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발레단 스파르타쿠스
문화예술의전당 | 입력 : 2017/11/24 [03:50]
국립발레단 스파르타쿠스
"중간에 음악이 없는 부분은 유튜브가 저작권 관련해서 소음 처리 한 것 입니다."
공연단체에서는 저작권 있는 음악 사용에 대해 특별한 조치가 필요합니다.
https://youtu.be/l6jBiFUCNZs
스파르타쿠스가 죽는 마지막 장면은 마치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는 모습을,
마지막 레퀴엠에서 프리기아가 스파르타쿠스의 시체를 안고 있는 장면은
마리아가 예수를 안고 있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국립발레단
자유를 원했던 비극적 영웅
스파르타쿠스
공연개요
음 악 | 아람 하차투리안
안 무 | 유리 그리가로비치
무대․의상 디자인 | 사이몬 바르살라즈
무대․의상 제 작 | 러시아 그라스나다르 프리미에라 극장
연 주 |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지 휘 | 마르지오 콘티
출 연 | 국립발레단
예 술 감 독 | 최태지
일시: 2012년 4월 13일 (금) ~ 2012년 4월 15일 (일)
장소: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관람등급: 초등학생이상
기본가: VIP석 10만원 / R석 7만원 / S석 5만원 /
A석 3만원 / B석 1만원 / C석 5천원 / *단 13일(금) 공연에 한해 1층 5만원, 2층 3만원, 3층 1만원, 4층 5천원
주최: (재)국립발레단
문의전화: 02)587-6181
[할인 안내]
※모든 할인에서 B,C석은 제외됩니다
- 조기예매 20% (~3월4일까지 예매시)
- 골드,후원회원 20% (4매)
- 블루회원(예당우리V카드포함) 10% (4매)
- 초중고생 30% (티켓수령시 학생증지참)
- 다자녀가구 50% (자녀 3명이상시 할인 / 티켓수령시 의료보험증이나 다둥이카드지참)
- 신영증권 고객 20% (신영증권 고객카드지참)
- 20인이상단체 20% (현장/콜센터 예매가능)
- 만65세이상 50% (티켓수령시 신분증지참)
- 장애인(1급~3급) 및 국가유공자 동반1인까지 50%,
장애인(4급~6급) 본인만 50% (티켓수령시 본인이 직접 증빙카드 제시)
※ 4월13일 공연 할인제외 (장애,유공자만 할인가능하나 3,4층 제외)
로마시대 불후의 영웅 <스파르타쿠스>
동서 고금을 막론하고, 인류에게 가장 환영받는 ‘이야기 거리’의 소재를 꼽으라 한다면,
하나는 ‘역사’요, 또 다른 하나는 ‘영웅’ 이라 할 수 있겠다.
‘스파르타쿠스’는 이 두 가지의 가장 흥미있는 소재를 모두 가지고 있는 작품 이다.
1960년 스탠리 큐브릭 감독의 영화 ‘스파르타쿠스’를 시작으로
2006년 대 히트를 기록한 영화 ‘300’, 최근의 TV 시리즈물 ‘스파르타쿠스’까지
여러 형태로 이 이야기는 만들어져 왔다.
발레 작품으로서의 스파르타쿠스’는 이러한 미디어 매체보다 앞선
1956년(레오니드 야콥슨안무의 초연)부터 만들어 지기 시작해
1968년에 ‘유리 그리가로비치’가 연출한 작품이 현재까지 공연되고 있다.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스파르타쿠스는 대거의 남성 무용수들을 기용,
기존의 작품과는 다른 파격적 안무를 통해 역동성, 웅장함, 비장미를 배가 하였으며,
주인공에만 비중을 두는 단순한 줄거리 나열이 아닌
주변인물과의 관계에서 나오는 내면적인 고뇌와 안무자의 철학을 부여해
주제 의식, 빠른 전개, 관객을 압도하는 연출법으로 전 세계의 찬사를 받은 작품이다.
