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관객들' 7월 이벤트 문제 - 한국일보 [진중권의 트루스 오디세이] 공작정치, 세계를 날조하다 - '필독 후 제출'
문화예술의전당 | 입력 : 2020/07/09 [11:57]
제2의 국정농단 단상 -최순실 사태도 시작은 미약했죠. - ‘최강욱’, 진중권 전 교수 페이스북 글 입니다.
연재형식으로 새로운 소식이 있을 때 페이스북에 올리는 진중권 전 교수의 글을 '연재형식'으로 연결하겠습니다. 읽는 독자 편의를 위하여.
현 시대 우리 상황을 정확히 진단해서 알려주는, 올바른 사대정신을 죽비소리로 알려주는 진중권 전 교수의 글이 올라왔네요. 오늘은 어떤 내용의 글일까요? 자 시작합니다.
▲ 누가 이 그림 제목 아시는 분 , 여성 누드라고 합니다,아무리 봐도 모르겠네. 다 버리고 뼈대만 남겼는데.. ©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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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제2의 국정농단 단상
최강욱 법무부장관께서 "언뜻 올라온 다른 분의 글"을 옮겨적은 것이라고 해명했는데, 이제 그 "다른 분"이 누구인지 밝히면 되겠네요. 그 분이 누구죠? 문제의 글은 이미 법무부에서 공식적으로 작성한 "가안"으로 확인됐습니다. 그 문서가 어떤 경로로 그 "다른 분"에게 넘어갔는지 확인해야죠. 아, 그리고 20분 후에 "글을 보신 다른 지인께서" 법무부 알림이 아니라고 알려주셨다고 했죠? 그 "다른 지인"은 또 누구신지요? 고구마 덩이가 주렁주렁 딸려 나올 것 같은 느낌. 최순실 사태도 시작은 미약했죠.
무슨 일일까요? 상식적으로 생각해 봅시다. 법무부의 공지를 '가안' 상태에서 SNS에 올리는 또라이가 어디에 있습니까. 아마 스마트폰 문자로 받았겠지요. 알려준 사람이야 우리 편 선수에게 미공개 정보를 미리 준다고 한 짓일 테고. 그걸 이 친구가 SNS에 올릴 거라고는 미처 생각 못했겠죠. 그러다 사달이 나니 다시 전화해 내리라고 한 것이고. 고로 "다른 분"과 "다른 지인"이 동일인일 가능성도 있습니다. 그래야 깔끔하게 설명되거든요. 이게 제가 추정하는, 이 사건의 가장 개연적인 시나리오입니다.
'가안'은 아마 공식 알림이 결정되기 전의 시점에 보내졌을 겁니다. "즐거운 식사" 하느라고 문자를 늦게 봤거나, 일찍 봤어도 페북질 할 짬이 없었거나. 그런데 그 사이에 '알림'의 문언이 변경되어 가안과는 다른 정식 '법무부 알림'이 나간 것이고...
그것도 모른 채 뒤늦게 변경 전의 '가안'을 올렸다가 그만 들통난 것이라고 봐야겠지요. 보내준 이야 그가 이걸 SNS 에 올릴 거라고는 미처 생각 못했을 테고. 최강욱, 요즘 한참 '업' 되어 있는 상태입니다. 괜히 권세를 뽐내려고 쓸 데 없는 짓 했다가 똥 밟은 거죠.
"어제부터 그렇게 외통수라 했는데도 ㅉㅉ" 최강욱이 그 '가안'을 올려놓고 이렇게 코멘트했죠? 추미애가 둘 수를 미리 다 알고 있었다는 얘깁니다. 어쨌든 이 사태는 그 동안 법무부 행정에 바깥에 있는 권한 없는 사람들이 관여했음을 강하게 시사합니다. 물론 아직은 순전히 저의 주관적 추측에 불과하니 한 귀로 듣고 다른 귀로 흘리세요. 아무튼 "다른 분"이든 "다른 지인"이든, 그 분이 제가 생각하는 그 분이 아니기만을 간절히 바랍니다. 이거, 까딱하면 사건이 커질지도 모르겠네요.
ps.
법무부에서는 아직 유출경위를 모른답니다. 그럼 검찰에 수사의뢰 하세요. 제 생각엔... 빨리 스마트폰을 압수해야 할 겁니다. 그리고 추미애 장관(?)은 계속 산사에 계셔도 됩니다. 법무부 걱정은 하지 마세요. 안 계셔도 잘 돌아가니까요.
▲ 진중권 전 교수 페이스북 ©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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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국정농단 , 공작정치 부활을 바라보는 진중권,
국정농단사건
윤석열이 제시한 안은 검찰과 법무부의 조정을 거친 것으로, 원래 법무부측에서 제시했던 것이라고 하네요.
그렇다면 그것을 걷어찬 추미애의 결정은 법무부가 아닌 다른 단위에서 내려진 것이라는 얘기가 됩니다.
이번 문자 유출 사건은 그 동안 법무부 밖에서 법무부 행정을 좌지우지한 국정농단 세력의 존재를 강하게 시사합니다.
최강욱 의원은 그 문언을 봤다는 지인의 SNS가 누구 것인지 밝혀야 합니다.
진상규명을 위해 고발이 필요한 사안입니다.
법무부 안에서 밖으로 문언을 유출한 자와 그것을 전달받은 자,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든 그것을 최강욱에게 알려준 자, 그리고 다시 연락해 페북 글을 내리게 지시한 자, 모두 밝혀져야 합니다.
한국일보 연재글입니다.
이 사건의 본질은 권언유착입니다.
이 모든 소동의 시작에도 역시 최강욱이 있었습니다.
군사독재 시절에나 있었던 공작정치가 이땅에 부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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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진중권의 트루스 오디세이] 공작정치, 세계를 날조하다 - '필독'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469&aid=0000513920&fbclid=IwAR1dbfdT5IXnqA8TLBbwz0mPyzpDZPZRan-smqXjS1D4xbmL3Ai0TMUeY3k
내용 일부
▲ 한국일보[진중권의 트루스 오디세이] 공작정치, 세계를 날조하다 - '필독' ©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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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일보[진중권의 트루스 오디세이] 공작정치, 세계를 날조하다 - '필독' ©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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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
[진중권의 트루스 오디세이] 공작정치, 세계를 날조하다 - '필독'
https://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469&aid=0000513920&fbclid=IwAR1dbfdT5IXnqA8TLBbwz0mPyzpDZPZRan-smqXjS1D4xbmL3Ai0TMUeY3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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