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립교향악단은 지난 2월 북구의 거장 시벨리우스의 작품을 연주하여 인천시민들에게 호평을 받은바 있다. 이번 시간에는 강남대학교 교수인 유광이 객원지휘자로 나서 체코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8번’을 집중 조명한다. 이외에도 베르디의 ‘시칠리아의 저녁기도’ 서곡, R.슈트라우스의 ‘호른 협주곡 제1번’이 함께 연주된다. 인천시립교향악단 371회 정기연주회
<드보르작>
객원지휘 : 유광 연주 : 인천시립교향악단 협연 : 호른_이석준
인천시향이 체코의 아름다움에 바치는 서정시
매월 새로운 작곡가를 선정하여 그의 음악적 매력을 보여주는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상반기 연주회 중 두 번째 무대가 열린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지난 2월 북구의 거장 시벨리우스의 작품을 연주하여 인천시민들에게 호평을 받은바 있다. 이번 시간에는 강남대학교 교수인 유광이 객원지휘자로 나서 체코의 아름다움을 노래한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8번’을 집중 조명한다. 이외에도 베르디의 ‘시칠리아의 저녁기도’ 서곡, R.슈트라우스의 ‘호른 협주곡 제1번’이 함께 연주된다.
객원 지휘자 유광은 정확한 해석과 엄격한 지휘를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연주를 추구하는 음악가로 견고하게 짜인 음악 속에서도 따뜻한 소리를 놓치지 않는 지휘계의 휴머니스트로 정평이 나있다. 현재 강남대학교 음악과 교수로 재직 중이며, 음악가의 길과 함께 교육가로서 소임은 물론 아르떼TV와 KBS예술무대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한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다.
첫 곡으로 연주되는 베르디의 ‘시칠리아의 저녁기도’ 서곡은 베르디 오페라의 서곡 중 가장 유명하면서 가장 긴 곡 중 하나이다. 이 서곡은 독립된 관현악곡으로 연주되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완벽한 작품으로, 단독으로 연주되는 경우가 많다.
두 번째로 연주되는 R.슈트라우스의 ‘호른 협주곡 제1번’은 호른주자였던 부친의 탄생 60년을 기념하여 작곡되었다. 그의 신선함과 대담함을 엿볼 수 있는 젊은 시절 작품이기도 하다. 함께 연주할 이석준은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사)TIMF앙상블, 솔루스브라스퀸텟, (사)한국페스티벌앙상블 멤버로 활동하고 있는 호른 주자이다.
후반부는 이번 음악회의 메인이 되는 드보르작 ‘교향곡 제8번’을 들려준다. 전원적이고 목가적인 분위기가 적극적으로 드러난 곡으로 독일의 비평가 크레취마는 이 곡을 ‘교향시 혹은 슬라브 랩소디’에 가깝다고 평하기도 하였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의 이번 연주회는 3월 16일(금) 오후 7시 30분에 인천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펼쳐지며, R석 10,000원, S석 7,000원에 관람할 수 있다. 문의)032-438-7772
곡 해설
베르디(1813-1901) / 시칠리아의 저녁기도 서곡 시칠리아의 저녁기도는 제1회 만국박람회를 준비하고 있던 파리의 위촉으로 작곡된 작품이다. 1855년 6월 파리 오페라 하우스의 초연은 성공이었으며, 파리 오페라 하우스가 사라지기 전에 공연된 작품으로 의미가 있다. 그러나 극장 측은 이 작품을 무대에 계속 올리는 것에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는 아마도, 극장 측은 세계인들이 모이는 자리에서 프랑스를 보여줄 화려하고 스케일이 큰 그랑 오페라를 기대했지만, 시칠리아 저녁기도는 그들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이렇게 잊힐 뻔한 오페라는 이탈리아 판으로 세상에 나오게 된다. 시인 에토레 카이미는 오페라 제목을 고쳐 이탈리아 대본으로 수정하기에 이른다. 그러나 시칠리아를 배경으로 이야기를 하는 것에는 무리가 있었기 때문에 스크리브의 제안에 따라 장소를 1640년대 스페인의 지배를 받는 포르투갈로 바꾸었다. 이 이탈리아 버전은 1855년 12월 26일 파르마에 있는 레지오 극장에서 초연을 가지게 된다. 1861년 이후 프랑스 원작에 이탈리아 번역판이 무대에 오르게 되면서, 프랑스판보다 더욱 인기를 끌며 지금 공연되는 이탈리아 판이 되었다.