이영철
유리그리가로비치의 발레 <스파르타쿠스>
유리 그리가로비치는 <스파르타쿠스>를 통해 ‘발레 = 여성적’ 이라는
기존의 관념을 과감히 부수고 발레 역시 충분히 ‘스펙터클’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
남성 발레리노들 만이 보여줄 수 있는 역동적 안무, 남성적 에너지를 발산하는 군무를 통해,
실제의 사람이 몸을 움직여 전달하는 라이브한 공연이
스크린, 브라운관 등의 미디어를 통한 표현보다 더욱 극적이고 웅장한 무대를 선보인다.
끊임없는 연습과 수만 번 여성무용수들을 리프트하면서 만들어진
섬세하고 강인한 근육들이 눈앞에서 강한 에너지를 뿜으며
펼쳐지는 남성 발레리노의 무대는 이번 공연의 백미
4명의 주인공들이 펼치는 개성넘치는 다양한 춤과 풍기는 색깔의 비교도 보는 재미를 더한다.
영웅적 카리스마로 시종일관 자유를 향한 의지와 강인함으로 눈을 뗄 수 없는 에너지를 지닌
영웅 스파르타쿠스와
잘생긴 외모와 잔인한 성격 로마장군이라는 배경이 있음에도 노예 스파르타쿠스를 이기지 못해
분노를 표출하는 여러 가지 심리를 표현해 내는 주역보다 매력있는 캐릭터 크랏수스의 대립.
크라수스의 애첩 매력적이면서 교활하고 섹시한 팜프파탈 예기나와
그와 대비되는 영웅의 아내이면서 헌신적이며 비극적인 청초함을 지닌 프리기아가
대비되는 춤을 보여준다.
남성발레의 에너지 넘치는 춤들 가운데 더욱 아름답게 빛을 발하는 스파르타쿠스와
프리기아의 사랑의 파드되는 사랑하는 남편을 전장에 보내야만 하는 여인으로써의
안타까운 마음과 영웅의 아내로 남편을 전장에 보낼 수 밖에 없는
비장한 마음을 표현하는 프리기아의 애잔한 솔로로 시작되어
스파르타쿠스와 함께 격정적인 사랑의 감정을 고난이도 리프트 동작으로 표현한
아름다움의 극치를 보여주는 장면.
2012년 5년만에 돌아온 <스파르타쿠스>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스파르타쿠스’는 신체적, 체력적 조건으로 소화하기 힘든
고난이도 안무로 아시아에서는 그 라이센스를 받은 국가나 단체가 없었으나
2001년 아시아 최초로 ‘국립발레단’이 국내에 소개 했고,
2007년에는 노보시비르스크와의 합동 공연으로 주목받은 바 있다.
5년이 지난 지금 더욱 탄탄한 실력과 좋아진 체격으로 인정받고 있는
국립발레단의 군무들과 세계 여러 나라에서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솔리스트들이
최고의 라인업으로 완벽한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지휘를 맡은 ‘마르지오 콘티’는 제3의 무용수라 불릴 정도로
공연과 일체된 열정적인 지휘로 2011년 ‘국립발레단’의 ‘지젤’ 공연 당시
극찬을 받은 바 있는 지휘자다.
벌써부터 발레팬들 사이에서는 SNS와 블로그 등에서
‘마르지오 콘티의 하차투리안을 들을 수 있는 유일한 기회’라며
공연에 대한 기대를 배가 시키고 있다.
Review
국립발레단 <스파르타쿠스>… 곡예같은 기술과 열정 뜨거워
- 조선일보 2001.8.30 / 무용평론가 문애령
국립발레단 <스파르타쿠스> 는 다이나믹하고 끈기가 있다.
고대 로마의 서사시가
서울의 무대에서 오늘의 정서와 고민으로 가득 찬 현대비극으로 변한다.
- 러시아매거진 'Ballet' 알렉산드르 꼴레스니코프 Alexandre Kolesnikov
한국 발레 여기까지 왔다. 넘치는 에너지와 박진감, 발레사 새로운 장 열은
국립발레단의 <스파르타쿠스>- 한국일보 2001.8.29 오미환
기적같은 일이 일어났다. 국립발레단의 쾌거와 승리가 아닐 수 없다!!
