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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송 갤러리 _ 안정숙 개인전 _ 정원

문예당 | 기사입력 2006/11/13 [00:55]

백송 갤러리 _ 안정숙 개인전 _ 정원

문예당 | 입력 : 2006/11/13 [00:55]


11월 1일 1일 ~ 7일까지 인사동 백송화랑에서 안정숙 개인전 ‘정원’이 열리고 있다.

본 개인전의 특징은 관객의 시선과 작품을 위치시키는 타 전시회와 달리 안 화백은 관객의

심장 높이에 작품을 위치시키고 있다. 그런 점에서 ‘한눈으로 세상을 모두 한 번에 다 읽어

버리려는 ’ 요즘 세태에 하나의 경종을 울리는 신선한 한 줄기 바람 같은 충격이었다.

안정숙 개인전

- ‘정원’ (백송화랑)


11월 1일 1일 ~ 7일까지 인사동 백송화랑에서 안정숙 개인전 ‘정원’이 열리고 있다.

본 개인전의 특징은 관객의 시선과 작품을 위치시키는 타 전시회와 달리

안 화백은 관객의 심장 높이에 작품을 위치시키고 있다.

그런 점에서 ‘한눈으로 세상을 모두 한 번에 다 읽어버리려는 ’ 요즘 세태에 하나의

경종을 울리는 신선한 한 줄기 바람 같은 충격이었다.





‘가슴으로 읽고 듣고 보는 것’은  요즘처럼 바쁜 세상에 말이 쉽지 실천하기가

힘든 작업이다.

그런 작업을 안 화백은 자신의 분신 같은 그림 한 점 한 점을 흰 벽에 고정

시키면서 ‘의도적으로’ 위치시키고 있다.


파랑새 정원   오일 온 캔버스 91 * 61cm

그녀의 그림 특징은 보는 관객에게 편안함을 전달한다.

하얀색 , 빨간색 등  근원적인 색채를 큰 구도로 잡고 자신이 꿈꾸는,

현실에서 늘 보아왔던 ‘정원’의 풍경을 곳곳에 배치하면서

정형적이지 않은 자유분방함으로 화폭을 색칠하고 있다.


자연의 유희 오일 온 캔버스 117 * 80.5cm

기자는 그녀의 그림을 감상하면서 낯설다는 느낌과 편안함이 던져주는

그 차연 되는 대비감에 일순 당혹해했었고, 그것이 왜 무엇 때문일까? 를

그림을 감상하는 내내  자문자답하고 있었다.


좌- 꿈꾸는 정원  오일 온 캔버스 53*45.5cm
우 - 햇살 아래 식탁 오일 온 캔버스 90.5 * 72cm

그 자문자답의 결과로

그것은  안 화백의 작품을 카메라의 뷰파인더 창을 통해 촬영하면서 동시에

L.C.D 모니터 화면으로 화질 체크를 계속하는 내 작업과, 그 작업이

끝나는 동시에 나의 눈으로 작품을 보고 있는,

‘무엇을 통하여 작품을 읽고 있는가?’에 차이에서 기인하고 있었다.


좌- 흔들리는 장자의 철학  아크릴 온 캔버스 33.5 * 21cm
좌하- 여보게, 장자  아크릴 온 캔버스  24 * 19cm
우 - 비 오는 날 커피를 마시다   오일 온 캔버스 90.5 * 72cm

결국 인터뷰 말미에 기자는 ‘제 숙제입니다’라는 말로 비디오 화면과

사람의 눈 차이에서 오는  ‘똑같은 작품이 감이 틀리게 오는 것’에 대해  자진 실토하고

말았는데

그 말이 떨어지자마자   시선은 자연스레  기자가 안 화백의 작품들 중에서도

가장 좋아하는 작품으로 눈길이 가는 순간

카메라와 사람의 눈에서 던져주는 ‘차연적’  ‘이질감’은  어느 사이엔가 사라지고

아주 평안한 , 온전히 평안한 모습으로 다가서고 있는 것을  체험하고 있었다.


