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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 산울림, 임영웅 연출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소극장 산울림

이현화 기자 | 기사입력 2018/04/02 [04:56]

극단 산울림, 임영웅 연출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소극장 산울림

이현화 기자 | 입력 : 2018/04/02 [04:56]

파리의 뒷골목 작은 소극장에서 몇몇의 대학생들과 소수의 지식인 관객뿐이었던 ‘고도를 기다리며’ 그러나, 논쟁의 중심이자 문제작이었던 이 작품은 1969년 노벨문학상 수상과 함께 활발한 논의와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작품이 되어 지금은 전 세계 각계 각 층의 관객들이 고도를 찾으러 온다.

 

산울림의 고도는 세계의 고도!

놓쳐서는 안 될 최고의 무대! 

2018

고도를 기다리며 

2018.04.19-05.20 소극장 산울림

▲  극단 산울림, 임영웅 연출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소극장 산울림    © 문화예술의전당

 

공연명

임영웅 연출의 고도를 기다리며

일 시

2018.04.19.() ~ 2018.05.20.()

평일 7:30pm 주말 3pm / 월요일 쉼

장 소

소극장 산울림

관람료

전석 40,000

/연출

S.베케트 작 / 임 영 웅 (극단 산울림 대표) 연출

출연

김정호, 박상종, 이호성, 박윤석, 이민준

소개

산울림하면 모두가 떠올리는 공연 고도를 기다리며

소극장 산울림 개관일자에 맞추어 매년 봄에 공연되는 산울림의 대표작.

임영웅 연출의 명연출, 무대 박동우, 조명 김종호로 이어지는 든든한 산울림 지원군들과 함께 만들어지는 2018 상반기 최고의 공연!

예 매

인터파크(1544-1555) / 소극장 산울림(02-334-5915)

 

 

기획의도

 

도대체 어떤 연극이기에

그들은 고도를 기다리며에 열광 하는가

 

파리의 뒷골목 작은 소극장에서 몇몇의 대학생들과 소수의 지식인 관객뿐이었던 고도를 기다리며그러나, 논쟁의 중심이자 문제작이었던 이 작품은 1969년 노벨문학상 수상과 함께 활발한 논의와 폭넓은 공감대를 형성하는 작품이 되어 지금은 전 세계 각계 각 층의 관객들이 고도를 찾으러 온다.

 

전 세계에서 수없이 공연되어도

모두가 기다리는 것은 산울림의 고도를 기다리며

 

고도를 기다리며의 새로운 블라디미르 배우 김정호

 

▲ 블라디미르   김정호 


- 이번 고도를 기다리며는 새로운 블라디미르 역으로 김정호 배우가 출연합니다.

연극 가지2017년 동아연극상을 수상한 그는, ‘나는 살인자입니다’, ‘간혹 기적을 일으킨 사람등 다수 작품에서 탄탄한 연기력으로 많은 관객들에게 큰 사랑을 받으며, 작품의 균형을 잘 맞추는 배우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2005년부터 13년째 에스트라공 역을 박상종 배우의 적극적인 추천으로 합류하게 된 김정호 배우가 선보일 고도를 기다리며의 블라디미르 역시, 역대 고도를 기다리며에 출연했던 디디 그 이상의 모습이자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에게 큰 감동의 울림을 전할 예정입니다.

 

고도를 기다리며와 함께 해온 출연진, 제작진

- 48년간 쌓이고 농익은 이번 고도를 기다리며는 최고의 완성도를 갖춘 공연이 되리라고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더블린, 아비뇽, 폴란드, 일본 등의 해외에서도 수많은 초청공연과 함께 언론과 관객의 호평을 이끌어냈던 고도를 기다리며1969년 초연 이후 끊임없이 사랑 받으며 해마다 기다려지는 무대입니다.

 

- 한국을 대표하는 연출가 임영웅’, 그리고 그의 대표작 고도를 기다리며공연을 위해 든든한 지원군 무대디자이너 박동우’, 조명디자이너 김종호로 이루어진 제작진은 역대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 중 최고의 완성도를 만들어 낼 것입니다.

  

▲ 에스트라공 박상종 

 

고도를 기다리며 소개

 

 

베케트가 던진 인생에 대한 질문 고도를 기다리며

노벨문학상에 빛나는 이 세계적인 문제작을 한국의 고도로 임영웅 연출의 뛰어난 해석과 최고의 배우들, 스텝들의 땀과 열정으로 30여년 역사와 전통의 산울림 소극장에서 만들어냅니다. 또한 무엇인지도 누구인지도 모를 고도47년간 함께 기다려준 관객들과 함께합니다. 

