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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립교향악단 제422회 정기연주회 '2024 뉴 골든 에이지Ⅱ' < 브루크너 교향곡 8번 >

이혜용 기자 | 기사입력 2024/04/30 [08:58]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22회 정기연주회 '2024 뉴 골든 에이지Ⅱ' < 브루크너 교향곡 8번 >

이혜용 기자 | 입력 : 2024/04/30 [08:58]

▲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22회 정기연주회 '2024 뉴 골든 에이지Ⅱ' < 브루크너 교향곡 8번 >  © 문화예술의전당

5월 17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인천시립교향악단의 <2024 뉴 골든 에이지>의 두 번째 무대가 열린다. 인천시향이 이번 무대에서 선택한 곡은 탄생 200주년을 맞이한 브루크너가 마지막으로 완성한 “교향곡 8번”이다. 

 

브루크너는 그에게 찬란한 영광을 가져다준 “교향곡 7번” 발표 이후 오랜 시간을 들여 만든 곡으로, 공식적으로 완성본을 남긴 최후의 작품입니다.

 

이 작품은 웅장함과 더불어 전쟁을 방불케 하는 격렬한 투쟁 정신을 음악으로 승화시키는데, 호른과 튜바의 중간 정도의 음색을 지닌 바그너 튜바를 4대나 배치하여 매우 신비로운 음향효과를 자아내는 동시에 바그너 음악과의 차별성을 꾀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또한 4악장 피날레는 브루크너가 작곡한 피날레 악장 중 가장 뛰어난 곡으로 평가되며, 금관악기가 강조된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소리는 콘서트홀에서 직접 들었을 때 대단히 압도적입니다.

 

이번 연주회는 올해 국내에서 브루크너의 교향곡 8번을 감상할 유일한 기회로,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오랜 시간 동안 신뢰를 바탕으로 단단히 다져온 앙상블로 브루크너 음악의 참맛을 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습니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22회 정기연주회

2024 뉴 골든 에이지Ⅱ

브루크너 교향곡 8번

 

 □ 일    시 : 2024년 5월 17일(금) 19:30

 

 □ 장    소 :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

 

 □ 관 람 료 : 전석 1만원

 

 □ 관람연령 : 초등학생 이상

 

 □ 주최/주관 : 인천광역시/인천시립교향악단

 

 □ 문     의 : 인천시립교향악단 032-453-7726

 

 

브루크너 탄생 200주년 기념!

- 브루크너가 마지막으로 완성한 교향곡의 대서사시 “교향곡 8번”

- 올해 국내에서 유일하게 “교향곡 8번”을 감상할 기회

 

5월 17일 아트센터인천 콘서트홀에서 인천시립교향악단의 <2024 뉴 골든 에이지>의 두 번째 무대가 열린다. 인천시향이 이번 무대에서 선택한 곡은 탄생 200주년을 맞이한 브루크너가 마지막으로 완성한 “교향곡 8번”이다. 

 

2019년에 첫선을 보인 <뉴 골든 에이지>는 대규모 편성의 교향곡들을 엄선하여 선보여 온 인천시립교향악단의 핵심적인 프로그램이자 대표적 장수 시리즈이다. 인천시향은 지난 4월, <2024 뉴 골든 에이지> 첫 무대와 <2024 교향악축제>를 통해 브루크너 “교향곡 7번”을 연주하며 한층 깊이 있는 음악 세계를 보여준 바 있다. 

 

브루크너가 완성본을 남긴 최후의 작품 “교향곡 8번”

브루크너의 “교향곡 8번”은 그에게 찬란한 영광을 가져다준 “교향곡 7번” 발표 이후 오랜 시간 공들여 만든 곡으로 공식적으로 완성본을 남긴 최후의 작품이기도 하다.

 

브루크너는 애정을 가지고 작곡한 이 작품의 초연을 항상 음악적으로 지지해 주던 헤르만 레비에게 부탁했지만 거절당했다. 매우 상심한 그는 3년 여의 개작을 통해 작품을 수정하였고 마침내 1892년 한스 리히터의 지휘로 초연 무대에 올라갈 수 있었다. 

 

격렬한 투쟁 정신의 승화, 압도적 피날레

총 4악장으로 구성된 브루크너 “교향곡 8번”은 웅장함과 더불어 전쟁을 방불케 하는 격렬한 투쟁 정신을 음악으로 승화시키는데, 바그너 신봉자였던 브루크너는 7번과 동일하게 호른과 튜바의 중간 정도의 음색을 지닌 바그너 튜바를 4대나 배치하였다. 거기에 잘 사용하지 않던 하프를 3대나 쓰도록 표기하여 매우 신비로운 음향효과를 자아내는 동시에 바그너 음악과의 차별성을 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4악장 피날레는 브루크너가 작곡한 피날레 악장 중 가장 뛰어난 곡으로 평가된다. 마치 멀리서 군대가 돌진해오듯 시작하는 4악장은 첫 부분부터 귀를 사로잡고 금관악기가 강조된 오케스트라의 웅장한 소리는 콘서트홀에서 직접 들었을 때 대단히 압도적이다. 