서곡은(신포니아) 베르디 오페라의 서곡 중 가장 유명하면서 가장 긴 곡 중 하나이다. 이 서곡은 독립된 관현악곡으로 연주되어도 손색없을 정도로 완벽한 작품으로, 단독으로 연주되는 경우가 많다. 시칠리아 춤곡 풍의 서주는 엘레나 공녀가 부르는 카바티나의 선율, 전투 장면에 사용된 선율 등 극중 멜로디로 작곡되었다.
R.슈트라우스(1864-1949) / 호른 협주곡 제1번 Eb 장조 Op.11 리하르트 슈트라우스의 아버지 프란츠 슈트라우스(Franz Strauss, 1822~1905)는 지휘자 한스 폰 뷜로(Hans Guido Freiherr von Bülow, 1830~1894)에게 “호른계의 요제프 요아힘(Joseph Joachim, 1831~1907)”이라는 칭송을 받을 정도로 뛰어난 호른주자였으며 뮌헨의 궁정관현악단의 수석을 맡고 있었다. 그런 아버지 밑에서 자란 슈트라우스는 어린 시절부터 정규 음악 교육을 배웠다. 특히 슈트라우스는 아버지의 영향으로 호른에 대해 남다른 애정을 가졌다고 한다. 그래서 슈트라우스의 작품 곳곳에는 호른이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정성을 기울인 흔적을 살펴볼 수 있다. 그런 슈트라우스에게 호른 협주곡이 총 2곡 밖에 없는 것은 신기한 일이지만, 호른 협주곡 제1번은 아버지 탄생 60년을 기념하기 위해 작곡되었다. 환갑을 축하하는 음악이어서 그런지 작품의 시작은 팡파르풍의 호른 주제 선율로 시작된다. 슈트라우스는 호른과 피아노 작품으로 우선 완성하였는데, 1883년 초연을 가졌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호른은 아버지 프란츠가 아닌 제자 브루노 호이야(Bruno Hoyer)가 맡았다. 관현악으로 완성된 작품의 초연은 1885년 뷜로의 지휘로 이루어졌는데 이 역시 호른은 구스타프 라인호스(Gustav Leinhos, 1836~1906)라는 다른 호른주자가 연주하였다. 아이러니하게도 작품은 드레스덴의 작센 궁정관현악단의 수석주자를 맡고 있는 오스카 프란츠(Oscar Frantz)에게 헌정되었다.
호른 협주곡을 작곡할 당시 슈트라우스는 아버지의 영향을 많이 받고 있었다. 부친은 바그너를 그다지 좋아하지 않았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때문인지 호른 협주곡 제1번은 보수적인(바그너) 작풍을 취하고 있다. 그래서 슈트라우스의 교향시에 익숙한 사람은 이 곡에서 다소 의아함을 느낄 수 있다. 그러나 작품 곳곳에는 미래의 진보적인 작곡가의 대담함과 신선함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작은 규모의 3악장 구성을 취하고 있는 이 작품은 악장 사이가 이어져 있어 이후 단악장을 지향하는 슈트라우스의 음악적 취향이 미리 나타난 것으로 짐작해 볼 수 있다. 슈트라우스는 1악장과 3악장을 소나타 형식이 아닌 각각 론도 형식과 론도 알레그로로 작곡하였는데 여기서 작곡가의 대담한 면모를 살펴볼 수 있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2악장은 당시 드문 내림 가장조(A♭ Major)로 작곡하였는데 여기서 작곡가의 획기적인 면모가 여지없이 드러난다.