- 몸 2001.9. / 무용평론가 이상일
노안무가의 열정이 담긴 감동의 무대
- 동아일보 2001.8.29. / 무용학과 교수 장선희
캐스팅 일정
스파르타쿠스 프리기아 크랏수스 예기나
13일(금) 20시 이동훈 김지영 이재우 이은원
14일(토) 15시 정영재 김리회 이재우 이은원
14일(토) 19시 30분 이영철 김주원 김기완 박슬기
15일(일) 15시 이동훈 김지영 이재우 이은원
15일(일) 19시 30분 이영철 김주원 김기완 박슬기
Cast
<스파르타쿠스> Vs <크라수스> 싸워라 이긴 사람 우리 편
<프리기아> Vs <예기나> 싸워라 이긴 사람 우리 편 아님
[ 작 품 해 설 ]
<스파르타쿠스>를 발레로 만드려는 움직임은 1930년대 초반의 소비에트 시대로
역사적이고 혁명적인 주제의 예술 작품들이 이념적인 목적으로 권장되던 시기였다.
당시 유명한 대본가였던 니콜라이 볼코프(Nickolai Volkov)가 볼쇼이 극장을 위해
만들기로 하고 고대 로마 영웅 전기와 그 시대의 삽화를 세심하게 조사하였다.
1년 만에 완성된 그의 대본에는 실화에는 존재하지 않는 ‘예기나’라는 캐릭터를 만들어
스토리를 더욱 재미있게 끌고 가고자 하였다.
젊은 작곡가 아람 하차투리안(Aram Khachaturian)은 그 대본에 흥미를 느끼고
1940년대 초반에 작곡을 시작하여 1954년에 완성하였다.
“나는 스파르타쿠스를 인권을 얻기 위해 힘차게 몇 번이나 일어선 노예들의 반란을
그린 불멸의 벽화라고 생각하였다.’라고 말한 그는 구 소련에 합병된
약소민족 아르메니아의 후예로 해방을 갈구했던 약소 민족의 후예이기에
이 작품에 대한 남다른 연민을 느낄 수 있었다.
그런 배경을 바탕으로 그의 음악은 원시적인 힘의 박진감 뿐만 아니라
그와 대조적으로 토속적인 슬픔의 정서가 어우러져 있다.
<스파르타쿠스>의 초연은
1956년 레닌그라드 오페라발레시어터(마린스키 키로프발레단)로
안무가는 레오니드 야콥슨이었다.
이후 볼쇼이발레단에서 1962년 이고르 모이세프(Igor Moiseev),
1968년 유리 그리가로비치(Yuri Grigorovich)의 안무로 공연되었고,
현재까지 공연되는 것은 유리 그리가로비치(Yuri Grigorovich) 버전이다.
유리 그리가로비치(Yuri Grigorovich)의 안무 작품 에서는
솔리스트 개인 뿐만 아니라 이미지를 내포하는 구조, 솔리스트와 군무간의 상호 연관,
화려하고 다양한 구성 속에 배치된 고전적인 춤들 모두가 주인공이 된다.
주역들의 독백과 2인무, 그리고 군무를 통해서 감정과 이성,
위대함과 힘이 함께 깃든 작품인 것이다.
또한, 기존의 대본을 보완하여 주역들에게 각각의 심리 상태를 자세히 부여함으로써
기존의 전형적인 고전발레에서 보지 못했던 인물들을 창조한다.
그리고, 인물들이 뚜렷하게 선과 악으로 구분되지 않는다.
사람은 상황에 따라 충분히 다채로운 색깔의 성격들을 담을 수 있기 때문이다.
안무가는 마치 신의 입장에서 전쟁과 애욕을 숭배하는 크랏수스의 모습을 비추기도 하고,
외롭고 영웅적인 이상주의자 스파르타쿠스를 비추기도 한다.
우리들 내면에도 스파르타쿠스로 상징되는 기독교적인 숭고함과
크랏수스로 상징되는 이교도적인 욕망이 함께 존재한다는 것을 말하는 듯 하다.
스파르타쿠스가 죽는 마지막 장면은 마치 예수가 십자가에 못박혀 죽는 모습을,
마지막 레퀴엠에서 프리기아가 스파르타쿠스의 시체를 안고 있는 장면은
마리아가 예수를 안고 있는 미켈란젤로의 ‘피에타’를 연상시키기도 한다.
