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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소중한 선물 & 아리아리 돈깨비

문예당 | 기사입력 2005/01/05 [11:43]

가장 소중한 선물 & 아리아리 돈깨비

문예당 | 입력 : 2005/01/05 [11:43]


이 작품은 그 동안의 경험을 살려서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케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고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도 살아 숨쉬는 한국의 전통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재일한국인이나 중국동포들처럼 우리 민족이면서도 정치적인 문제로

멀어져 있는 동포들에게 민족공동체 의식을 전하는 작품으로 개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2005    극단민들레 “단짝 공연”

    -가장 소중한 선물  &  아리아리 돈깨비


2005 극단민들레 “단짝 공연”은

- 2002년 “똥벼락”과 “마당을 나온 암탉”을 동일한 시기에 무대에 올려

관객들에게 동일한 극단의 작품이면서 공연의 성격이 다른

두 작품을 비교 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였습니다.

비슷한 공연이 아닌 내용, 표현 형식등 대비를 이룰 수 있는 작품을 “짝”을 이루어 준비한 것입니다.


2005년“가장 소중한 선물”과“아리아리 돈깨비”가 단짝을 이루어

한 공연 장소에서 동일한 기간동안 공연 시간만을 차이를 두어 실시합니다.


고운선율의 가야금 연주, 우아한 움직임․무용, 전통 창작 곡의 “가장 소중한 선물”

신명나는 사물장단, 힘있는 탈춤․동작, 전통민요와

장단을 공연을 보며 배울 수 있는 “아리아리 돈깨비”


두 작품 모두 우리의 전통을 바탕으로 하는 작품입니다.

자녀와 함께  두 작품(공연)에 대한 공통점과 차이점등을 찾아가는 것은

연극을 이해하는데 유익한 시간이 될 것입니다.



2004년 극단민들레는 무척 바쁜 한 해였습니다.

똥벼락 공연이 2001년 8월 ~ 2004년 1월 까지 300회 공연 돌파 후

2004년 한해 동안 130회 이상 공연을 하였습니다.

지방 순회 공연만 70회 실시를 비롯하여 4월에는 일본 북해도 9월에는

중국 연변에서 순회공연을 하였습니다.

민들레 홀씨가 날아가듯 전국 어디든 왕성한 활동을 하며 지난 한해를 보냈습니다.

어린이에게 봉산탈춤을 가르치고 꾸준하고 왕성한 어린이 연극 활동을

한 결과 ‘가장소중한 선물’을 연출하고 출연하는 송인현 대표는  

2004년 12월 31일 문화관광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공  연  개  요


공 연 명: 가장 소중한 선물 ,아리아리 돈깨비

공연장소 :상명아트홀 소극장(혜화역 1번출구 오른쪽 20m)

공연일시 :

          가장 소중한 선물- 2005년 1월 4일 ~ 30일

                   11시 / 1시(13일/14일/월 공연 쉼)


          아리아리 돈깨비 - 2005년 1월 4일 ~ 30일,  4시 (월 공연 쉼)


공연요금 : 12,000원 균일


작 / 연출: 송인현

예술감독: 박상순

주    최 : 극단민들레

후    원: 서울문화재단

공연문의: 02‥3663‥6652 / 016‥727‥7548 /  010‥2687‥7548

공연자료: www.min365.com


“단짝 공연” 특징

뿌리는 하나, 지금은 두개의 가지…

하나의 뿌리에서 다양한 가지와 여러 열매를 맺고자 한다!


     가장 소중한 선물

     아리 아리 돈깨비


빠름이 아닌 느림의 미학을 추구

- 자극 없이 느린 듯 진행이 되지만 벌써  공연이 끝난 느낌.  

동적이며 관객의 적극적 참여

- 함께 박수를 치며 우리의 장단을 배운다.


가야금이 극의 전반에 흐른다.

신명나는 사물장단과 다양한 장단을 손뼉으로 관객과 함께 친다.

