이들 모녀의 반 지하 집 살림이 김금례의 옛 살림살이와 딸 박진희의 신식 살림살이가 함께 섞여서 집안은 그야말로 앉고 돌아서는 자리만 빼고 잡동사니로 가득한 이유가 여기에 있다. 박진희가 없어진 전세금 사천만원의 행방을 어머니로부터 찾아내려는 과정을 통해 김금례의 가족들이 어떤 사연으로 뿔뿔이 흩어지고 김금례가 이상한 노인성치매를 앓을 수밖에 없었는가 하는 사연들이 하나씩 드러나게 된다. 불어를 하세요? ▷ 원작 / 머레이 쉬스갈 ▷ 연출, 각색 / 기국서 - 중앙대학교 국문과 졸업 - 극단 76團 대표 - 연출작 <관객모독> <햄릿 시리즈> <로베르토 주코> 등 ▷ 출연 / 맹봉학 NG 앙상블 상임단원, 연극 <관객모독> <아리랑> <나는 빠리의 택시 운전사> 등, 영화 <아름다운 시절> <베사메무쵸> <오버더레인보우> 등 / 고수민 부산대학교 무용학과(발레) Drama Studio London (Acting) Central school of speech & drama (MA Advanced theatre practicing) <쿠데타> <누가누구> <메디아> <바아냐 아저씨> 등. ▷ 작품소개 및 연출의도 [작품소개] 머레이 쉬스갈(muray schisgal 1926-)은 미국의 극작가로서 부조리의 연극적 수법을 사용하여 현대 미국사회를 비판하면서 그 안에 사는 개인의 황폐한 삶을 그려 주었다. <불어를 하세요?>는 주인공이 한 여자를 유괴하여 살해하려는 데서부터 시작하여 처음에는 미스테리 드라마 같은 느낌을 주나 점차 극이 진행되어 가면서 두 사람의 지위가 정반대로 바뀌어 가는데서 이 작품의 풍자적 의도가 드러나게 된다. 마치 체홉의 단막극 <청혼>에서와 같이 처음의 의도가 극의 상황에 의해 자기도 모르는 가운데 반대 방향으로 뒤집히는 데서 작가의 생에 대한 부조리적인 통찰이 엿보인다. 처음에는 주인공이 글로리아를 위협하는 지배적 위치에 있다가 서서히 이 관계가 변모하여 마침내는 주인공이 순한 양처럼 글로리아의 지배를 받는데서 끝나게 된다. 작가의 의도는 현대사회에는 영웅도 없고 반 영웅도 존재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현대인은 거대한 현대사회의 조직에 갇혀 왜소하기 짝이 없는 기계의 부분품처럼 살아간다. 주인공은 정상적인 경로로는 자기의 존재를 드러낼 수 없기 때문에 살인이라는 파괴적인 행동을 통해서나마 자기의 존재를 확인 받고 싶어한다. 그러나 글로리아와 마주앉아 대화를 하는 가운데 그가 애당초 계획한 일 자체가 무모한 것으로 느껴지게 되고 글로리아 또한 최초의 공포가 사라지고 났을 때 이 인물이 현실에 대하여 불만을 가진 지극히 초라하고 평범한 인물임을 알게 된다. 그래서 자기 또한 권태로운 일상에서 잠시 탈출하기 위하여 주인공과 정사를 나누고 불어강습을 핑계로 계속 만날 약속을 한다. 처음엔 거창한 사건을 저지르려 했던 주인공이 한갓 유부녀의 시련의 대상으로 끝나버리는 데에 이 작품의 냉소적 풍자가 담겨 있다. [연출의도] 연극의 명랑함을 목표로 한다. 무대가 관객에게 친숙함을 전달한다 함은 일단 관객의 일상의 정서에 부합해야 한다. 관객들에게 어떤 종류의 충격과 자극을 심어주어 인상 깊게 하려는 나머지 정서의 억지스런 강요와 해방되지 못한 미학을 일방적으로 던져 보통 사람들의 관극에 지나친 긴장을 불러일으키는 것을 지양한다. 