드보르작(1841-1904) / 교향곡 제8번 G 장조 Op.88 드보르작는 1889년 8월에 작곡을 시작했다. 이 당시 여기저기로부터 작품을 위촉받고 있었던 바쁜 시기였던 그는 친구 괴벨에게 “내 머리가 아이디어로 꽉 차있지만, 그것들을 빨리 받아 적을 수가 없다네”라고 불평을 털어놓을 정도였다. 그러나 드보르작의 출판업자였던 심록은 그에게 단지 1,000마르크만을 지불했고, 그에게 곡이 너무 길다고 불평을 했다. 출판업자인 그가 원했던 것은 더 많이 팔 수 있는 짧은 곡이었다고 말했다. 당시 브람스의 〈교향곡 4번〉은 40,000마르크에 팔렸던 것에 비교하면 그가 제시한 금액이 얼마나 적은 액수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에 분개한 드보르자크는 영국의 출판업자 노벨로(Novello)에게 팔았고, 결국 이 곡은 1892년에 출판될 수 있었다. 교향곡 제8번의 예전 이름이 ‘영국 교향곡’이었던 것은 여기에서 유래한다. 그러나 이 이름은 더 이상 쓰이지 않고 있다.
드보르작의 교향곡 제8번은 그의 스타일 변화를 보여준다. 이 작품은 대위적인 기법보다는 보다 랩소디적으로 쓰였다. 짧은 시간에 작곡을 한 결과, 드보르작는 이 곡에서 기악적으로 복잡한 부분들을 피하고자 했다. 이 곡에 대해 드보르작는 “이 곡은 다른 교향곡들과는 좀 다를 것입니다. 각각의 아이디어들은 새로운 방식으로 작업 되었습니다.”라고 말했다. 1악장만 보더라도 주제는 일반적인 교향곡의 주제들이
발전되는 방식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19세기 말 독일의 비평가 크레취마는 이 곡은 ‘교향시 혹은 슬라브 랩소디’에 가깝다고 평하고, 또 어떤 이는 이 곡은 형식보다 이 곡에 담긴 정신적인 내용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한다. 이 곡이 ‘체코의 아름다움을 노래하는 단순한 서정시’에 가깝다는 것은 이런 이유에서 자주 회자되는 말이다.
제1악장 전체 곡이 G장조로 되어 있지만, 이 곡은 G단조로 시작한다. 첼로, 클라리넷, 바순, 혼이 아름다운 멜로디로 이루어진 주제로 곡을 시작한다. 그런 다음 플루트가 이 주제를 중단시키고 비올라와 첼로로 연주되는 보다 리드믹하고 즐거운 G장조의 주제가 등장한다. 전체 악장은 이렇게 장조와 단조의 분위기를 번갈아 가다가 중간에는 장조의 즐거운 엔딩으로 마무리한다.
제2악장 1악장과 마찬가지로 장조와 단조가 혼용되는 모습을 보인다. 단순한 현악기의 선율로 시작하여 c단조와 E♭장조를 오고가다가 후반부에서 C장조에 머무르고 끝을 맺는다. 주제는 다양한 에피소드를 거치면서 서정적인 파트와 열정에 찬 파트를 오고 간다.
제3악장 3악장은 미뉴에트도 아니고 스케르초도 아니다. 이 곡은 마치 브람스의 〈교향곡 1번〉과 〈교향곡 2번〉의 3악장처럼 일종의 ‘간주곡’적인 성격을 지니고 있다. 첫 번째 주제는 달콤하면서도 나른하게 움직이는 왈츠이다. 보헤미아의 춤곡처럼 들리는 두 번째 주제는 스케르초 악장의 ‘트리오’ 같은 기능을 한다. 다시 왈츠로 돌아올 때, 드보르자크는 매우 빠른(‘몰토 비바체’) 코다로 깜짝 놀라게 한다.