선을 강조한 무용으로 전통 춤사위

탈춤과 탈춤 동작  응용한 움직임들

전통 창작곡을 중심으로 많은 음악이 소개된다.

우리에게 친숙한 민요를 부르며 장단을 배운다.


․ 창작극이면서 우리에게 친근한 전래동화 같은 이야기이다.

․ 우리의 전통을 바탕으로 표현이 전개된다. 승무의 움직임과 탈춤의 움직임 대비가

  되지만 모두 우리의 옛것이다.

․ 어린이뿐만이 아닌 온 가족이 볼 수 있는 연극이다.

․ 권선징악, 아름다운 이야기 보다는 현재 우리가 살아가는

   현재의 이야기를 옛 이야기   틀에서 이야기를 한다.

  - 인간의 욕심, 혹은 소유욕은 두 작품 모두 중요 소재이다.

  - 두 작품 모두에 각기 다른 경제관이 숨어있다.

  - 두 작품 모두 남녀평등 사상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아리 아리 돈깨비

  2005년 1월 4일 ~ 30일 (월 공연쉼)

   매일 4시 공연 1회

   상명아트홀 소극장

  
       1.제작의도

  우리 가락과 춤이 어려운 것이 아니다.  생활과 멀어지면서 자주 듣지 못하면서

  어려워진 것이다.  삶 속에, 생활 속에 뿌리한 우리 가락과 몸짓을 찾아내고자 한다.

단순히 사물놀이 장단을 듣는 것이 아니라 우리 정서를 담은 따뜻한 이야기에 실어서 다양한

가락을 쉽고 재미있게 느낄 수 있게 하고자 한다.   따라서 관객들은 우리 옛 이야기를 통해서

우리 정서를 확인하고 연극에 사용되는 가락과 춤을 들으면서 우리 춤과 우리 가락을 쉽게

익힐 수 있다.  그리고 마지막엔 대동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다양한 아리랑을

직접 체험하게 될 것이다.


2. 연출의도

우리 전통극의 연극적인 약속을 극장 안에서 살릴 수 있는 다양한 방법을 사용하고자 한다.

단순히 전통극의 약속 방법만을 취하는 것이 아니라 그 정신을 찾아 현대인들이 쉽게 공감할

수 있는 무대언어를 개발하고자 한다.  간단한 장치와 배경막을 사용하지만 꽉 막힌 느낌이 아니라

여백의 미를 충분히 느낄 수 있도록 빈 공간을 마련하고자 한다.

즉, 전통극에서는 시간의 변화나 장소의 변화를 알리기 위해 마당(무대)을 한바퀴 휘 돈다.

이런 기법은 그대로 무대에 적용을 하지만 관객이 보는 앞에서 시계를 빨리 돌려서 더 쉽고

구체적으로 시간이 변했음을 알려주기도 한다.  부부가 사랑가를 부르다가 돌아서서 아기를

낳는 장면도 전통극의 연출법을 그대로 사용하지만 관객이 보는 앞에서 수건을 둘둘 말아서

아기를 만드는 방법은 전통극에서 보다 더 과감하게 생략을 하고 노골적으로 연극적 약속을 만든다.

  그리고 낮과 밤의 변화도 일부는 조명에 의지를 하지만 중요한 연극적인 방법은

소고에 달을 그려서 그 달을 배우가 들고 지나간다.

물론 관객이 확실하게 알 수 있도록 광대가 “달이 참 높다!”하고 탄성을 울린다.

그러면 달을 들고 지나가던 배우는 달을 더 높게 든다.  

물론 시간의 변화를 나타내기 위해서 배우는 처음엔 보름달을 다음엔 반달 그리고는

그믐달을 들고 들어와 확실하게 시간이 바뀌었음을 알린다.

이러한 방법은 전적으로 연극은 “가짜”라는 것을 전제로 다양한 방법으로

관객과 약속을 걸고 그 약속을 통해서 관객은 상상으로 연극을 채워나간다.


