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선거… 제22대 총선이 끝난 지금… 작년 4.19혁명기념일을 눈물로 기억하며… 피눈물로 통탄하며, 분노에 차서 땅을 치고, 절규하며 슬픔을 외치는…
4·19 혁명(四一九革命)은 사전 투표, 투표함 바꿔치기 등의 부정 선거에 대항해 일어난 민주항쟁
전혜린 기자 | 입력 : 2024/04/13 [09:07]
자유. 민주. 정의를 꽃피운 아름다운 민주성지 국립4.19민주묘지
▲ 특히 “거짓 선동, 날조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들이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행세를 하는 경우를 많이 봐 왔다”며 “이러한 거짓과 위장에 절대 속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국립4.19민주묘지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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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9혁명은 우리나라 헌정 사상 최초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 위해, 불의의 독재권력에 항거한 혁명입니다.
1960년 4월 우리나라 헌정사상 최초로 자유민주주의를 수호하기위해, 불의의 독재권력에 항거한 4·19혁명이 일어났다. 4·19혁명은 한동안 「혁명」 또는 「의거」로 지칭되었으나, 5·16이후에는 「의거」로 공식화 되어 갔다. 그런데 1960년대 말부터는 4·19혁명에 대한 개념이 「4·19의거」에서 「4·19」로 바뀌었다. 4·19혁명에 대한 역사적 가치판단이 정립되지 못하였다.
물론 4·19혁명을 연구하는 전공학자들은 「4·19」, 「4·19혁명」등을 혼용해서 썼지만, 중·고등학교 교과서나 정부의 공식적인 기록은 「4·19」혹은 「4·19의거」였다. 이는 4·19혁명 이후 30여 년간 이 땅에 진정한 자유민주주의가 꽃피우지 못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이처럼 오랫동안 「의거」나 「4·19」로 불리우던 4·19혁명에 대한 평가가 1993년에 이르러 비로소 그 의의와 정신이 재조명되어 「4·19혁명」으로 정당한 역사적 평가를 받게 되었다.
결과 그 동안 공원묘지로 서울시에서 관리해 오던 4·19 묘지도 성역화 사업을 거쳐, 1995년 4월 19일(4·19 35주년) 국립묘지로 승격되었다. 뿐만 아니라 1997년 4월19일에는 최신 기법의 전시실 기능을 갖춘 4·19혁명기념관을 개관함에 따라, 4·19혁명을 계승할 정신적 산교육장임과 동시에 우리나라 민주이념의 최고 성지로서 자리잡게 되었다. 이에 우리는 4·19혁명이 지니고 있는 역사적 성격과 그 의의를 규명하여, 자유민주주의가 이 땅에 뿌리 내리도록 하여야 하겠다.
▲ 4·19혁명 기록물 ‘의에 죽고 참에 살자(1960.4.19.)’.(문화재청 제공)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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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대통령은 2023년 4월 19일 “우리의 자유민주주의와 국격을 바로 세운 4·19혁명 유공자들을 한 분, 한 분 놓치지 않고 기록하고 후세에 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제63주년 4·19혁명 기념식에 참석한 윤 대통령은 기념사에서 “4·19혁명 정신은 대한민국 헌법 정신이 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에 “우리 정부는 어느 한 사람의 자유도 소홀히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는 4·19정신이 국정 운영뿐 아니라 국민의 삶에도 깊이 스며들게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앞으로 정부는 조국을 위해 용기있게 헌신하신 분들을 찾아 대한민국 국가의 이름으로 끝까지 기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윤 대통령은 “정부는 처음으로 4·19혁명이 전개된 지역 학생들의 학교 기록을 포함해 현지 조사를 실시했고, 그 결과 서른한 분에게 건국포장을 수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한 “부산 지역 4·19혁명을 주도했던 부산고등학교 열한 분의 공적을 확인하고 포상을 하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우리가 피와 땀으로 지켜온 자유민주주의는 늘 위기와 도전을 받고 있다”면서 “독재와 폭력과 돈에 의한 매수로 도전을 받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세계는 허위 선동, 가짜뉴스, 협박, 폭력, 선동이 진실과 자유로운 여론 형성에 기반해야 하는 민주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왜곡하고 위협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거짓 선동, 날조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들이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행세를 하는 경우를 많이 봐 왔다”며 “이러한 거짓과 위장에 절대 속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는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지켜내겠다는 결의를 가지고 함께 모인 것”이라며 “뜻깊은 역사적 자리에 다시 한번 혁명 열사와 유가족분들에게 감사 말씀을 올린다”며 기념사를 마쳤다.
