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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무용단 < 정글-감각과 반응 > - 김성용 단장 겸 예술감독의 안무작,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이혜경 기자 | 기사입력 2023/09/21 [20:08]

국립현대무용단 < 정글-감각과 반응 > - 김성용 단장 겸 예술감독의 안무작,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이혜경 기자 | 입력 : 2023/09/21 [20:08]

국립현대무용단김성용 단장 겸 예술감독의 안무작 < 정글-감각과 반응 >10월 4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에서 공연한다. < 정글-감각과 반응 >은 김성용 단장의 취임 후 첫 안무작이자 2023 모다페(국제현대무용제)의 공동개막작으로 선보이는 무대로 무용계의 기대를 받고 있다.

 

공연은 내면의 모든 감각이 깨어나는 곳이자, 가식과 허영이 없는 공간으로서의 ‘정글’을 드러낸다. 고유의 역사성을 몸에 새긴 각각의 무용수는 예민한 감각들을 온전히 깨워 자신만의 방법으로 주어진 자극들에 민감하게 반응한다. 관객들은 이들의 움직임을 통해 삶의 최전선에서 고군분투하는 생의 치열한 모습을 보게 될 것이다. 

 

이번 작업은 국립현대무용단 신임 단장 겸 예술감독 김성용이 개발한 비정형적 움직임 리서치 ‘프로세스 인잇(Process Init)’을 통해 이끌어낸 창의적인 움직임들로 이뤄진다. ‘프로세스 인잇’은 향후 전문 무용수 및 일반인 대상의 프로그램을 통해 ‘현대무용을 창작하는 과정’에 대한 워크숍과 렉처 퍼포먼스로 소개될 예정이다.

 

안무를 맡은 김성용 단장은 올해 5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임명으로 국립현대무용단 신임 단장 겸 예술감독으로 부임했다. 지난 9월 11일 기자간담회에서 김성용 단장은 “예술감독과 무용수가 중심이 되어 선보이는 무대를 통해 국립현대무용단의 정체성을 강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는데, 이번 <정글-감각과 반응>은 그 첫 번째 무대로서 중요한 의미를 가진다.

 

김성용 단장은 “우리는 우리가 보고 싶은 것을 만든다는 마음으로 무용수들 및 제작진들과 최선을 다해 무대를 준비하고 있다”며 작품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 < 정글-감각과 반응 > 연습사진 ⓒ국립현대무용단_강선준  © 문화예술의전당

 

▲ < 정글-감각과 반응 > 연습사진 ⓒ국립현대무용단_강선준  © 문화예술의전당

 

▲ < 정글-감각과 반응 > 연습사진 ⓒ국립현대무용단_강선준  © 문화예술의전당

 

■ 안무가 프로필 | 국립현대무용단 김성용 단장 겸 예술감독

 

▲ 국립현대무용단 김성용 단장 겸 예술감독, KNCDC_김성용_2023_상반신_컬러 (c)BAKi     ©문화예술의전당

 

“무용은 말로 할 수 없는 말이다”라는 철학을 가진 김성용 단장은 ‘가장 진실한 표현도구’로서의 춤을 추구하며, 무엇보다 솔직하게 표현되어야 하는 예술임을 강조한다. 말로는 도저히 표현되지 않는 것들을 움직임으로 구현해내는 그에게 안무작업은 늘 새로움의 보고 속에서 표현하고 싶은 것들을 찾아가는 과정이다.

 

그가 개발한 ‘감각과 반응’에 집중한 무브먼트 리서치 ‘Process init’은 이런 그의 작업과정을 더욱 공고히 한다. 비정형적이면서도 창의적인 움직임을 이끌어내는 ‘Process init’을 통해 그의 안에 들어온 예술적 영감은 무대 위에 가시적인 형태로 구체화된다. 

 

15세에 무용을 시작한 그는 1997년 20세에 동아무용콩쿠르 금상을 최연소 수상, 일본 나고야 국제 현대무용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입상하는 등 무용수로서 두각을 나타내었다.

 

100여 편 이상 선보인 그의 안무작들은 해외 유수의 극장 및 국내에서 공연됐으며 다수의 수상 이력을 통해 그 능력을 검증한 바 있다. 또한 대구시립무용단에서 보여준 행정능력은 40대 젊은 단체장으로서 새바람을 일으키며, 특유의 소통과 공감능력을 바탕으로 무용수들의 역량을 키우고 다양한 시도를 통해 무용단을 다각도로 발전시켰다는 평가를 받았다. 

 

무용수에서 안무가로, 행정가로 자신의 독자적인 노선을 구축하고 있는 김성용 단장은 그간의 경험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젊고 창의적인 리더십과 한국의 현대무용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이끌어주길 바라는 기대를 받고 있다. 

 

<주요 경력> 

• 2008~ 댄스컴퍼니 무이 대표 

• 2010~2017 한양대학교 무용학과 겸임교수

• 2011~2013 숙명여자대학교 무용과 시간강사

• 2015~2018 영남대학교 무용학과 교책객원교수

• 2017~2022 대구시립무용단 예술감독 및 상임안무가

 

<수상 이력>

• 1996 전국대학생 무용경연대회 금상 수상

• 1997 동아 무용콩쿠르 금상 수상

• 2002 Japan International Ballet & Modern Dance Competition 은메달 수상

• 2003 한국무용협회 젊은 안무가 창작공연 최우수 안무가 선정

• 2013 서울문화투데이 문화예술대상 젊은 예술가상 수상

• 2013 제34회 서울무용제 “초인” 안무 대상 

• 2015 일본 교토아츠센터 교류 안무가 선정

• 2016 미국 America College Dance Association 우수작품 선정

• 2020 한국예술비평가협회 베스트예술가상 수상

• 2021 댄스비전 코리아 “i tube” 최우수 작품상 수상 

• 2022 댄스필름 <무엇이 우리를 음직이게 하는가>

          샌프란시스코 댄스필름페스티벌(다큐멘터리 부분) 공식 경쟁작 선정

 

<학력>

• 2001 한양대학교 무용학 학사

• 2003 한양대 일반대학원 무용학 석사

• 2010 강릉 원주대 교육학 석사

• 2021 한양대 일반대학원 무용학 박사 

 

 국립현대무용단 < 정글-감각과 반응 >

    2023.10.4.(수) 8PM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 국립현대무용단 < 정글-감각과 반응 >     ©문화예술의전당

[러닝타임] 60분

[티켓] R석 7만원, S석 6만원, A석 4만원 

[연령] 7세(초등학생) 이상 관람

[예매] 아르코·대학로예술극장 theater.arko.or.kr

[주최] (사)한국현대무용협회 

[주관·제작·공동기획] MODAFE(모다페), 

(재)국립현대무용단

 

[안무] 김성용

[리허설디렉터] 이준욱

[작가/드라마투르그] 김미영

[시노그래퍼] 유재헌(유잠스튜디오)

[조명디자인] 이정윤

[작곡/사운드디자인] 김나언

[무대감독] 조윤근

[댄스필름감독] 유소라

[출연]  강성룡 강승현 김민아 김윤미 

         김윤현 성민정 양지연 유다정 이경엽 

         이지수 정다래 정재우 정주령 조현도 

         천영돈 최연진 하지혜 홍지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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