제4악장 트럼펫의 팡파르로 시작하여 중간 중간 에피소드가 삽입되는 주제와 변주의 형식으로 되어있다. 이러한 형식은 베토벤과 브람스로부터 비롯된 것이지만, 드보르자크는 여기에 체코적인 정취를 더하였다.
출연진
지휘 / 유광
정확한 해석과 엄격한 지휘를 바탕으로 완성도 높은 연주를 추구하는 지휘자 유광은 견고하게 짜인 음악 속에서도 따뜻한 소리를 놓치지 않는 지휘계의 휴머니스트로 정평이 나있다.
1982년 연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하고 도독하여 Essen Folkwang Music Hochschule와 체코의 Prague Conservatory에서 정통 클래식의 깊이 있는 연구와 다양한 연주 기법을 닦았다. 이후 Holland Hilversum Conservatory와 Russia St.Petersburg Conservatory에서 기악과 지휘로 석사학위를 취득하였고, 끊임없는 레퍼토리 연구와 지휘법을 심도 있게 다진 후 그 실력을 인정받아 Russian GNESIN's Academy of Music에서 지휘 박사 학위를 받아 그의 음악에 대한 깊이를 더했다. 또한 Holland Hilversum Conservatory 유학 중 Hilversum Concert Hall에서 초청 Recital을 가지며 연주자로서의 기량은 물론, Ukraine National Symphony Orchestra의 수석객원지휘자로 발탁되어 활발한 해외연주 및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지휘자로서 실력을 유럽 본토에서 인정받았다.
귀국 후 예성필하모닉의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활동하며 국내 주요 교향악단과 러시아와 유럽지역의 주요 교향악단의 객원지휘자로 초청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한 유광 지휘자는, 2003년 경기도립 교향악단(현 경기필하모닉)의 예술감독으로 위촉되어 새로운 레퍼토리의 발굴을 통해 관객 확대를 이끌어내어 발전의 초석을 닦아 현재에 이르게 하였다. 이후 2011년부터 4년간 청주시립 교향악단의 예술감독으로 자리를 옮겨 단원 처우를 개선하고 선진 경영 시스템을 도입하여 청주시향을 국내 주요 교향악단으로 발돋움시켰으며 단원간의 소통을 바탕으로 진중하게 균형 잡힌 연주와 호소력을 겸비한 지휘자라는 평을 받았다. 특히 2012년 교향악 축제에서 청주시향이 보여준 눈부신 음악적 발전의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음악비평가협회의 주도로 1983년에 창립된 최고의 비평단체인 6인 비평가그룹이 제정한 제 32회 ‘오늘의 음악가상’을 2013년에 수상하였다.
유광 지휘자는 현재 강남대학교 음악과 교수로 재직하며 음악가의 길과 함께 교육가로서 소임은 물론 아르떼TV와 KBS TV 토요객석, KBS예술무대와 같은 프로그램을 통해 관객과의 소통을 바탕으로 한 클래식 음악의 대중화에도 힘쓰고 있다.
호른 / 이석준
호르니스트 이석준은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음악대학을 졸업한 후 독일 에센 폴크방 국립음대에서 디플롬과 최고 연주자과정을 졸업하였다. 어린 시절부터 두각을 나타낸 그는 음협콩쿠르 1위를 수상하였으며 대학 진학 후 제2회 예음상 수상(실내악/목관오중주부문),KBS신인 음악 콩쿠르 대상, 동아음악콩쿠르 1위, 운파음악상 수상 등 국내굴지의 콩쿠르에서 우수한 성적으로 입상하여 그의 음악가적 면모를 꾸준히 보여주었다.
