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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소진의 보성소리 적벽가 완창 >, 서울돈화문국악당

김미숙 기자 | 기사입력 2024/07/25 [19:32]

< 김소진의 보성소리 적벽가 완창 >, 서울돈화문국악당

김미숙 기자 | 입력 : 2024/07/25 [19:32]

2024 서울돈화문국악당 공동기획 프로젝트

< 김소진의 보성소리 적벽가 완창 >

 

▲ 소리꾼 김소진  © 문화예술의전당

 

돌아오는 8월 17일, 서울돈화문국악당(종로구 율곡로 102)은 소리꾼 김소진과 함께 2024년 공동기획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김소진의 보성소리 적벽가 완창>을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보성소리 적벽가 완창 무대로 대중적으로 알려져 있는 「삼국지연의」 이야기를 장장 180분에 걸쳐 김소진의 소리로 만날 수 있다.

 

복숭아나무 아래 유비·관우·장비가 의리를 다지는 도원결의 장면은 아니리로 풀어내고, 유비가 공명을 만나는 삼고초려 대목으로 시작된 소리는 공명 선생이 동남풍 비는 대목, 조자룡 활 쏘는 대목, 적벽대전, 새타령 등 여러 눈대목으로 이어진다. 공연의 1부는 공명의 활약상을, 이어지는 2부는 조조의 고난을 담고 있다.

 

▲ 고수 김준영   © 문화예술의전당

 

보성소리 적벽가박유전에서 시작되어 정재근-정응민-정권진으로 이어지며 전승이 끊어질 위기에 처했다가 윤진철이 이어받아 국가무형유산 보유자로 인정되었다.

 

우조 위주의 씩씩하고 당당한 소리가 특징이며 고제 소리의 예스러운 맛을 고스란히 담고 있다. 특히 보성소리 적벽가는 유비·관우·장비의 영웅적인 면모가 돋보이는 여타 적벽가와는 달리 공명의 지략을 통해 전쟁을 승리로 이끌어가는 것을 드러내어 도력이 깊은 공명의 면모가 두드러진다. 공명이 조조에게 화살 십만 개를 얻어 오는 대목은 다른 유파에서 볼 수 없는 보성소리만의 특징적인 대목이다.

 

이번 무대에 오르는 김소진은 깊은 성음과 다채로운 감정표현을 바탕으로 판소리 속 여러 인물들을 다이내믹하게 그려내는 소리꾼으로 평가받고 있다. 입과손스튜디오의 멤버로서 전통을 기반으로 하는 창작 판소리 작업에 활발히 참여하고 있으며 보성소리 수궁가와 심청가 완창 무대를 선보이는 등 전통 판소리에도 정진하고 있다. 이번 무대는 김소진의 네 번째 완창으로 여성 소리꾼 최초로 보성소리 적벽가를 선보인다. 또한, 국가무형유산 판소리(고법) 전수자이자 광주시립창극단 상임단원 김준영이 함께 무대에 올라 울림 있는 장단과 흥이 담긴 추임새로 합을 맞춘다.

 

서울돈화문국악당 공동기획 프로젝트는 예술가의 안정적 공연 진행을 위하여 공연장 및 인력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상반기 임도경, 장삼수, 박치완, 김율희의 공연에 이어 하반기에는 김소진을 시작으로 이지영, 유경화, 소옥 등 다채로운 색깔을 지닌 예술가들의 무대를 만날 수 있다.

 

2024 서울돈화문국악당 공동기획 프로젝트 <김소진의 보성소리 적벽가 완창>은 8월 17일 15시 서울돈화문국악당 공연장에서 만날 수 있다. 서울돈화문국악당 누리집( https://www.sdtt.or.kr)을 통해 예매 가능하며, 회차별 잔여 티켓이 있는 경우 공연 당일 현장 매표 후 관람할 수 있다. 티켓 가격은 전석 2만 원이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돈화문국악당 누리집( https://www.sdtt.or.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기타 문의사항은 서울돈화문국악당(02-3210-7001)으로 연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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