다음은 윤 대통령의 제63주년 4·19혁명 기념식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4·19혁명 열사와 유가족 여러분
불굴의 용기로 자유민주주의를 지키고자 분연히 일어섰던 4·19혁명이 63주년을 맞이했습니다.
이곳 4·19민주묘지에는 오백일곱 분의 4·19민주 영령들께서 영면해 계십니다.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해 횃불을 높이 들었던 학생과 시민의 위대한 용기와 희생에 경의를 표하며, 머리 숙여 명복을 빕니다.
지난 오랜 시간 가족을 잃은 슬픔을 안고 살아오신 유가족과 부상자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불의와 부정에 항거한 국민 혁명은 1960년 2월 28일 대구를 시작으로 대전을 거쳐 3월 15일 마산으로 이어졌고, 마침내 4월 19일 전국으로 확산되었습니다.
꽃다운 젊은 나이의 학생과 시민의 희생으로 대한민국은 ‘자유의 꽃’을 피우고, 자유를 지키기 위한 민주주의의 초석을 놓을 수 있었습니다.
4·19혁명 정신은 대한민국 헌법 정신이 되었습니다.
우리 정부는 어느 한 사람의 자유도 소홀히 취급되어서는 안 된다는 4·19정신이 국정 운영뿐 아니라 국민의 삶에도 깊이 스며들게 하겠습니다.
그리고 우리의 자유민주주의와 국격을 바로 세운 4·19혁명 유공자들을 한 분, 한 분 놓치지 않고 기록하고 후세에 전할 것입니다.
정부는 처음으로 4·19혁명이 전개된 지역 학생들의 학교 기록을 포함하여 현지 조사를 실시하였고, 그 결과 서울, 부산, 대전, 대구, 강원, 전북, 마산 지역에서 주도적 활동을 하신 서른한 분에게 건국포장을 수여하게 됐습니다.
특히 부산 지역 4·19혁명을 주도했던 부산고등학교의 열한 분의 공적을 확인하고 포상을 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정부는 조국을 위해 용기있게 헌신하신 분들을 찾아 대한민국 국가의 이름으로 끝까지 기억할 것입니다.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민주주의는 국민의 자유를 지키기 위한 정치적 의사결정 시스템입니다. 자유를 지키기 위한 민주주의가 바로 자유민주주의입니다.
독재와 전체주의 체제가 민주주의라는 이름을 쓴다고 해도 이것은 가짜민주주의입니다.
우리가 피와 땀으로 지켜온 자유민주주의는 늘 위기와 도전을 받고 있습니다. 독재와 폭력과 돈에 의한 매수로 도전을 받을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 세계는 허위 선동, 가짜뉴스, 협박, 폭력, 선동 이런것들이 진실과 자유로운 여론 형성에 기반해야 하는 민주적 의사결정 시스템을 왜곡하고 위협하고 있습니다.
민주주의에 대한 위협은 바로 우리의 자유에 대한 위협입니다. 민주주의의 위기는 바로 우리 자유의 위기입니다.
거짓 선동, 날조 이런 것들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들은 독재와 전체주의 편을 들면서도 겉으로는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행세를 하는 경우를 세계 곳곳에서 많이 봐 왔습니다.
이러한 거짓과 위장에 절대 속아서는 안 됩니다.
4·19혁명 열사가 피로써 지켜낸 자유와 민주주의가 사기꾼에 농락당해서는 절대 안 되는 것입니다.
오늘 우리는 4·19혁명 열사를 추모하고 이분들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이 자리에 함께 섰습니다.
아울러 우리는 혁명 열사의 뒤를 따라 어떠한 희생을 치르더라도 자유민주주의를 확고히 지켜내겠다는 결의를 가지고 함께 모인 것입니다.
뜻깊은 역사적 자리에 다시 한번 혁명 열사와 유가족분들에게 감사 말씀을 올립니다.
감사합니다.
▲ 특히 “거짓 선동, 날조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들이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행세를 하는 경우를 많이 봐 왔다”며 “이러한 거짓과 위장에 절대 속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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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 “거짓 선동, 날조로 민주주의를 위협하는 세력들이 민주주의 운동가, 인권 운동가 행세를 하는 경우를 많이 봐 왔다”며 “이러한 거짓과 위장에 절대 속아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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