이인극 만이 창조할 수 있는 연기의 앙상블을 추구한다. 현대 연극계는 자본의 결핍으로 인하여 스펙타클을 구현하기는 켜녕 점점 왜소해지는 추세다. 그렇다면 극장에서 관객들에게 제공할 것은 배우들의 생새하게 살아있는 연기창조와 두 사람의 춤추는 듯한, 정사를 벌이는 듯한 호흡과 땀냄새, 영혼만이 중요한 가치가 될 것이다. 그것이 또한 연극의 본질이기도 하고. ▷ 참가 작품별 소개 _ 이야기 3. 우아하고 감상적인 야구 이야기 ▷ 원작 / 다카하시 겐이치로 ▷ 연출 / 김낙형 - 극단 竹竹 대표, 혜화동 1번지 3기 동인 - 연출작 : 문광부 지원작 <훼미리 바게트> 새천년 에술의 해 지원작 <그 여인숙> <능동적 팽창> <파티> ▷ 출연 / 김대통 동서울대학교 공예디자인학과 졸업, 연극 <키스> <굿모닝 체홉> <대대손손> / 이지연 세종대학교 연극반 졸업, <느낌 극락같은> <비단고리> <늦둥이> ▷ 작품소개 및 연출의도 [작품의도] 야구가 사라진 저 가상세계에서 살아가는 야구광들의 철학적인 이야기! 이 소설은 한 시대의 정신 풍경을 ‘야구’라는 도구를 써서 그려낸다. 언뜻 보아 야구소설을 표방한 이 소설이,야구를 제재로 하여 이 세상의 온갖 현상을 설명하려는 소설임을 알 수 있다. 특히,야구에 대해 쓰인 듯 보이면서 주로 ‘소설’에 대해 쓰인 소설이다. 그렇게 보았을때, 이 가벼워 보이는 소설이 사실은 잘 꾸며진 스토리나 플롯에 대한 비판을 담은 문학, 즉, 반(反)소설인 동시에 ‘비평’ 으로서의 소설이기도 하다. 이번 연극은 이러한 소설적 관점들을 연극적 관점으로 옮겨놓는다. 즉 야구에 관한 연극이면서 ‘연극’에 대한 비판을 담은 反연극이 될 것이다. [줄거리] 야구가 사라진 어느 가상의 세계. 야구광이자 연극연출가인 대통은 제자인 지연을 집에다 불러 놓고 수업을 가르키며 거기서 얻은 수입으로 생활하며,또 가끔은 지연에게 음탕한 상상을 하기도 한다. 지연은 연극에 대한 열망으로 가사 일을 돕기도 하지만 지적 열망과 야구에 대한 광적인 집착을 보이기도 한다. 이제 대통은 야구를 소재로 한 연극을 만들 결심으로 모든 연극 서적이나, 연극 경험들을 사라져버린 야구에 대한 기 억을 되살리려는 노력에 연결시키려 한다. 그 와중에 연극이 순수한 창조행위가 아니라 이미 주어진 정보를 재구성 하는 변환 행위에 지나지 않으며, 언어에 있어서도 ‘의미’의 부재와 불확실성/ 언어와 의미는 불일치 한다는 걸 자각하고 절망적 실어증에 빠지기도 한다. 그리고 연극이 관객과 대화를 해야 한다는 자각,감동에 대한 보이지 않는 강박관념등을 지연과의 수업에서 히스테릭하게 반응한다. 이러한 과정들은 야구에 관한 한 편의 연극을 만들어 내는데... 秋波(추파) ▷ 원작 / 김나영, 이시카와 쥬리 ▷ 연출 / 우현종 - 청주대학교 연극영화학과 연출전공 졸업 - 희곡 : 제22회 우암 문학상 희곡부문 당선 <다시 문밖에서> 서울시 무대예술 지원작 <브레이트 죽이기> - 연출작 : <다시 문밖에서> <까막잡기> <제삿날> <지상최고의 연극> 등 ▷ 출연 / 홍성춘 서울신학대학교 신학과 졸업 <파리들의 곡예> <새들도 세상을 뜨는구나> <루나자에서 춤을> 등 / 조정민 한양여대 졸업, 김동수 엑터스 2기, 우리극 연구소 4기 <오구> <바쁘다 바빠> <눈물의 여왕> 등 ▷ 작품소개 및 연출의도 [연출의도] 무대에는 한 남자와 여자가 있다. 남자는 여자에게 추파를 보낸다. 여자는 추파를 의식하며 경계한다. 