 

시놉시스

시골길. 앙상한 나무가 한 그루 서있을 뿐 아무 것도 없다. 그 나무 아래에서 블라디미르와 에스트라공은 실없는 수작과 부질없는 행위를 반복하며 고도를 기다리고 있다.

이어서 포조와 그의 짐꾼 럭키가 등장하여 많은 시간을 메운다. 그리고 그 기다림에 지쳐갈 때 쯤 한 소년이 등장하여 말한다. ‘고도씨는 오늘 밤에는 못 오고 내일은 꼭 오시겠다고 전하랬어요.’ 이렇게 어제인지, 오늘인지, 혹은 내일일지 모르는 하루가 저물어 가는데.....

 

고도를 기다리며의 기다림은 언제나 현재 진행형이고, 더욱 부조리한 것은 약속의 시간도, 장소도, 목적도, 그리고 무엇보다 그 대상도 불확실하다는 사실이다. 그러나 우리는 고도를 기다려야해라는 말은 마치 거역할 수 없는 운명의 주문처럼 고고와 디디를 다시 지루한 기다림의 현실로 불러들인다. 과연 이 시대를 살고 있는 관객들이 각자 기다리는 고도는 무엇일지 끝나지 않는 줄타기가 계속된다.

  

 

작가소개 - 사뮈엘 베케트- 1906~1989, 아일랜드 출신. 노벨문학상 수상

 

<고도를 기다리며> 발표 전에 이미 <몰로이>, <말론 죽다>, <이름 붙일 수 없는 것> 등의 소설을 발표해 온 실험적인 작가. 1953<고도를 기다리며> 초연 이후 파리에서만도 300회 이상의 장기 공연과 세계 50여 개 나라에 번역되어 공연되면서 연극계에 혁신적인 충격을 가져왔다.

1969년 노벨 문학상을 수상하게 되면서 그의 명성은 세계적으로 알려지게 된다.

영국의 연극학자인 마틴 에슬린이 이 작품에 대해 부조리 연극이라고 명명함으로써

<고도를 기다리며>는 반연극 또는 부조리 연극이라는 새로운 연극 운동의 방향을 제시하게 된다.

 

연출소개 - 임 영 웅

     - 극단 산울림 대표/ 대한민국 예술원 회원/ 금관문화훈장 수상(2016)

 

그는 무대 위에 인간을 그려내는, 희곡 안에 담긴 작가의 의도를 정확하게 풀어내는 연출가다. 현장에서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정극과 뮤지컬을 넘나들며 왕성한 활동을 보여 온 그의 이력들은 그 자체로 한국 연극사의 사건들이다.

그의 전 방위적인 연출 이력은 고도를 기다리며에서 하나의 정점을 이룬다고 할 수 있다. 그 동안 8차례나 이어진 해외공연, 초연 이후 각종 연극상 13회 수상, 반세기가 넘는 세월 동안 산울림 소극장에서 20여차례의 정기공연 등, 그의 연극 인생에서 고도를 기다리며는 숙명적인 동반자다.

1985년 소극장 산울림 개관 이후 30년 동안 완성도 높은 국내외 문제작을 지속적으로 공연하며 한국연극영화예술상 대상 및 작품상(1970), 동아연극상 연출상(1986) 및 대상(1987), 대한민국예술원상(1995), 한국백상예술대상 대상(1986,2000) 및 연출상(1969, 72, 86, 2000) 등 각종 연극 상을 수상하면서 한국 소극장 운동에 하나의 이정표를 세웠다고 평가받고 있다.

  

역자소개 - 오 증 자 - 불문학자, 소극장 산울림 대표

 

나에게 있어서 고도...’는 작품의 번역자로서, 무대화의 기획자로서 특별한 의미와 관계를 지녀왔다. 대사와 장면들을 거의 다 외우다시피 익숙해 있는 내가 무대를 바라보며 번번이 발견하는 기쁨은 <, 바로 저거다>라는 탄성과 놀라움이다. 줄거리도 드라마도 없는 연극, 남녀 간의 사랑도 없는 메마른 연극 고도...’가 우리에게 지루함과 생경함과 그러면서도 신기한 재미를 주는 까닭은 바로 그 무대가 우리들의 일상이고, 다시 말해 우리의 인생이기 때문이다. 

