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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기부터 제작까지! 배우들이 만드는 2色 연극 '배우열전, 밴드 연주와 함께 하는 시원한 소나기 같은 이야기가 온다.

강새별 기자 | 기사입력 2018/07/02 [12:54]

연기부터 제작까지! 배우들이 만드는 2色 연극 '배우열전, 밴드 연주와 함께 하는 시원한 소나기 같은 이야기가 온다.

강새별 기자 | 입력 : 2018/07/02 [12:54]

▲ 인천시립극단 배우열전 사진/자료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강새별 기자

 

인천시립극단(예술감독 강량원)이 아주 특별한 무대를 준비했다. 시립극단 배우들이 연기부터 제작까지 공연의 모든 것을 스스로 준비하는 <배우열전>이 그것이다. 7월 13일(금)부터 15일(일)까지 3일간 인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이들의 에너지와 예술세계를 확인할 수 있다.

 

이번 무대에서는 총 2편의 각기 다른 작품을 선보인다. 첫 번째 공연은 오일영 작가의 <재주 많은 삼형제>로 시립극단의 배우 최진영이 연출을 맡았다. 허참봉의 세 아들이 이웃마을 이대감의 딸과 혼인하기 위해 서로의 재주를 겨루는 내용으로 재주가 출중한 사람보다 남을 위할 줄 아는 사람에게 하늘이 감동 하고 복을 내려준다는 착한 연극이다. 재즈 밴드가 직접 음악을 연주하고 배우들이 신나고 기발한 춤과 노래로 엮어내는, 비빔밥처럼 맛있는 작품이다.

 

▲ 인천시립극단 배우열전 사진/자료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 강새별 기자

 

이어지는 작품은 최원종 작, 배우 김문정 연출의 <헤비메탈 걸스>이다. 정리해고 명단에 오른 네 명의 여자들이 회사 사장의 취미인 헤비메탈을 배우는 과정에서 일어나는 ‘헤비메탈 입문기’를 그리고 있다. 실제 드러머와 기타리스트의 멋진 연주와 배우들의 폭발적인 보컬이 연기와 함께 어우러진다. 답답한 현실에서 벗어나 여름날 시원한 소나기 같은 헤비메탈 음악과 함께 소리치고 노래 부르며 가슴 후련한 해방감을 느낄 수 있을 것이다.

 

큰 규모의 공연에서는 맛볼 수 없는 아기자기하고 경쾌한 소품의 참맛을 즐길 수 있는 <배우열전>은 관객들에게 특별하고도 유쾌한 경험을 선사할 것이다. 이번 공연은 무료이다. 문의 032)420-2790

 

▲ 자료제공:인천문화예술회관     © 강새별 기자



강새별 green@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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