이어지는 남자와 여자의 밀고 당기는 긴장된 게임...... 한 번은 남자가 한 번은 여자가 이긴다. 하지만 이 게임은 승자도 패자도 없다. 사실 규칙도 없다. 남과 여, 여자와 남자, 그것은 세상을 가르는 유일한 기준. 그렇다! 세상엔 남자와 여자 두 종류만 있다. 이 연극은 남,여의 사랑 얘기가 아니라, 살아 나가는 얘기다. 아니다. 남성과 여성에 대한 얘기다. 이 연극은 남성성과 여성성을 얘기 하면서, 세상을 가르는 그 기준에 대한 담론이고자 한다. 때론 유쾌하게, 때론 우울하게, 자조적으로. 때론 왁자지껄하게, 때론 소곤소곤 거리며, 관객을 향하여 추파를 보낸다. ▷ 참가 작품별 소개 _ 이야기 4. 달에 취하다. - 무용 ▷ 연출 / 박수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원 창작과 전문사과정 ▷ 출연 / 박수진 1998년 <'cry of asia' 한국대표로 참가>, 한일월드컵 축하공연 <춘향> / 정민아 2000년 시드니 올림픽 문화축전 참가, 창무예술제 작품상 수장작 김선미의 아우라지 출연 ▷ 작품소개 및 연출의도 수직으로 서 있는 군상들 사이로 서로를 바라보는 둘의 시선이 엇갈린다. 무대는 검은 바다이고 각각은 배와 달이다. 배는 바다에 떠있고 달은 하늘에 떠 있다. 그 무게에 등이 굽어 휘적거리는 불툭 등뼈 솟은 배와 노란 빛을 머금고 검은 바다만 보는 달. 그가 그렇게나 막막한 바다에서 달빛에 취했다. 이제 저 달은 배의 그리움이며, 동경이며, 환상이다. 사람이 사람을 찾는 과정을 한 폭의 동양화처럼 표현하고자 하였다.. 무녀의 땅 - 퍼포먼스 ▷ 연출 / 한영애 ▷ 출연 / 한영애 무녀배우 / 파닥새 호모루덴스 남긍호 컴퍼니 단원 ▷ 작품소개 및 연출의도 2002년 봄, 그녀는 두 차례의 내림굿을 받고 신의 딸이 됨을 정식으로 천상과 지상에 고하였다. 그래서 무녀배우인 한영애가 선택한 드라마는 평범한 인간 한영애의 삶과 배우로서의 삶, 그리고 무녀가 되기까지의 삶 등 자신의 인생역정을 고백하는 한 편의 진솔하고 특별한 모노드라마다. ZEMITA - 리듬퍼포먼스 ▷ 연출 / 정규하 ▷ 출연 / 정규하 타악퍼포먼스 <타락> 멤버, <패러디 판타지아> <큐빅스 대모험> / 이 진 <로미오와 줄리엣> <인어공주> ▷ 작품소개 및 연출의도 맞벌이 부부는 고단한 몸을 이끌고 집에 돌아와 쉬고싶지만 .. 그들의 공간은 쓰레기로 가득차있다. 이제 부부는 리듬에 맞춰 청소퍼포먼스를 시작한다. 청소를 끝낸 후 그들에게 들리는 소리는 꼬르륵... 처량한 그들에게 먹을거라곤 라면과 계란뿐이다. 두 번째 라면끓이기 퍼포먼스가 시작된다.. 여자는 리모콘을 들어 TV를 켠다. 남자는 리모콘을 뺃어 채널을 바꾼다. 둘 사이에 말싸움이 시작된다.... 조금 뒤 화해의 분위로 바뀨고 술잔퍼포먼스가 시작된다..클라이막스에 다다를때..남자는 여자에게 욕정의 눈빛을 보내는데.......... 추파 秋波 추파(秋波)[명사] 1.가을철의 잔잔하고 맑은 물결. 2.은근한 정을 나타내는 여자의 아름다운 눈짓. 3.이성의 관심을 끌기 위하여 은근히 보내는 눈길. ¶추파를 던지다. <저작권자 ⓒ 문화예술의전당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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