무엇보다 관객들이 우리 장단과 우리 춤을 어렵다는 선입견 없이 즉각적으로 받아들이고

반응할 수 있도록 만들려고 한다.  그래서 특히 어린이들에게 쉽게 음악을 지도하는

독일의 ‘오르프음악 지도법’을 활용하고자 한다.

장단을 쉽게 쪼개서 관객이 현장에서 바로 따라할 수 있고 다시 기억을 하기도 편한

방법을 사용하고자 한다.  그리고 우리 장단은 현재 사용하는 “말”을 하여

리듬을 만들고 차츰 장단으로 발전시킨다.

다시 말해 ‘말이 곧 장단’이 될 수 있다는 것을 알게 하는 것이다.  


        3. 줄거리

가난한 선비는 열심히 공부하지만 계속 과거에 실패한다.

또 선비는 과거를 보기 위해 집을 떠나려 하는데 이웃에 사는

김부자가 나타나 빌려간 돈을 갚지 못하면 집을 비우라고 한다.

할 수 없이 선비는 혼자 과거를 보러 길을 떠나고 부인과 아이는

도깨비가 나오는 흉가로 들어간다.  

밤마다 나타나 사람을 위협하던 도깨비는 사실은 - -



연극 속에 장단과 아리랑 그리고 탈춤이 있다!

공연의 특징


연극을 보기만 하면 우리 장단과 가락, 춤을 저절로 알게 된다!

배우 대사가 그대로 장단이 된다.

우리 가락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들은 우리 것을 오히려 어렵게 느낀다.

그렇지만 우리말을 하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쉽게 우리 장단을 익힐 수 있도록 한다.

그렇다고 강의를 하는 것은 아니다.  

배우가 연기를 하면서 대사를 하고 동작을 하는 것이 자연스럽게 장단으로 발전하는 것이다.

그리고 어려운 장단은 배우들이 두 모듬으로 나뉘어서 관객들은 간단한 리듬과 동작만을 반복하게

한다.  이 둘이 모두 합해지면 어려운 박자가 되는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오르프 음악 기법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다스름

장고를 칠 때 가장 중요한 다스름을 자장가에서 출발하도록 한다.

  배우가 아이를 재우면서 “자장 자장 우리 아기 자장 자장 잘도 잔다” 하면

광대는 한 손으로 허벅지에 찬 작은 북을 친다.

“구궁 구궁 구궁 구궁 구궁 구궁 구궁 구궁”

그리고 선비는 자장가 박자에 맞춰서 천자문이나 우리글을 읽는다.


        엄마         자장 자장 자장 자장 자장 자장 자장 자장

        악사        구궁 구궁 구궁 구궁 구궁 구궁 구궁 구궁

        선비        하늘 천   따   지   검을  현  누룰 황

                가   갸   거   겨   고   교   구   규


자즌모리

자즌모리는 두 가지 방법으로 익힐 수 있도록 한다.  

하나는 연극 제목인 “돈 깨비”를 계속 반복하게 하여 자즌모리 장단의 기본 흐름을 이해시키는 것이다.  

광대가 관객들에게 간단한 동작과 손뼉을 치면서 장단을 유도한다.

관객들이 광대를 따라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자즌모리 장단의 기본을 이해하게 된다.


        광대         돈 깨비 돈 깨비 돈 깨비 돈 깨비

        관객        돈 깨비 돈 깨비 돈 깨비 돈 깨비


이렇게 “덩 따쿵” 장단이 익숙해지면 좀 더 길게 입장단을 친다.


        입장단        돈   돈   돈 깨비,  깨비 깨비 돈 깨비

        장단        덩   덩   덩 따궁   더궁 더궁 덩 따궁

        광대        덩   덩             더궁 더궁

        관객                  덩 따궁             덩 따궁


관객은 배우의 몸짓에 따라 “더 따궁”만 따라하면서 손뼉을 친다.

