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
광고
공연/문화 > 미술

전진표 개인전 < Nothing, Nothing, Nothing at All > JJ중정갤러리,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김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3/10/04 [17:47]

전진표 개인전 < Nothing, Nothing, Nothing at All > JJ중정갤러리,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김혜경 기자 | 입력 : 2023/10/04 [17:47]

JJ중정갤러리에서 10월 12일(목)부터 11월 4일(토)까지 전진표 작가의 개인전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 Nothing, Nothing, Nothing at All >를 개최한다. 해당 전시는 2020년 중정갤러리에서 기획한 2인전 < 무의미가 의미로 전환되는 순간 >에 이은 작가의 중정갤러리에서의 첫 개인전이다.

 

작가는 회화의 본질이 과정에 있음을 가정하고 생성적 사유를 가능하게 하고자 한다. 작가의 회화는 하나의 캔버스 안에서 완벽한 하모니를 이루는 반면 각각의 레이어가 다른 시간을 내포하며 임시적이고 가변적인 것들의 과정을 은유한다. 이분법적으로 단정 지어지는 완성과 미완성이 아니라 “과정”에 몰두하는 작가의 여정을 이번 전시 작품들을 통해 함께 경험할 수 있다. 

 

작가는 작업노트를 통해 “표피적인 세계 너머, 또는 그 틈새에 뒤엉키고 요동치는, 살아 있는 움직임과 세계에 관심이 있다.”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어린 시절 아버지의 일터였던 무대 현장에서의 경험, 뮤직비디오의 미술감독으로 활동한 본인 경험에서 얻은 일시성과 과정을 회화로 풀어내기 시작하였다.

 

공사장의 철골구조물 형태를 차용한 초기 작품은 다시점(multiple viewpoint)을 가진 소거되는 이미지였으나, 이후 원근법의 제거, 시선의 확장과 순환을 작품에 적용하기 시작하였다.

 

현재는 반복적으로 병치된 유사한 레이어를 화면에 드러낸다. 대표적인 시리즈 Ostinato는 미국의 현대음악가 필립 글래스(Philip Morris Glass)의 음악이 단초가 된 작품이다.

 

필립 글래스의 음악은 몇 개의 음을 기본단위로 자유롭게 확대, 변형, 반복하는 것을 기초로 한다. 전진표 작가는 이러한 Ostinato(일정한 음형을 동일 성부에서 반복하는 것)의 특징을 회화에서 특정 계열의 색이 규칙적으로 변화하며 반복적이고 율동적으로 사용하도록 풀어내며, 색의 혼합으로 인한 차이가 기원으로 회귀할 수 없는 무한대의 특성을 가진 다는 점을 통해 회화가 가진 과정의 본질을 연구하고 있다. 

 

전진표는 서울(한국)에 거주하며 작업하고 있다. 회화의 수행과 과정의 역할, 의미에 대한 담론을 다루고 있다. 현재 중정갤러리의 전속작가로 활동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전시는 전진표 작가의 신작과 함께 작가의 세계를 함께 탐구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끊임없이 시각적으로 상호작용하는 작품을 통해 무한한 공간감과 시간성을 경험할 수 있기를 바란다.

 

▲ 전진표 개인전 < Nothing, Nothing, Nothing at All > JJ중정갤러리,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 문화예술의전당

 

■전시제목 :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니고, 아무것도 아닌"

                    Nothing, Nothing, Nothing at All

 

■전시기간 :  2023. 10. 12(목) – 11. 4(토) / 오프닝 10. 12(목) 5-7 pm

 

■참여작가 :  전진표 (JinPyo Jun)

 

■전시장소 :  JJ 중정갤러리  

 

■관람시간 :  11 am - 6 pm (화~토)

 

  • 도배방지 이미지

관련기사목록
포토뉴스
"범죄자들이 선동의 깃발을 들고 나라를 흔드는데 한숨만 쉬고 있는 건 보수정치의 직무유기"- 윤희숙 전 의원
1/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