* 원본 사진 및관련 동영상 -> http://www.lullu.net/data/lullu_net/bbs/view.php?id=inform05&no=138 synopsis
3막 12장 - 9개의 독백
1막
1막1장-침략 트라키아를 정복한 로마 군단이 로마 점령지의 대장 크랏수스의 지휘 아래
그들이 거치는 곳마다 모든 것을 파괴하면서 잔인하고도 승리에 가득찬
행진을 하고 있다.
포로들 중에는 사슬에 묶인 스파르타쿠스와 프리기아도 있다.
그들은 이제 노예가 된 것이다.
스파르타쿠스의 독백
그는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절망에 빠져 있다.
자유의 몸으로 태어났지만 그는 이제 사슬에 묶인 노예가 된 것이다.
1막2장-노예시장
노예상인들이 부유한 로마의 귀족들에게
포로들을 노예로 팔기 위해 남녀를 갈라놓는다.
스파르타쿠스와 프리기아도 이별을 한다.
프리기아의 독백
행복을 빼앗긴 프리기아는 한숨을 쉬고
그녀 앞에 놓일 무서운 시련을 생각한다.
1막3장-향락
무언배우와 창녀들이 손님들 앞에서 여흥을 펼치고 크랏수스는
노예가 된 프리기아에게 수작을 건다.
술과 여흥에 취한 크랏수스가 구경거리를 대령하라고 호통을 치자
투구로 눈이 가려진 두명의 검투사들이 들어온다.
그들은 서로를 보지 못하고 한 명이 죽을 때까지 싸워야 한다.
승리자가 투구를 벗었다. 그가 바로 스파르타쿠스 이다. 28분 26초
스파르타쿠스의 독백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스파르타쿠스는 살인자가 되었다.
그는 자신과 같은 처지인 노예를 죽인 것이다.
이러한 비극이 그의 분노와 저항심을 불태운다.
그는 포로가 되어 속박되어 있는 것을 더 이상 참을 수 없다.
그가 해야 할 일은 오로지 하나,
바로 자유를 쟁취하기 위해 싸우는 것이다.
1막4장-검투사의 막사
스파르타쿠스는 검투사들에게 반란을 일으키자고 설득한다.
한 마음이 된 검투사들은 스파르타쿠스에게 충성을 맹세하며
자유를 향해 막사를 탈출한다.
2막
2막1장-아피아 가도
막사에서 탈출한 검투사들은 아피아 가도에서 목동들과 만나게 된다.
검투사들은 목동들에게 그들과 함께 할 것을 권유한다.
스파르타쿠스가 그들의 지도자로 추대된다.
스파르타쿠스의 독백
스파르타쿠스는 프리기아가 걱정된다.
그는 오직 프리기아에 대한 생각 뿐이다.
2막2장-크랏수스의 빌라
프리기아를 찾기 위해 스파르타쿠스는 크랏수스의 빌라로 잠입한다.
마침내 스파르타쿠스와 프리기아가 해후의 기쁨을 나눈다.
그것도 잠시,
예기나가 크랏수스의 참모진과 함께 나타나자 재빠르게 숨는다.
예기나의 독백
오랫동안 예기나는 크랏수스를 유혹해서 권력을 얻기를 열망해왔다.
그녀의 목표는 그를 통해 합법적으로 로마 귀족 사회에 합류하는 것이다.
2막3장-크랏수스 빌라에서의 향연
크랏수스는 자신의 승리를 자축하고 있다.
참모진은 크랏수스를 예찬한다.
향연이 절정에 다다를 즈음 노예들이 반란을 일으켜
크랏수스의 빌라를 포위했다는 소식이 전달된다.
향연에 참가한 사람들은 혼비백산하여 도망가고
크랏수스와 예기나도 함께 도망간다.
이때 스파르타쿠스가 빌라로 침입한다.
스파르타쿠스의 독백
승리한 스파르타쿠스는 이제 그의 반란이 성공할 것이라고 확신한다.
2막4장-스파르타쿠스의 승리
검투사들이 크랏수스를 붙잡아 스파르타쿠스에게 끌고온다.
검투사들은 그를 처형하자고 하지만 스파르타쿠스는 핏빛의 복수를 원하지 않는다.