이렇게 놀이를 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자즌모리 장단을 익히게 된다.

때로는 변가락을 만들기도 한다


        입장단        깨비깨비복깨비, 복을주는복깨비

        장단        따구궁따궁따쿵, 따구궁따궁따쿵

        입장단        복을주는복깨비, 화를주는화깨비

        장단        따구궁따궁따쿵, 따구궁따궁따쿵


또 다른 장단은 아기를 달래고 얼러주면서 부르는 둥기타령에 장단을 붙인다.

        선비        둥   둥   둥 산아   둥기 둥기 둥 산아

        장단        덩   덩   덩 따궁   더궁 더궁 덩 따궁

이와 같이 휘모리장단, 엇모리 장단, 굿거리 장단, 세마치장단등을 익히게 되는 것이다.


-가장 소중한 선물

2005년 1월 4일 ~ 30일, 11시 / 1시,월요일 공연쉼

상명아트홀 소극장


제작 배경

그동안 극단 민들레는 주로 우리 전통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만들어 왔다.

세계화, 국제화라는 이름으로 ‘나’를 잊고 있는 사람들에게 전통과 신화를 바탕으로

민족의 정체성을 찾고 민족 공동체 운명을 확인하는 계기가 되고 있다.

그리고 우리나라를 이해하고 배우고자 하는 외국인들에게도 중요한 단초를 제공하여 왔다.


이 작품은 그 동안의 경험을 살려서 어린이, 청소년들에게 우리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케 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고 우리나라를 찾는 외국인들에게도 살아 숨쉬는 한국의 전통을 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재일한국인이나 중국동포들처럼 우리 민족이면서도 정치적인 문제로

멀어져 있는 동포들에게 민족공동체 의식을 전하는 작품으로 개발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가령 해외 공연이 이뤄진다면 현지 교민들에게 학들의 움직임을 미리 연습하게 하여

현지에서 짧은 시간 손발을 맞춰서 공연을 할 수도 있다.  

이러한 의도를 살리기 위해 구성을 단순화시키고 음악과 몸짓에 중점을 두면서

대사를 극도로 제한하고자 한다.


그러나 몸짓 언어를 감상하기 어려운 사람들은 적절한 대사가 사용되고 있기 때문에

몸짓을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

이는 앞으로 무용을 비롯한 비언어 작품을 감상하는 준비작업도 될 수 있다.



연출의도

가장 소중한 선물은 따뜻한 연극이다.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보는 시간이 될 것이다.


느림의 미학에서 출발하지만 아이들의 집중력과 긴장감을 고려하여 중간부터는 적당한 빠르기를 유지한다.

일상적인 시간이 아닌 ‘창조된 느린 시간’은 극적인 상황을 통해 살아있는 순간으로

만들어지는 것을 경험하게 될 것이다.   이러한 경험을 통해 아이들이 느린 것에도 익숙해지고

정서적으로 여유와 안정을 얻게 될 것이다.  

아이들을 위해 요란한 색채로 치장하지는 않지만 솟대와 돛대를 응용한 기능적인 무대는

상상력을 유발하기에 충분할 것이다.

이야기가 갖는 신화적인 요소는 누구에게나 쉽게 공감을 유도할 수 있고 자유로운 해석을 낳을 수 있다.

이 연극은 관객들의 수준과 환경에 따라 다양한 해석이 가능하다.

  인간과 자연의 대립이나 조화를 생각할 수도 있고 종교적인 심성으로 받아들일 수도 있다.

소중한 것이 무엇인지 관객마다 다른 생각을 할 수도 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관객들마다 소중한 무엇을 생각하게 되는 것이다.  

새롭게 만들어지는 학춤을 통해 우리 선의 아름다움을 보는 것으로도 만족한 연극이 될 것이다.
  

“중심연기론” -

‘물체마임극’의 전통을 활용하게 된다.

