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 페어 레이디 MY Fair Lady

언어학자인 헨리 히긴스 교수(렉스 해리슨 분)가 그의 절친한 친구인 피커링 대령

(윌프리드 하이드-화이트 분)과 묘한 내기를 하면서 이야기는 시작된다.

즉 길거리에서 방황하는 하층 계급의 여인을 한 명 데려와 정해진 기간 안에

그녀를 교육시켜 우아하고 세련된 귀부인으로 만들어 놓겠다는 계획을 세우는 것이다.

이 내기의 실험 대상으로 선택된 여인이 바로 빈민가 출신으로 꽃을 파는

부랑녀 일라이자 토리틀(오드리 헵번 분)이다.

그녀는 히긴스 교수로부터 끊임없는 개인 교습을 받게 되는데,

그녀 자신은 이 교육을 하나의 고문으로 받아들인다.

마침내 히긴스 교수가 요구하는 중심 문장

"스페인에서 비는 평야에만 내린다(The Rain-In Spain-Stays-Mainly In The Plain)"를

유창하게 구사하게 된다.

이제 그녀에게서는 더이상 투박한 런던 말씨와 촌스런 액센트를 들을 수 없게 되고,

결국 히긴스 교수의 이상적인 여인상으로 변한 엘리자가 그와 사랑하는 사이가 된다.


                               마이 페어  레이디     MY  FAIR  LADY                                


이 영화도 많은 화제를 뿌린 작품입니다.

1964년도 아카데미 수상식에서 "메리 포핀즈"와 경합을 벌려 수상후보수에서는

한개가 부족한 12개를 추천받았으나 당당히 압승하여,

작품,감독,주연 남우,색채미술,색채촬영,색채 의상디자인,편곡,녹음의 8개부분에서

수상하는 기록을 남겨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오드리 헵번하면 생각나는 것이 이 영화와 로마의 휴일을 연상하지요.


한동안 사진가들이 입에 올린 파니 페이스 라는 말은 개성 있는 얼굴이란 뜻으로 사용되었는데

확실히 헵번은 커다란 눈,균혀이 잡히지 않는 팔,다리,허리등을 보고 있노라면

도저히 20세기의 요정이라고 말할 수 업는 것 같지요,


그러나 한번 그러한 것들을 종합하여 스크린 한가운데 움직이지 시작하면

화면은 그녀가 가지는 이상한 매력으로 가득차게 됩니다.


미국의 명물이라는 보르드웨이의 뮤지칼중에서 마이페어 레이디는

1956 년 초연이래 73년 까지 7년동안에 총 2917번이라는 공연기록을 세웠다는

기사를 본적이 있습니다.


원래 마이 페어 레이디는 영국의 극작가이며 대 문호인 버너드 쇼의 희곡

피그말리온을 뮤지컬화 한 것인데

알란.J.라나(작사),와 프레데릭 로우(작곡)가  음악 작성에 2년아나 준비해 완성했다고 하니

그 웅대함을 가늠케 하지요.


거기에 당시로는 최고기록의 제작비를 지불한 워너사가 심혈을 기울여 만든 이 영화는

지금까지도 뮤지칼의 표본으로 존경받고 있습니다.


꽃파는 소녀 엘자는 원래 빈촌에서 자라서 하류계급의 거친 말투를 쓰는 아가씨로써

극장 거리에서 꽃을 팔고 있습니다.

그녀와 만난 언어학자 헨리 비긴스는 예쁜 그녀의 말투에 놀라지만

언어학자로써의 명분으로 반년안에 그녀를 교양있는 숙녀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다짐합니다.


우선 그는 점잖은 취미의 드레스를 입히고 매너를 가르키며 교양있는 언어교육을 시키게 되는데,

함께 있는  인도의 언어학자 비카링 박사는 그녀는 숙녀가 될 수 없다고 단정하고

비긴스교수와 내기를 합니다.


비긴스교수의 교육은 엄격해서 엘자는 가끔 신경질적인 발작을 하지만

결국 비긴스의 교육은 열매를 맺어 가장 힘들었던 말투 고치기에 성공합니다.

이제 엘자는 완전히 문자 그대로 숙녀로 탈바꿈 했지요.

그녀는 사교계의 신델레라로 화려하게 들장합니다..


오드리 헵번의 연기는 언제나 그렇습니다만 정말 깜찍하고 명랑 발발해서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절로 웃음을 자아내게 하고 즐거움을 선사합니다.


이 영화는 상을 수상하기도 했습니다만 의상과 화면 색채가 눈부셔서 정말 찬사를 받을만 합니다.

.뭐라 할까요.. 희한 찬란하다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