그는 크랏수스에게 일대일 결투를 제안한다.
크랏수스는 그 도전을 받아들이지만,
이 대결은 스파르타쿠스의 승리로 끝난다.
스파르타쿠스는 그를 죽이지 않고 놓아주어,
크랏수스가 굴욕감을 느끼도록 한다.
검투사들은 기뻐하며 스파르타쿠스를 칭송한다.
3막
3막1장-크랏수스의 복수
굴욕감에 가득찬 크랏수스가 흥분을 참지 못하고 있다.
예기나는 그에게 복수하도록 부추긴다.
크랏수스는 점령지의 군대들을 소집하여 반항하는 검투사들을 죽이기로 한다.
예기나는 전장으로 나가는 크랏수스를 배웅한다.
예기나의 독백
스파르타쿠스는 예기나의 적이기도 하다.
크랏수스의 패배는 그녀의 몰락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예기나는 계략을 생각해내어 스파르타쿠스 진영에 불화의 씨를 뿌릴 계획이다.
3막2장-스파르타쿠스의 막사
스파르타쿠스와 프리기아는 함께 있다는 행복감에 가득 차 있다.
그때 갑자기 그의 참모들이 걱정스러운 소식을 전달한다.
크랏수스가 대 군단을 이끌고 행진해 온다는 것이다.
스파르타쿠스가 전투에 나갈 준비를 하자,
그의 참모진 중 대부분이 나약함을 보이며 탈주한다.
스파르타쿠스의 독백
스파르타쿠스는
곧 있을 전투가 비극적인 결과를 낳으리라는 불길한 예감에 휩싸인다.
그러나 전투에서 죽을지라도 속박되는 것 보다는 나을 것이다.
그에게 변함없는 충성을 보여주는 병사들은 그를 따를 준비가 되어 있다.
3막3장-내분
예기나는 스파르타쿠스를 배반한 비겁한 검투사들의 진영으로 은밀히 잠입한다.
그녀는 그들이 스파르타쿠스에게 돌아가지 않으리라고 확신한다.
그녀는 창녀들을 거느리고 술과 고혹적인 춤으로 검투사들을 현혹시켜
그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위험에 처해 있다는 것을 잊게 한다.
예기나는 그들을 유인하여 크랏수스 앞에 대령시킨다.
크랏수스의 독백
크랏수스는 복수심에 불타오르고 있다.
스파르타쿠스는
크랏수스를 욕보인 대가로 크랏수스의 손에 반드시 죽게 될 것이다.
3막4장-마지막 전투
스파르타쿠스의 군대는 로마군에게 포위당했다.
스파르타쿠스의 충성스런 병사들은
이 불공평한 전투에서 하나 둘 죽게 된다.
부상당한 스파르타쿠스는 마지막 투혼을 불사르며 싸우지만
결국 로마군에게 포위되어 창에 찔려 전사한다.
레퀴엠
프리기아가 전쟁터에서 스파르타쿠스의 시신을 찾는다.
그녀는 슬픔과 비통에 잠겨있다.
하늘을 향해 두 팔을 든 프리기아는 영웅적인 스파르타쿠스의 정신이
영원히 기억되게 해달라고 신에게 호소한다.
등장인물 및 배역 스파르타쿠스 역
이동훈 (86년생)
수석무용수.
세종대 재학 중 2008년 국립발레단에 특채로 입단.
2008년 12월 <호두까기인형>으로 입단 3개월 만에 전막 발레의 주역으로 데뷔하여
발레 팬들의 주목을 받았다.
2009년 신데렐라 공연에 출연하여 깊은 인상을 준 이동훈은 그 해 초연한 <왕자호동>에서
호동왕자 역을 맡아 남성적인 힘이 넘치는 연기를 보여줬다.
2010년 국립발레단의 <롤랑 프티의 밤> 중 <젊은이와 죽음>에서
풍부한 감정표현으로 호평을 받았다.
같은 해 공연된 <라이몬다>와 <백조의 호수>에서는 정확하고 역동적인 춤을 보여주었다.
2011년 2월에는 파트리스 바르가 안무한 파리오페라발레단 버전의 <지젤>에서
알브레히트 역을 맡아 한층 무르익은 테크닉과 연기를 선보였다.
