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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려진 연극 '불가불가'

룰루 | 기사입력 2008/11/01 [11:10]

19년 만에 다시 무대에 올려진 연극 '불가불가'

룰루 | 입력 : 2008/11/01 [11:10]



이현화 작 채윤일 연출의 '불가불가'

19년 만에 다시 부산시립극단에 의해 올려져..

역사의 중요한 순간에 선택을 해야할  이 땅의 수많은 정치가들에게  그 선택이 국가와 민족을 위해

과연 올바른 선택이었는지를 되돌아보게 하는 연극 '불가불가'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에서

2008년 10월 29일부터 무대에 올려졌다.


"가장 현대적인 한국 최고의 희곡작가"로  수준 있고 교양 높은 관객들에게  작가의 작의가 진정

파악된다는 전 K.B.S 심의위원을 지낸 이현화 작가의 '불가불가'는 1982년 처음 씌어져 1987년 채윤일

연출에 의해 초연된 후 1988년, 1989년 채윤일 연출에 의해 재공연, 앙코르 공연되다 여러가지 정치적

변화와 함께 만 19년 만에 부산시립극단 제33회 정기공연으로 이 땅에 다시 서게 된

'유서 깊고 사연 많은' 연극이다.



사진은 극중 연출가역  박찬영 배우
한국 최고의 연출가 채윤일 연출에 의해 무대에 올려져

올 4월 부산시립극단 수석연출로 삼고초려 끝에 서울에서 부산으로 '모셔진' 채윤일 연출은

이 작품을 다시 무대에 19년 만에  올리는 것이 감회가 새로운듯

"그동안 이 작품을 무대에 올리려 했지만 정치적 상황이 너무 안좋아  계속 미뤄뒀었어요 그런데 이번에

  부산시립극단 수석연출로 부산에서 올려지게 돼서 너무도 기쁩니다. ..(중략) ...

  좌파 우파로 갈리어진 지금  꼭 많은 분들이 이 작품을 보러 극장으로 와 주셨으면 합니다" 라고 말하며

63세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어린애 처럼 환한 웃음을 지으며 흰 머리칼을 손으로 넘기었다.

아이들의 역사 공부에 도움이 되는 연극

이 공연은  한국역사와 연극 구성의 궤를 같이하고 있는데  계백장군의 '황산벌 전투'와  

임진왜란을 미리 예측하고  선조에게 간언한  '이이의 10만 대군 양성설' 을 필두로  '병자호란' ,

'고려 무신의 난' , '한일강제합병'등의 역사적 굵은 사건의 무대 위 재현과 함께  

10.26 시해사건 후 군부의 총칼로 집권한 전두환 전 대통령의 5공화국 당시 정치가들의

'기로에 선 선택'에 있어 과연 어떠한 선택을 '누구를 위해 했었는지'

그 물음을  객석의  관객들에게 묻고 있다.

처음엔 웃다 나중에 가슴 뭉틀 해지는 감동의 명작

기타의 다른 연극의 처음과 달리 이 연극 '불가불가'는 공연의 처음부터 객석의 불을 끄지않고 시작하며,

객석 중간 곳곳에 있던 배우들에 의해 대사가 튀어나옴으로 객석의 관객들에게 깜짝 선물을 선사하고,

무대에서 보지 못했던 배우들의 리허설 장면과 함께 , 여배우의 벌개벗겨진 몸이 일제 순사들에게

고문 당하는 형틀에 의해 매달려진 모습과 그 후 계백장군의 아내와 독립군 중장의 아내의 모습으로

오버랩 되며 죽어가는 모습들이 관객들의 심금을 뭉클하게 만들고 있다.

관객의 아낌없는 박수세례와 환호!

공연을 본 대다수의 관객들은 '모처럼 좋은 연극을 봤다' , '연극이 이렇게 재밌는지 미처 몰랐다'

' 놀라운 작품이다' , '부산시립극단의 위상을 모처럼 세상에 드높였던 그동안 볼 수 없던 아주

훌륭한 작품이었다'등의 박수와 함께 , 29일 첫 공연을 본  '문화게릴라' 이윤택 연출은

'8년 전 내가 부산시립극단 연출이었을 때 연출했던 '리어왕'과 함께 '부산시립극단'의

대표작이다' 란 찬사를 보냈다.


비영리 문화예술 포털 '문화예술의전당' [문.예.당]의 추천연극 No1인 이 작품은

내년 서울에서 극단 쎄실의 이름으로 오디션을 거쳐 선발된 배우들에 의해 채윤일 연출에 의해

재공연 될 예정이며,

부산시립극단 제33회 정기공연으로 올려진 이현화 작 채윤일 연출의 '불가불가'는

10월 29일부터 11월 1일까지 부산문화회관 중극장 무대에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예약및 공연 문의는 부산시립극단  051-607-6136~7

     (사진 첨부 및 동영상 보도 예정되어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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