 

제작진 소개

무대디자인박동우 /조명디자인김종호 / 분장디자인김유선

예술감독임수현/ 극장장, 기획임수진

조연출한상웅/극장기획김보연 / 무대감독이인애/진행김한나, 이길우, 정은희

 

 

극단 산울림 소개

196912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사뮈엘 베케트의고도를 기다리며의 한국초연으로 어렵고 난해한 연극으로만 알았던 고도를 기다리며를 관객들에게 연극의 재미를 만끽할 수 있게 만들어 부조리극은 난해하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한국 연극사에 한 획을 그었던 이 공연을 계기로 탄생한 극단이 바로 산울림이다.

이후 극단 산울림은 47년 동안 총 150여편의 번역극과 창작극 등 수준 높은 공연을 통해 각종 연극상과 문화예술상을 80여 회나 수상하면서 자타가 인정하는 한국의 대표적인 극단 중 하나로 성장해 왔다. 극단 산울림의 대표이자 한국의 대표적인 연출가인 임영웅, 기획자이자 번역가이며 소극장 산울림의 대표인 오증자는 서울 홍익대학교 부근에 198533, 극단 산울림 자체 전용극장인 소극장 산울림의 문을 열어 오늘에 이르게 되었다. 

 

 

고도를 기다리며 주요 공연 연보 & 수상내역 

196912월 임영웅 연출로 한국 초연

197010월 극단 산울림 창단 특별공연

19853월 산울림 소극장의 개관 기념공연

1988988‘ 서울국제연극제에서 최고의 관객동원을 기록

19897월 한국 극단 최초로 아비뇽 국제 연극제 참가

199010월 더블린 연극제에서 매스컴의 격찬

19962월 산울림 소극장 개관 10주년 기념공연의 피날레

199910월 제23회 서울연극제 특별 초청작품으로 문예회관 대극장 재공연

199911월 동경세션 스기나미홀에서 가진 초청공연

20019'BESETO 연극제초청으로 일본 시즈오카 예술극장 공연

20025월 서울공연예술제 공식초청작품으로 공연

20036고도를 기다리며세계 초연 50주년 기념공연

20053월 산울림 소극장 개관 20주년 기념공연

20069월 사뮈엘 베케트 탄생 100주년 기념공연

200810월 한국/아일랜드 수교 25주년 기념 더블린 베케트 센터 초청공연

20098월 일본 SCOT Summer Season 2009 초청공연

2010102010 서울연극올림픽 국내공식초청 공연

201310월 극단 산울림 150회 정기공연

20153월 소극장 산울림 개관 30주년 특별기념공연

 

- 고도를 기다리며 수상내역

 

1970년 한국일보사 주최 - 한국연극영화예술상 - 대상, 작품상, 연기상(함현진)

1970년 서울신문사 주최 - 한국문화대상 - 대상, 연출상, 연기상(김성옥)

1986년 동아일보사 주최 - 동아연극상 - 연출상

1986년 한국일보사 주최 - 한국백상예술대상 - 연기상(전무송)

1999日本아사히 新聞 선정, 베스트5’에 최대득표로 선정

2000년 한국일보사 주최 - 백상예술대상 - 대상, 작품상, 연출상

2000년 제1회 김동훈연극상 (한명구)

2005년 영희연극상(박용수)

"..(중략)

나는 임영웅씨의 아름다운 연극에 감사한다. 이 아름다운 연극은 내 기억창고 속에 보존이 될 것이며 그것은 이 훌륭한 연극에 대한 모든 것을 다시 한 번 생각하도록 날 일깨워 주었다.

나는 이번의 연극을 가장 훌륭한 다른 어떤 공연들만큼 생생하게 오랫동안 기억하게 될 것이다. 정말 잊을 수 없는 경험이었다. 그것에 감사한다."

('<고도를 기다리며>-서구와 한국의 공연' 중 발췌)

마틴 에슬린 (연극 평론가 / 연극학자)

 

 

소극장 산울림

 

30여년간 고전과 현대를 아우르며 좋은 무대만을 고집해온 극장입니다.

공연예술 전 분야를 통해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무대를 추구하는 복합문화공간입니다.

이 유서 깊은 소극장에선 다른 어느 곳에서도 경험할 수 없는 특별한 감동을

느끼실 수 있을 것입니다

 

[이현화 기자] black@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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