2006년 러시아페름아라베스크국제발레콩쿠르 동상
2007년 코리안국제발레콩쿠르 은상,동아무용콩쿠르 금상 2008년 바르나국제발레콩쿠르 세미파이널 리스트
2009년 모스크바국제발레콩쿠르 은상
2010년 한국발레협회 당쉬르 노브르상
이영철 (77년생)
수석무용수.
세종대학교 졸업 후 2002년 국립발레단 입단.
<스파르타쿠스>, <호두까기인형> 등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하다
2008년 <지젤>에서 알브레히트 역으로 주역 데뷔를 하였다.
2010년 롤랑 프티의 안무작 <카르멘>에서 돈 호세 역을 맡아 강렬함을 전해 주었다.
한-러 수교 20주년을 기념하여 국립발레단과 볼쇼이발레단이 합동으로 공연한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티볼트 역을 맡아 발군의 춤 실력과 뛰어난 연기력으로
러시아 관객들의 박수를 받았다.
2011년 파트리스 바르가 안무한 <지젤>에서는
알브레히트의 연적인 힐라리온 역을 맡아 안타까운 사랑을 보여주었으며,
10월 장-크리스토프 마이요 안무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로렌스 신부 역할을 맡아 고뇌의 찬 신부의 모습을 열연해 호평을 얻었다.
2000년 전국무용경연대회 최우수상
2001년 한국무용협회 신인무용콩쿠르 수석상
2002년 동아무용콩쿠르 금상
2008년 한국발레협회 당쉬르 노브르상
정영재 (84년생)
러시아 울란우데 국립발레학교 졸업 후 모스크바 볼쇼이발레아카데미를 수료.
영국국립발레단에서 솔리스트로 활동(전 로열발레단 수석무용수 Antony Dowson 사사).
2009년 7월 한국 국립발레단에 특채로 입단.
남성다운 표현력과 점프가 특기이며 동작이 정확하고 역동적이다.
그의 주변이 아무리 화려해도
관객의 시선을 자신의 몸으로 끌어 모으는 흡입력이 강점이다.
뛰어난 파트너십과 지치지 않는 체력을 겸비한 것도 장점이다.
국립발레단 <백조의호수> 왕자 역, <신데렐라> 왕자 역,
<차이콥스키:삶과 죽음의 미스터리> 차이콥스키 내면 역 등 주역으로 활발히 활동.
2010 러시아 페름 아라베스크 콩쿠르 그랑프리상, 베스트 파트너상
2009 제46회 전국신인무용경연대회 수석상
2007 서울국제콩쿠르 그랑프리, 문화관광부 장관상, 뉴욕 국제발레 콩쿠르 특별상
2006 광주 국제무용 콩쿠르 1등상(파드되 부문)
2005 나고야 콩쿠르 파이널리스트
2011 한국발레협회 당쉬르 노브르상
프리기아 역
김지영 (78년생)
수석무용수.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바가노바발레학교 졸업 후, 97년 최연소로 국립발레단 입단.
<스파르타쿠스>,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인형>의 주역을 맡으며 활동하던 중,
2002년 네덜란드 국립발레단에 입단해 주역무용수로 활동을 하였다.
2009년 장-크리스토프 마이요의 <신데렐라>로 국립발레단에 복귀하면서
국내 발레팬의 갈채를 받았다.
2007년 동양인으로는 처음으로 로마국립오페라발레단의 초청을 받아
<백조의 호수>를 공연하고, 2010년에는 <돈키호테>를 공연하였다.
2011년 이탈리아에서 초연한 마시모오페라발레단의 <신데렐라>에도
게스트 아티스트로 초청받은 바 있으며,
같은 해 10월, 국립발레단의 <로미오와 줄리엣>에서 줄리엣을 열연해
많은 관객들의 호평을 이끌었다. 또한 2012년부터
국립발레단 부설 아카데미의 교장을 맡아 후학양성에도 힘쓰고 있다.
