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째, 구시대의 반목과 갈등을 화해와 사랑의 힘으로 극복하고 새로 운 세상을 열어 나간다는 메시지입니다.
지난해 김대중(金大中) 대 통령께서도 송년사에서 말씀하셨듯이, 지역간·계층간·세대간·남 녀간·정파간의 화해와 화합은 희망의 새천년을 열기 위한 전제조건 인 것입니다.
둘째, 이 작품은 지난해 초연 당시 작품성이나 대중성에서 모두 성공을 거두었으며,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것을 기억합니 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번에 대폭 수정을 가해서 다시 선보이는 것은, 치열한 장인정신(匠人精神)을 보여주는 것이요, 우리 뮤지컬 과 나아가 공연예술이 모름지기 어떠해야 하는가를 제시하는 것이라 고 생각합니다.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이자 국경 없는 무한경쟁의 시대입니다. 문 화창조력이야말로 개인은 물론 국가의 명운을 결정하는 핵심적인 요 소가 되었습니다.
우리 『국민의 정부』도 이러한 인식하에 `문화 로 나라를 세운다(文化立國)`는 각오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 다.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원칙을 가지고, 금년에 사상 최초로 「문화예산 1%」를 달성했습니다.
그러나 정부의 힘만으로는 한계가 있습니다. 문화예술인 여러분 의 예술혼과 정부의 지원,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애정과 관심이 하 나로 합쳐져야 합니다. 그 때 비로소 이 땅에 찬란한 문예부흥의 시 대를 다시 열 수 있을 것입니다.
마침 우리나라의 문화예술이 순수 와 대중예술을 막론하고 해외 관객들에게 커다란 호평을 받고 있습니 다. 21세기 「문화대국」을 향한 상서로운 조짐이라고 생각됩니다.
끝으로, 이 작품을 제작하고 공연하는 데 애써 주신 서울예술단 신선희(辛仙姬) 총감독을 비롯한 제작진 여러분과 출연하신 여러분 께 뜨거운 박수를 보냅니다.
아울러, 우리 공연예술의 질적 향상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서울예술단의 무궁한 발전을 기원 합니다.
감사합니다. 2000년 2월 12일 문화관광부장관 박 지 원
뮤지컬 태풍 "The Tempest"
- 퍼디넌트 役 /홍 경 수
퍼디넌트 역할을 맡은 홍경수의 가장 큰 장점은 무한한 가능성에 있다. 그 가능성은 군기 세기로 소문난 서울예술단에서 2002년 1월 1일 입단한 신입단원에게 서울예술단 최고의 레퍼토리인 '태풍'의 주연 자리를 맡긴 것에서 알 수 있다.
그리고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할 수 있는 작으면서 균형 잡힌 마스크와 자연스런 연기, 성악적 발성과 소프트한 발성을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3옥타브를 넘나드는 음역대 등을 소유한 그는 배우로서 기본 자질을 이미 가지고 태어났다고 할 수 있다.
또한 긍정적인 사고 방식과 다른 배우들과의 좋은 인간관계는 자칫 다른 사람과 폐쇄될 수 있는 배우로서의 한계를 극복하고 보다 깊이 있는 배우로 자라날 기회를 만들어 준다.
·1974년 생
·한양대 성악과 졸
·오페라 '토스카', 뮤지컬 '킴' 러시아락뮤지컬 '아보스' '굿바이 1999' '아이러브
01. 서곡 : 살아있는 이 시간 -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02. 바다를 잠재워줘요 - 조정은 03. 이제 때가 왔으니 - 유희성 04. 태풍의 노래 - 유희성, 미란다 05. 나는 공중에 뜬 물방울 - 고미경 06. 나는 당신을 느껴요 - 이승희, 홍경수 07. 그래, 가자 - 이희정 08. 아름다운 건 내게 쓸모없죠 - 민영기 09. 이 섬은 우리 차질세 - 임철형, 신영숙 10. 나는 자유야 - 민영기, 임철형, 신영숙 11. 태풍의 심판 - 홍경수 12. 내 인생은 이제부터야 - 이승희 13. 이제 그 남루한 깃발을 내려라 - 송용태 14. 우리를 살아있게 하는 힘 - 박원욱 15. 이 검은 욕망을 해방시키소서 - 박석용 16. 파라다이스, 천국이야 - 코러스 17. 사랑은 영원하여라 - 코러스 18. 여기가 이상국가 인가요? - 안성빈 19. 이제 새로운 세상을 준비해야 합니다 - 홍경수, 조정은 20. 태풍 : The Tempest - 체코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21. 사랑의 힘으로 봄은 오리라 - 코러스
연극클럽 [무서운관객들] 정회원 이상에게 4K 고화질 전체 공연 동영상이 'MMS 자료실'에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