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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말하지 않은 것 >, 보듬어주고 싶은 남자의 < 데몰리션>, < 버드맨 > 계보 잇는다!

하파란 기자 | 기사입력 2022/08/05 [06:41]

< 우리가 말하지 않은 것 >, 보듬어주고 싶은 남자의 < 데몰리션>, < 버드맨 > 계보 잇는다!

하파란 기자 | 입력 : 2022/08/05 [06:41]

우리가 말하지 않은 것

남자가 겪는 내면의 갈등 그린 히트작 계보 잇는다!  

 

내면의 갈등을 극복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한 남자의 방황기를 그린 영화들이 관객들의 마음을 울리고 있는 가운데, < 우리가 말하지 않은 것 >이 히트작 계보를 이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데몰리션>, 네이버 관람객 평점 8.43점 기록

<버드맨>, 아카데미 4관왕에 국내 20만 관객 동원

<우리가 말하지 않은 것>, 남자 내면의 갈등 이야기 히트작 계보 잇는다

▲ 우리가 말하지 않은 것     ©문화예술의전당

 

영화 <우리가 말하지 않은 것>은 진심을 말하지 못한 남자와 끝내 듣지 못한 여자의 이별이 불러온 예상치 못한 비극을 그린 드라마로, 주인공 ‘아츠히사’가 겪는 내면의 갈등을 생생히 묘사한 작품이다. 관객들의 마음에 공감과 안타까움을 유발하는 남자들의 이야기는 국내 관객들의 뜨거운 호응을 얻은 바 있다. 

 

▲ 데몰리션   © 문화예술의전당

 

제이크 질렌할 주연의 <데몰리션>은 아내의 죽음을 맞이한 남자 '데이비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함께 자동차에 타고 있던 아내가 사고로 갑작스럽게 사망하는데, 데이비스는 슬픔을 느끼지 못한다. 억지로 눈물을 흘려보려고 하지만 잘 되지 않자, 아내를 사랑하지 않았던 건 아닐까 고민하는 데이비스.

 

장인어른은 무언가 이상해 보이는 데이비스에게 "무언갈 고치기 원한다면, 전부 뜯어내버린 다음 중요한게 뭔지 알아내야 해"라고 조언한다. 데이비스는 고장난 냉장고, 아내의 커피 머신, 회사 컴퓨터, 화장실 전구 등을 분해하기 시작한다. 차 안과 냉장고에서 아내의 메모를 발견하고, 뒤늦게나마 아내에 대한 자신의 사랑을 깨닫는다. <데몰리션>은 네이버 관람객 평점 8.43과 6만 6000여 명의 관객을 모았다. 

 

▲ 버드맨  © 문화예술의전당

 

제87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한 <버드맨>은 슈퍼 히어로를 연기하며 탑스타 반열에 올랐지만 현재는 잊혀진 배우 리건 톰슨이 브로드웨이 연극을 연출하면서 다시 일어서고자 하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

 

리건은 슈퍼 히어로가 아니라 예술가로 인정받기 원한다. 연극을 준비하는 리건은 주연 배우의 부상으로 인해 섭외한 스타 배우 마이크와 갈등을 빚고, 문화 평론기자가 연극을 보기도 전에 혹평하는 기사를 낼 것이라고 으름장을 놓자 극도로 불안해한다. 실탄을 장착한 총을 가지고 무대에 오른 리건은 공연 중 스스로 코에 총을 쏜다. 다행히 목숨을 건진 리건은 연극에 대한 폭발적인 사람들의 반응에 만족하고 하늘로 날아오른다. <버드맨>의 경우 네이버 관람객 평점 8.47을 기록하고 20만 명의 관객을 모으는 등 국내 관객의 뜨거운 지지를 받았다. 

 

▲ 우리가 말하지 않은 것, 보도스틸     ©문화예술의전당

 

오는 9월 1일 개봉을 앞둔 이시이 유야 감독의 신작 <우리가 말하지 않은 것> 역시 한 남자가 겪는 내면의 갈등을 그린 영화로 폭발적인 반응이 예상된다.

 

<우리가 말하지 않은 것>은 자신의 진심을 말할 수 없는 남자 아츠히사가 겪는 어려움을 그린 영화다.

 

고등학교 때 친구 나츠미와 결혼하고 딸 스즈를 낳아 함께 사는 아츠히사는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라는 나츠미의 고백에 어떤 말도 하지 못한다. “하고 싶은데 왠지 말이 안나와. 마음 속으론 울고 있어. 하지만 눈물이 안나”라고 담담하게 고백하는 아츠히사. 결국 그가 말하지 못한 진심은 돌이킬 수 없는 비극으로 이어진다. 

 

한 남자가 겪는 내면의 갈등을 담담한 듯 먹먹하게 풀어낸 영화 <우리가 말하지 않은 것>은 오는 9월 1일 극장에서 관객들을 만난다. 

 

INFORMATION

제목: 우리가 말하지 않은 것

원제: 生きちゃった

각본/감독: 이시이 유야

출연: 나카노 타이가(아츠히사), 오오시마 유코(나츠미), 와카바 류야(타케다), 박정범(히데)

장르: 드라마

수입/배급: (주)디오시네마

러닝타임: 92분

관람등급: 15세 이상 관람가

개봉: 2022년 9월 1일

 

AWARD

제25회 부산 국제 영화제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제21회 샌디에고 아시안 영화제 마스터즈

제45회 홍콩 국제 영화제 칼레이도스코프

제42회 피아 필름 페스티벌 개막작 월드 프리미어

 

REVIEW 

두 남자의 우정에 대한 강렬한 묘사로 감정의 절정에 이른다.

- Japan Times -

 

멜로드라마적인 분위기 속에서 사회 메시지를 웅변으로 전달하는 아주 흥미로운 드라마.

- Asian Movie Pulse-

 

SYNOPSIS

고등학교 친구로 만나 결혼한 아츠히사와 나츠미. 사랑스러운 딸 스즈.

익숙함을 너머 고요했던 그들의 일상이 하루아침에 깨진다.

 

“다른 사람을 사랑하고 있어”

나츠미의 고백에 어떤 말도 하지 못하는 아츠히사.

원망도, 분노도, 애원도 그저 입안에서 맴돌 뿐이다.

결국 토해내지 못한 진심은 돌이킬 수 없는 비극으로 이어지는데…

 

말하고 싶어. 하고 싶은데 목소리가 나오질 않아.

마음속으론 울고 있어. 하지만 눈물이 안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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