1998년 USA 국제 발레 콩쿠르 여자 동상, ‘최고의 무용연기상’ 수상,
파리 국제무용 콩쿠르 듀엣1위(파트너 김용걸)
1999년 대한민국 문화훈장 화관장 수훈
2001년 한국발레협회 프리마 발레리나상 수상,
러시아 카잔 국제발레콩쿠르 여자 은상, 베스트 예술상 수상
2007년 네덜란드 알렉산드라 라디우스상 수상
김주원(77년)
수석무용수.
모스크바 볼쇼이 발레학교 졸업 후, 98년 국립발레단 입단.
2010년 한-러 수교 20주년 기념으로 볼쇼이발레단과 국립발레단이 공동으로 공연한
<라이몬다>에서 라이몬다 역을 맡아 감정적인 연기를 펼쳤다.
2011년에도 낭만발레의 대표적 작품인 <지젤>에서 지젤의 사랑을
감동적인 춤으로 표현하였다.
창작발레 <왕자호동>에서는 낙랑공주 역을 맡아 비극의 아름다움을 나타냈으며,
5월 국립발레단의 창작발레프로젝트인 <컨버댄스> 중 디지털 음악과 발레의 만남인
에서도 발레의 영역을 확대하는 데 새로운 시도를 하였다.
또한, 2011년 10월에는 <로미오와 줄리엣> 중 줄리엣과 캐퓰렛 부인을 번갈아 맡음으로서
팔색조의 매력을 보여주었다.
2000 한국발레협회상 신인상
2001 모스크바국제발레콩쿠르 여자 동상
2002 문화관광부 장관상
2002 한국발레협회상 프리마 발레리나상 2004 문화관광부 오늘의 젊은 예술가상
2006 러시아 브누아 드 라 당스 최고여성무용수상 심사위원상
한국발레협회 프리마발레리나상
김리회 (87년생)
80:1의 경쟁을 뚫고 2006년 입단한 김리회는 완벽한 신체조건과 깔끔한 표현력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돈키호테」,「심포니 인 C」 및 「해설이 있는 발레」등으로 크게 주목을 받아온 후
2006년 정기공연 「호두까기인형」 마리 역으로 그녀의 첫 주역 데뷔 후
다양한 역할을 맡아온 국립발레단의 주역무용수.
최근 리바이스 광고촬영에도 출연해 대중적으로도 사랑을 받고 있다.
2004년 불가리아 바르나 콩쿠르 주니어부문 최우수 2인무상
2004년 불가리아 바르나 콩쿠르 국제심사위원 평론가상 3위
2005년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주니어부분 1등
2009년 모스크바국제무용콩쿠르 은상
2010년 아라베스크콩쿠르 베스트커플상, 심사위원상
한국발레협회 프리마발레리나상
크랏수스 역
이재우(91년생)
2012년 국립발레단 입단
196센티의 장신의 발레리노로 객원무용수로 국립발레단 <백조의 호수> 로드발트 역과
<호두까기인형> 드로셀마이어 역으로 출연하여 발군의 실력을 보여준 바 있다.
테크닉과 파워를 지닌 장래가 촉망되는 노력파 발레리노.
2008년 한국예술종합학교 무용학과 입학
2009년~2010년 국립발레단 연수단원
2011년 국립발레단 준단원
제39회 동아무용콩쿠르 발레 남자부문 은상
제40회 동아무용콩쿠르 발레 남자부문 은상
2010년 서울국제무용콩쿠르 주니어 발레 은상
제41회 동아무용콩쿠르 발레 남자부문 금상
김기완(89년생)
2012년 입단
188센티의 훤칠한 키. 형제발레리노로 깔끔한 외모와 테크닉을 자랑하는 그는
마린스키 발레단 김기민군의 형이다.
2011년 인턴단원때 <호두까기인형>에서 주역을 데뷔한 촉망받는 신예 발레리노
2009 뉴욕 국제발레콩쿠르 특별상
2009 전국신인무용콩쿠르 대상
예기나 역
이은원 (91년생)
2011년 국립발레단 입단
이국적인 외모와 환상적인 턴이 장기인 이은원은 한국예술종합학교의 영재로
2010년 졸업과 동시에 국립발레단에 인턴단원으로 입단. 정 단원이 되기도 전에
<호두까기인형>에서 주역으로 데뷔
<지젤>과 <왕자호동>의 주역을 맡은 바 있다.
