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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한 한 세상 하날 모를거요

문예당 | 기사입력 2004/07/15 [17:36]

희한 한 세상 하날 모를거요

문예당 | 입력 : 2004/07/15 [17:36]


희한 한 세상 하날 모를거요

시간을 잊는 일이 버릇처럼 익숙한 날
희한 한 세상 하나가
목구멍에 비릿한 피를 토하고 쓰러진 일도
피막에 솟는 오한을 녹이려 찾았던
어머니의 냉정한 얼굴도
비 오는 땅에 팽개 친
보따리의 기억마저 데불고 갔오

보나파르 나폴레옹이
구매욕을 돋우고
아이러니 역사가 열병을 앓는 골목서
탕녀의 그것 만큼 세련된 놀림으로
아직 미몽에 있을 당신은

희한 한 세상 하날 모를거요



출전 : 하늘열림전의 소곡
           그림.글  이수  
             시화집(詩畵) ‘하늘 열림전의 소곡’은  모루아트 예술제에서
           직접 구매 할 수 있습니다.

모루아트 퍼포먼스 축제 제1탄 7월 19일(월) ~ 7월 25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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