정원 만들기 오일 온 캔버스 60.5 * 45.5cm

그렇게 안 화백의 ‘정원’ 씨리즈의 작품들은  처음에는 낯선 것 같은 느낌이 들고

시간이 점차 관객들에게 머무르면서

관객들에게 평안함과 일상의 지친 마음을 위로하고 있었다.


그러하기에 기자가 늘 하는 말로 ‘사실 화랑에 관객이 들어서서 하나의

작품 앞에 머무르는 시간은 보통 30초 내외‘라는 것에 대해

본질이 오도되고 있는 것 같은  아쉬움에 관객들의 발길을 기자가 나서서

잡고 싶은 정도였으니 ...


이번 ‘정원’을 주제로 한 안화백의  중심 색채는 녹색 과 하얀색을 주로

사용하면서 “어릴 적 동심으로 돌아가서 그림을 그리고 싶다는” 그녀의

희망과도 연결되고 있는 듯 보여 지고, 그녀의 중심 색체 자체가 결국

‘그리고 싶다’는 화가의 원초적 욕망을  자유스럽게 채워주고 있음을

화폭의 색채를 통하여 확인하고 있었다.


상- 원추리 꽃의 노래 오일 온 캔버스 53* 45.5cm
하 - 뒤안에서  오일 온 캔버스  53*45.5cm

작품의 곳곳에는 일견 보기에 ‘어린아이가 마치 아무 생각 없이 땅에 그림을

그리는 것 같은‘ 어설픈 작업 흔적이 엿보이는데

그것을 작가는  의도적으로 작품이 최초 관객에게 던져주는 ‘밋밋함’을

깨기 위한 하나의  고도로 계산된 장치라고 설명하고 있었다.


   고기를 낚다 ... 계곡에서  오일 온 캔버스 72*91cm

관객들이 화가에게 또는 연극 연출가에게 흔히 묻는 질문으로

‘이 작품의 제목은 무엇입니까’ 또는 ‘이 작품 속에 담긴 메시지나 의도는

무엇입니까?‘ 했을 때  태반의 모든 예술적 창조자는

“그냥 보세요”  라고 말한다.


그런 질문에도 안 화백은 이렇게 답을 한다.

“이번 작품의 주제는 ‘정원’입니다. ‘정원’이라는 큰 주제를 가지고 있지만

보는 관객들에게 화가 자신에게 고정된 시선을 요구하지 않기에

그림 옆에 제목을 달지는 않았습니다.  관객들이 자신의 감정으로 그림을

자유롭게 감상해주길 원하고 있길 때문이지요. 그러나 이번 전시회에 전시된

  모든 작품들의 일관된 주제는 ‘정원’입니다. 그걸 놓치지는 말아야 지요“  라고 말한다.

전시장을 떠나기 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손님들이 오셨다.

그림의 값을 물어보고  작품에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작가에게 질문공세를 펼치며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봐서

곧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안 화백의 이번 전시회 그림을  다시 만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전
06. 백송갤러리

     울산 현대갤러리 초대전

04. 아시아 아트 페스티발

    인사 아트 플라자

    마닐라 국립현대미술관

02. 롯데 화랑

99.  송하 갤러리  

95.  현대 Art 갤러리

  
단체전

02.  롯데 기획 5인전

99~00.  한국 미협전 (예술의전당)

99~02. 부산예술제

99~02. 부산회화제

93~02. 수영예술제

98. 남부현대미술제

95~98. 경남구성작가전 (마산, 진주 등)

97. 현대 아트홀기획 주목작가전 초대

  80년대 작가전 초대 (용두산)

  불우이웃 돕기전 (부산시청)

96. 소품 초대전 (서울)

  한·불 교류전 (광주)

95.  창작과... (제주)

93~94. 한·일 교류전 (서울)

93. 12인 작가 초대전

    
현재 한국미협, 부산미협 회원
    
주소 부산시 수영구 남천동 비치310-105

Tel. (051)623-4457  

  016-577-5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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