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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회 여성연출가전 연극 '젓가락 행진곡' 대학로에 ‘숨통’을 더하다.

강새별 기자 | 기사입력 2018/10/02 [09:12]

제13회 여성연출가전 연극 '젓가락 행진곡' 대학로에 ‘숨통’을 더하다.

강새별 기자 | 입력 : 2018/10/02 [09:12]

대학로를 물들이고 있는 연극 축제인 제13회 여성연출가전이 시작됐다. 나온씨어터와 선돌극장에서 9월 26일부터 시작된 첫 팀의 공연이 관객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가운데 두 번째 주자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그 중 연경진 연출가의 작품인 <젓가락 행진곡>이 나온씨어터에서 10월 3일부터 시작된다.


<젓가락 행진곡>의 연경진 연출은 문화예술협동조합, 아트컴퍼니 길의 대표로서 콘텐츠 제작자, 연출, 작가뿐만 아니라 배우로도 활동하는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 중이다.

 

▲ 연극 <젓가락 행진곡>/제공:여성연출가전운영위원회     © 강새별 기자


연극 <젓가락 행진곡>은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다. 이 작품은 우리가 흔히 삶에서 말하고 있는 사랑과 극단적인 상황에서 드러나는 인간 본연의 모습 사이에 생겨나는 모순을 이야기 하고 있다.

 

미영은 딸 예지를 잃고 슬픔에 잠겨 살아간다. 그녀의 남편인 동진과 아들 동휘는 오히려 그 사실을 외면한 채 잊고 지내려 노력한다. 그러던 어느 날, 예지의 가장 친한 친구였던 윤수가 미영의 집에 찾아오고, 미영은 예지와 함께했던 추억들을 상기하며 윤수를 반갑게 맞이한다. 그리고 그 날, 미영은 윤수에게서 예지의 일기장을 전달받게 되고 예지의 죽음 속에 감춰져있던 비밀들을 하나씩 알게 된다.


<젓가락 행진곡은> 이예진 작가와 함께 작품 구성단계부터 많은 고민을 해온 작품이다.  연경진 연출은 배우 역시 창작자라고 말한다. 작가, 배우, 스텝들이 함께 작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한다. 연경진 연출은 제13회 여성연출가전의 주제인 ‘숨통’에 매료되어 참여하게 되었다고 한다. 예술은 사람과 맞닿아 있어야 한다고 말하는 연경진 연출은 사회 구성원으로서 연극과 연극인의 역할을 강조한다. 그녀는 우리 시대 예술의 가치에 대해 고민하고 관객과 호흡하기 위해 노력하는 예술가이다. 연경진 연출은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기획하고 예술인들과 함께 성장하고 기회를 나누기 위해 노력하는 예술가이다. 그녀의 활약은 이번 제13회 여성연출가전을 만나 더욱 빛을 발할 것이라 기대해 본다.

 

<젓가락 행진곡>은 나온씨어터에서 10월 3일부터 7일까지 공연된다.

 

 

강새별 green@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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