마당을 나온 암탉에서는 손에 인형을 끼고 닭이나 오리 등 동물을 표현했고

아기용 미르에서는 손바닥을 이용해 물고기 움직임을 만들었다.  

이런 작업들은 얼핏 보기에는 서로 다른 것 같지만 배우가 물체나 자기 신체의 일부를 이용하여

다른 인물을 표현한다는 데는 같은 점을 갖고 있다.  


이러한 연기를 수행할 때 가장 중요한 것은 배우의 중심이 표현하고자 하는 대상과 일치를 하기도 하고

분리도 하면서 관객과 함께 연극적인 상상력을 만들어가는 것이다.


이번에는 배우가 뱀을 표현할 때 같은 방법을 사용하게 된다.  

낚시대 끝에 매달린 뱀은 조정하는 배우와 일치가 되기도 하고 분리가 되기도 하면서

유연한 모습을 보여준다. 이때, 배우의 중심이 물체(낚시대)와 일치하거나 분리되면서 정서가 생기고

이를 연극적으로 활용하는 것이다.  


물론 학을 표현할 때도 배우들의 중심을 활용한 움직임은 안정된 자세를 만들어준다.

연극이 끝난 뒤, 아이들이 이러한 중심 연기를 흉내내다보면 안쓰던 근육을 사용하게 되고

신체표현능력이 저절로 개발 될 것이다.



공연의 특징

1.무용과 마임의 결합

“Dance Theatre"라는 개념을 한국무용을 바탕으로 만드는 연극이다.

이미 유럽의 여러 나라에서는 이 개념이 보편화 되어 있지만 우리에게 낮선 장르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우리 전통을 이용하여 누구나 친숙하게 다가설 수 있도록 한다.


   - 전통무용을 보는 듯한 학춤이 연극적인 표현을 통해   쉬우면서도 우아하게 다가간다.

  ‘연화대학무’는 너무 구체적이고 ‘동래학춤’은 아이들이    공감하기에는 너무 추상적이다.

   그래서 승무 동작을 활용하여 쉽고 재미있게 새로운 학춤을   개발하고자하는 것이다.  

   그렇지만 마임적인 요소를 사용하여 구체적이면서도 우아한 멋을 느낄 수 있도록 할 것이다.

   학을 표현하는 의상이 구체적이어서 안 되듯 마임도 너무 구체적이어서는 안 된다.

   승무를  활용하겠지만  승무처럼 무겁다는 인상보다는 가볍고 화사한 느낌이 들 수 있도록 한다.


2. 친근한 이야기 그러나 새로운 이야기

사랑! 사랑 뒤에 희망과 행복을 이야기한다.

전래동화를 통해 얻는 교훈은‘끝없는 인간의 욕심은 결국 슬픈 결말’   을 이야기한다.

그러나 “가장 소중한 선물”은 슬픔이 아닌  희망과 행복을 이야기한다.

어디서 들어 봄직한 이야기 특히 어느 나라에서든  비슷한 이야기는 존재하는 듯하다.

우리나라에서 전해지는 학 이야기와,  일본에서도 같은 내용으로 전해오는

'두루미 아내'를 바탕으로 하였지만 오늘의 이야기로 새롭게 태어난다.



3.작은 연극  - 그러나 상상이 넘치는 연극

1년을 넘게 준비한 기획, 여러 가지 연극적 표현이 관객들의 상상력을 자극한다.


정갈한 연극

무대와 움직임 그리고 음악과 배우들의 대사 또한 군더더기 없는 정갈함을 주고 있다.

정갈함과 절제 속에 여백은 관객이 자유로운 상상을 할 수 있도록 한다.

- 마치 그림책을 넘기듯 쉽게 쉽게 장면을 볼 수 있다. 그러나 그림과 그림 사이에

   함축된 내용들을 관객의 상상의 몫으로 남겨 두었다.



4. 연극적 은유

관객의 입장에서 ‘학’의 의미에 따라 “사랑”,“평화“ 혹은 ”환경“등

다양한 의미로 작품을 해석할 수 있다.