또한 독일 유학 당시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뮌헨 국제콩쿨(ARD) HORN 부문 본선무대에 참가하여 국내 및 현지의 음악가들에게 주목을 받았다. 그는 독일에서 뒤셀도르프 체임버협회 오케스트라의 객원 수석으로 유럽 각지에서 연주활동을 꾸준히 하였으며, 2001년 귀국독주회 이후 뛰어난 음악적 실력을 인정받아 “KBS-FM 한국의 음악가”음반 발표를 했다.
또한 Japen horn society 초청 연주, 일리노이주립대 초청 독주회, 금호 아트홀 초청독주회, 일본 Tokyo 앙상블(리더 김창국)초청 연주회, 제주 국제관악제 초청 solist를 비롯해 KBS교향악단, 부산시향, 코리안심포니, 부천시향, 수원시향, 원주시향, 전주시향, 창원시향, 포항시향, 광주시향, 춘천시향, 제주시향, 강남심포니, 서울신포니에타, 2005년, 2015년 교향악축제에는 경기도립오케스트라, 원주시향 등과 협연하였고 2001년~2015 매년 독주회를 비롯해 2009년부터 매년 독일 베를린에 있는 Berliner Philhamonie kammersaal에서 독주회를 갖는 등 꾸준한 국내외 연주 활동을 하고 있다.
이석준은 한국예술종합학교,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한양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상명대학교, 경원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에 출강하였으며, KBS교향악단 수석, 서울시립 청소년교향악단 수석, 부천필하모니 부수석, 독일 뒤셀도르프 캄머 오케스트라 객원 수석을 역임하였다. 현재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로 재직 중이며 (사)TIMF앙상블, 솔루스브라스퀸텟, (사)한국페스티벌앙상블 멤버로 활동하고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
인천시립교향악단은 1966년 6월 1일 첫 연주회를 시작으로, 초대 상임지휘자로 김중석이 임명되어 창단과 함께 교향악단 발전에 기틀을 마련하였으며, 1984년 한국 교향악계의 원로인 故 임원식이 상임지휘자로 부임하여 풍부한 경험을 통해 악단 발전의 중반기를 맞이하였다.
1994년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개관과 동시에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금노상을 영입, 국제규모의 4관 편성으로 증원되었으며, 2006년 9월에 중국 상하이 출신의 첸 주오황을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영입하면서 보다 수준 높고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국내외 정상급 교향악단으로 도약하였다. 2010년 10월에는 지휘자 금난새가 취임하여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았으며, 2015년 8월 지휘자 정치용이 예술감독 겸 상임지휘자로 부임하여 비약적인 발전을 이루었다. 현재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지역을 넘어 세계를 향해 최상의 연주를 들려주는 메이저 오케스트라로 비상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370여회의 정기연주회와 3,000여회 기획연주회, 미국, 유럽(이태리, 불가리아, 유고), 싱가포르, 홍콩, 일본, 대만 등 해외 연주를 통하여 인천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사절단으로 국제음악 발전에 기여해오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서울, 부산, 대구, 광주, 수원, 부천, 대전, 전주, 목포 등 지방 순회연주를 통해 지방 문화 활성화로 한국 교향악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
2011년부터는 모든 연주회를 시리즈별로 구상하고 수준 높은 협연자를 초청하는 등 다양한 연주를 통해 인천시민들에게 행복을 주는 연주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해왔으며, 창단 50주년인 2016년부터는 지금까지와 다른 패러다임인 시즌제를 교향악단 단독으로는 전국 최초로 도입하여 앞으로의 희망찬 50년을 열어가고 있다. 인천시립교향악단은 정기연주회를 비롯한 기획연주회, 찾아가는 연주회 등 다채로운 공연을 준비하여 미래 중심도시인 인천을 넘어 세계의 문화예술을 선도할 교향악단으로 자리매김 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이혜용 기자] blue@lullu.net <저작권자 ⓒ 문화예술의전당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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