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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차라리 고통을 즐기다 간 한 인간을 보았다 -산 자들을 위한 굿판- 시인 이근숙 시집

경영희 기자 | 기사입력 2019/11/20 [11:03]

난 차라리 고통을 즐기다 간 한 인간을 보았다 -산 자들을 위한 굿판- 시인 이근숙 시집

경영희 기자 | 입력 : 2019/11/20 [11:03]

 

 2019년 11월에 내리는 비 

▲     © 문화예술의전당



 난 차라리 고통을 즐기다 간

 한 인간을 보았다.

 

문득 정적 속에 내 엄마의 고개가

옆으로 꺾였다

 

엄마는 그렇게 가셨다.

 

    산 자들을 위한 굿판

         이근숙 시집 중  일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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