 

1877년 하스 버전과 1890년 노박 버전으로 나뉘는데, 요즘에는 더욱 풍성한 관현악 기법을 자랑하는 1890년 노박 에디션이 더 많이 연주되는 편이다. 이번 연주회에서도 노박 버전을 들려준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이번 연주는 올해 국내에서 브루크너의 교향곡 8번을 감상할 유일한 기회이다. 이병욱 예술감독과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오랜 시간 동안 신뢰를 바탕으로 단단히 다져온 앙상블로 브루크너 음악의 참맛을 전하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장대한 클라이맥스로 우리의 마음을 뒤흔들 인천시립교향악단 제422회 정기연주회 <2024 뉴 골든 에이지 II - 브루크너 교향곡 8번>의 티켓 가격은 전석 1만원이며 아트센터인천, 엔티켓 및 인터파크 티켓에서 예약 가능하다.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 문의) 인천시립교향악단 032-453-7726

 

프로그램

 

브루크너|교향곡 8번 c단조, WAB 108 (1890년 버전, 노박판)

A. Bruckner|Symphony No. 8 in c minor, WAB 108 (1890 version, Nowak Ed.)

 

  ※ 프로그램은 연주자의 사정에 의해 변경 될 수 있습니다. 

 

 

출연진 프로필

 

지휘 이병욱 Christopher Lee, Conductor'

 

▲ 인천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 상임지휘자 이병욱     ©문화예술의전당

 

2018년 10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제8대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취임한 지휘자 이병욱은 시대의 흐름에 맞춘  정교한 프로그래밍과 우아한 리더십을 보여주며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역동적인 비상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 받고 있으며, 국내외 교향악단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교향곡, 협주곡, 오페라, 발레, 현대음악에 이르는 폭넓은 레퍼토리로 음악가들이 신뢰하는 지휘자로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데니스 러셀 데이비스, 발터 하겐-그롤에게 사사받으며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 모차르테움 국립음대 지휘과 석사과정을 수석 졸업한 후 전문연주자과정과 박사과정을 수료하였고, 유럽 정상급 현대음악 전문 앙상블 OENM(Österreichisches Ensemble für Neue Musik) 수석객원지휘자, TIMF앙상블 수석지휘자 및 인제대학교 음악학과 교수를 역임하였다.

 

서울시립교향악단, KBS교향악단,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부천필하모닉오케스트라,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대전시립교향악단, 부산시립교향악단 및 독일 뉘른베르크심포니, 체코 보흐슬라브 마르티누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일본 가나자와 오케스트라 앙상블, 독일 슈투트가르트 체임버오케스트라 등의 객원지휘자로 연주하였다. 또한 통영국제음악제, 베니스비엔날레, 벨기에 클라라페스티벌, 홍콩 무지카마라 페스티벌 등의 국내외 다양한 페스티벌에서 지휘하며 호평 받은 바 있다.

 

탁월한 음악적 소통능력을 바탕으로 다양한 장르의 제작공연작품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고 있는 그는 국립오페라단의 <살로메>, <라 트라비아타>, <카르멘>, 서울시오페라단 <마술피리> 등과 한국 초연작품인 <오르페오와 에우리디체>, <어린왕자>를 비롯하여 국립발레단의 <스파르타쿠스>, <해적>, <돈키호테>, <호두까기 인형> 등 주목받고 있는 예술작품들에서 지휘자 및 음악감독으로의 적극적 참여를 통해 끊임없는 소통을 추구하는 지휘자로 자리매김 하였다.

 

 

인천시립교향악단 Incheon Philharmonic Orchestra

▲ 인천시립교향악단2ⓒSihoonKim  © 문화예술의전당

▲ 인천시립교향악단ⓒSihoonKim  © 문화예술의전당

 

인천시립교향악단은 1966년 6월 1일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초대 상임지휘자로 故 김중석이 임명되어 창단과 함께 교향악단 발전에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1984년 한국 교향악 계의 원로인 故 임원식이 상임지휘자로 부임하여 풍부한 경험을 통해 악단 발전의 중반기를 맞이하였다.

 

1994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개관과 동시에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금노상을 영입, 국제규모의 4관 편성으로 증원되었으며, 2006년 9월에 중국 상하이 출신의 첸 주오황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영입하면서 보다 수준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정상급 교향악단으로 도약하였다.

 

2010년 10월에는 금난새가 취임하여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15년 8월 지휘자 정치용이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부임하여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2018년 10월부터 바톤을 잡은 이병욱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와 함께 지역을 넘어 세계를 향해 최상의 연주를 들려주는 오케스트라로 비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총 420여 회의 정기연주회와 4,000여 회의 기획연주회를 비롯하여 미국, 이탈리아, 불가리아, 유고, 싱가포르, 홍콩, 일본, 대만 등에서의 해외 연주를 통하여 인천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 국제음악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수원, 부천, 대전, 전주, 목포 등 지방 순회 연주를 통해 지방 문화 활성화로 한국 교향악 발전을 도모 중이며 매년 예술의 전당에서 주최하는 교향악축제에 초청되어 찬사를 받고 있다.

 

2011년부터는 모든 연주회를 시리즈별로 구상하고 수준 높은 협연자를 초청하는 등 다양한 연주를 통해 인천시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연주 활동을 지속해서 진행하고 있으며, 창단 50주년인 2016년부터는 지금까지와 다른 패러다임인 시즌제를 교향악단 단독으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하여 앞으로의 희망찬 50년을 열어가고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기획연주회, 찾아가는 연주회 등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여 미래 중심도시인 인천을 넘어 세계의 문화예술을 선도할 교향악단으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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