따라서 어떠한 획일적인 주제를 제시하지 않고 각자의 시각에 따라 다양한 주제를

도출할 수 있다.


- 환경이라 말하지 않는 환경연극

‘학’을 자연으로 ‘무던’을 사람으로 ‘뱀’과 ‘비단 장수’를 인간의 욕망으로 그렸다.  

  인간의 욕심이 자연을 망가트리지만 자연은 인간에게 순응한다.  그렇지만 진정한 일치를

  위해서는 인간이 욕망을 떨치고 자연과 교감해야 한다  

-  끝없는 소유욕은 인간이 살아감에 있어 끊임없는 결핍을 느끼게 한다.

   우리의 소유욕을 조절할 수 있다면 자연은 우리에게 더욱 가까이 다가올 것이다.  



작품줄거리

착한 농부 무던은 뱀의 습격을 받은 학을 구해준다.

목숨을 구한 학은 은혜를 갚기 위해 무던의 아내가 된다.  

무던은 발이 차가운 부인을 위해 예쁜 신을 선물한다.

그 사이 부인은 무던에게 고운 비단옷을 지어준다.

그런데 이 옷을 본 비단장수는 무던에게 많은 돈을 주며 계속 옷을 만들게 하는데 …




학은 하늘나라 선녀였고 비단 장수나 뱀은 그 선녀를 해치려던 마왕이었다.

마왕은 무던을움직여서 아내가 비단을 짜도록 한다.

그 비단은 학이 자기 가슴에 있는 털을 뽑아서 만든 것이었다.

지쳐 쓰러진 아내에게 약을 먹이려던 무던은 오히려 자기가 죽을 지경에 처한다.

  아내는 다시 학으로 변할 때 먹어야 할 약을 남편에게 먹인다.    



  전통은 옛것이 아닙니다.

  나를 나답게 만드는 것이고

  미래를 준비하는 창조의 샘입니다.


극단민들레는

-  극단 민들레는 전통을 바탕으로 한 창작물을 공연하고 있습니다.

우리의 미래를 이끌어 갈 어린이, 청소년들이 전통을 보다 쉽고 친근하고 재미있게 접하면서

나를 만들고 있는 진정한 자아를 찾을 수 있게 해주고 나아가서는 우리만의 독창적인

생각을 이끌어낼 기초를 다지기 위함입니다.

창의적인 인간을 만드는 것이 21세기 교육의 중심이라 할 수 있습니다.

창의적인 인간은 공상을 하는데서 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확고한 생각의 틀을 바탕으로 한

상상과 경험, 그리고 다양한 문화를 체험한 바탕에서 이뤄지는 것입니다.  



-   극단 민들레는 해외극단과 활발한 교류를 하고 있습니다.  

극단 민들레가 전통을 바탕으로 한 작품을 주로 공연하지만 나만 중요하고

내 것만이 최고하는 편협한 사고에 빠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해외공연을 나서기도 하고 합동공연을 마련하고 축제를 주체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세계인들과 만나면서 세계 공통의 문화 코드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  극단 민들레는 보다 많은 사람과 다양한 집단과 무대를 나누고자 합니다.

그래서 “관객이 있는 곳이면 어디든 찾아간다”는 정신으로 공연장의 틀을 바꿔가고 있습니다.  

학교운동장, 마을 공터, 저소득층을 위한 공부방, 아파트 단지, 노인정,

심지어는 논과 밭 한가운데에서도 공연을 합니다.

그 환경을 이용하기도 하고 "꿈의 이동 극장"(5톤 개조 무대차량)을 이용하여 규모를 갖추기도 합니다.  

-  극단 민들레는 새로운 관객층과 만나고 있습니다.  

어린이 청소년을 위한 연극을  공연을 하지만 어린이,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우리

가족문화의 특성상 부모들은 물론 어르신들까지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을 만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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