김주원, 김지영의 뒤를 잇는 차세대 주역 무용수
2006 러시아 바가노바 발레 콩크르 엘레강스 상
2006 서울국제 콩크르 그랑프리
2007 상하이 발레 국제 콩크르 주니어 2등
2008 바르나 발레 국제 콩크르 주니어 3등
박슬기(86년생)
2007년 국립발레단 입단.
2007년에 한국종합예술학교를 조기졸업하였다.
<백조의 호수>에서 스페인 공주로 솔로 데뷔무대를 가졌고,
2008년 <지젤>에서는 패전트 파드되로 깊은 인상을 남겼다.
2008년 <호두까기인형> 마리 역으로 주역에 데뷔 후
<신데렐라>,<백조의호수>,<코펠리아> 등 다수의 작품에서 주역을 맡은 바 있다.
아름다운 라인과 뛰어난 탄력, 타고난 감성을 가진 무용수.
2006년 불가리나 바르나 국제발레 콩쿠르 동상
2007년 제1회 코리아 국제발레 콩쿠르 금상
2009년 서울국제무용콩쿠르 금상
지휘 Conductor
Marzio Conti 마르지오 콘티
1960년 5월 22일 이탈리아 피렌체 출생.
마르지오 콘티는 플룻 전공으로 음악 공부를 시작했다가 지휘로 전향하였다.
토리노 왕립극장, 로마 오페라극장, 팔레르모 대극장, 볼로냐 시립극장을 비롯한
유럽 유수의 극장에서 도르트문트 슈타츠오퍼, 아일랜드 국립교향악단,
바르셀로나 시립교향악단, 브란덴부르크 심포니, 아테네 국립교향악단 등을
지휘하며 유럽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바바라 헨드릭스, 미샤 마이스키, 보리스 벨킨, 게리 호프만,
레나토 브루손 등 세계적으로 유명한 성악가와 연주자들과 협연하였다.
현재 안도라 국립 교향악단의 상임지휘자이며
산레모 교향악단의 예술감독을 겸임하고 있다.
‘살아있는 신화’, ‘20세기의 발레 영웅’, ‘천재 안무가’
유리 그리가로비치 (Yuri Grigorovich)
러시아 최고의 볼쇼이발레단 수장을 맡으면서 33년간 주옥같은 발레 작품을 선보이며
‘마리우스 프티파’ 이후 러시아 발레의 위대함을 보여준 유리그리가로비치.
그의 안무는 러시아인답게 힘차고 역동적이며, 볼거리를 많이 제공하는 한편,
주인공의 내적 성장과정을 드라마틱하게 반영함으로써
발레의 아름다움을 최대한 살리는 것으로 유명하며,
현존하는 최고의 안무가로 평가 받고 있다.
유리 그리가로비치는 1927년 레닌그라드(현 상트 페테르부르크)에서 태어났다.
상트 피체르부르크 발레학교를 졸업한 후 마린스키 극장의 솔리스트로 입단한다.
이곳에서 그는 1957년에 첫 작품 [석화 The Stone Flower]를 발표하여
‘새로운 천재의 등장’이란 찬사를 받는다.
1961년 두 번째 작품 [사랑의 전설 The Legend of Love]을 발표하며
역시 큰 성공을 거두고 이듬해 마린스키 극장의 발레 마스터가 된다.
이후 그는 천부적인 재능과 함께 관객들의 갈채를 받으며
러시아 발레계의 새로운 경향을 주도하게 된다.
1964년, 37세의 젊은 나이로 볼쇼이 발레단의 예술감독이 된 그는
1995년 퇴임할 때까지 33년간 수장으로 있으면서
볼쇼이발레단에게 세계적인 명성을 안겨준다.
그의 재임기간 동안 볼쇼이발레단에는 재능 넘치는 무용가들로 넘쳐났으며,
90회가 넘는 해외 순회공연 활동을 통해 ‘발레’하면 ‘볼쇼이’라는
평가를 받게 하였다.
국립발레단과는 2000년 <호두까기 인형>을 비롯하여,
<백조의 호수><스파르타쿠스><로미오와 줄리엣>,<라이몬다>를 레퍼토리화하는 등
활발히 교류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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