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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호 태풍 일본 삿포로 접근에도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힘든 전쟁을 치르는 일본 열도

일본, 높은 기온 이상으로 연일 최고기온 기록 경신, SNS 에 정부 무대책 항의 및 대책 촉구 네티즌 항의

권태형 기자 | 기사입력 2018/07/24 [10:35]

12호 태풍 일본 삿포로 접근에도 연일 계속되는 폭염과 힘든 전쟁을 치르는 일본 열도

일본, 높은 기온 이상으로 연일 최고기온 기록 경신, SNS 에 정부 무대책 항의 및 대책 촉구 네티즌 항의
권태형 기자 | 입력 : 2018/07/24 [10:35]

어제 오후 일본 기상청은 예정에 없던 기자회견을 급하게 가졌습니다. 일본 기상청이 긴급기자회견에서 밝힌 주요 내용은 ' 현재의 폭염은 생각보다 길어진 8월 중순까지 갈 것으로 예상한다'면서 '이것을 일시적인 기온변화라고 생각하지 않고 "자연재해"라고 생각한다며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또한 일본 기상청은 ' 이번 장기적인 폭염의 원인을  '지구의 이상기후현상', '지구온난화', 결과라고 보고 있으며,  향후 전 세계는 지구 이상기후변화에 적극 대처해 대비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엄중하게 발표했습니다.

 

이에 일본 네티즌들이 SNS 에서 개인 의견을 제시하고 있어 그 중 중요한 몇 개를 소개합니다.

 

▲  © 일본 기상청이 7월 23일 발표한 이상기온 주의보 빨간색이 평년보다 30% 높은지역,일본기상청자료

 

'어제는 동경 도심에서도 공포를 느낄 것 같은 더위였다. 기상청 회견에서도 지적했지만, 이것은 자연재해와 맞먹는 정부 대응이 필요하다' , '향후 물 부족, 더우기 채소 야채의 부족현상과 물가의 급등이 뒤 따를 것이며 이상 기후가 당연시 되는 세상이 올 것이다' , '이 더위에 만약 정전이 되었다고 생각하면 무섭습니다'

 

'위험천만한 레벨의 더위, 그럼에도 양복을 입고 일하지 않으면 안되는 회사, 그런데도 작업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공사 현장, 그런데도 수업을 하지 않으면 안되는 학교' , '이것은 이미 살인폭염' , '혹서 올림픽(도쿄 올림픽을 빗대어)은 2년 후의 오늘인가?', '이미 이 더위에 지쳤습니다' , '도쿄 올림픽을 그만두는 것이 좋을 것이다. 아니면 날짜를 변경해야 한다. 이 더위에 선수들을 죽일 생각인가? 10월로 변경해야 한다' , '몇년 후에는 하루 평균기온 40도가 당연이 되어, 그래서 무섭다', '해외이민을 진지하게 생각합니다' , '매일 현장에서 일 하고 있습니다. 30분 만이라도 좋으니 소나기가 왔으면 좋겠습니다',

 

'너무더워 에어콘이 듣지 않아요' , '이 더위로 벌이가 되는 것은 누구? 전기 파는 회사, 수돗물 파는 회사, 음료메이커, 택배회사, 주유소', '스콜 보고 싶다. 비가 내려주지 않을까?'' , '저기요 예쁜 소나기님, 적당히 내려주시길 기도합니다' , ' 올해도 10월까지 더울까?' , '어른에게도 여름방학이 필요한 더위' , '기상청이 여러가지 위험을 경고해도 정부로서는 무엇인가 내 놓을 대책이  없는 것인가? 무능한 정부' , 

 

'조금이라도 기온 낮은 시간에 일 할 수 있게 써머타임제를 검토해주었으면 합니다' , ' 최고기온이 50도를 넘어도 전통 지키는 것을 최우선 하는 고교야구는 폭염과는 무관하게 예정대로 개최된다. 생명보다 전통이 중시되어 다 수가 사망하면 그때 대책을 내 놓을 것인가?' , '일은 내근이지만그런데도 이 더위로 몸에 쌓이는 피곤을 좀처럼 잡을 수 없다' , '밖에서 일하는 사람은 정말로 목숨이 위험하게 일하고 있다. 몸에 부담이 있으면 정말로 쉬는 용기가 있어야 한다' ,

 

' 이 더위를 극복하면 즉시 관측사상 처음의 강추위가 다가오는 것이죠' , '오늘 아침은 조금 선선하군요. 2~3일 계속 이랬으면 좋겠습니다. 어쨌든 이른 아침에 26도는 오랜만의 일 입니다. (대댓글) 연일 28도였으니까요!' , '기상청은 긴급 기자회견까지 열고 폭염에 대비하자고 열일하는데, 정부는 무엇을 하고 있습니까? 정부는 이대로 좋습니까? (대댓글) 비상사태 선언에 가까운 것이 정부에서 있었으면 합니다' ,

 

' 어제 처음 외출하면서 이 더위에 죽을지 모른다는 공포를 느꼈습니다.' , '느닷없이 지구가 화성과 같아지는 날이 오지 않을까 두렵습니다' , '오늘 아침은 어제보다 약간 기온이 내려간 것을 느꼈습니다. 더운 것은 변함이 없지만, 이미 감각이 마비되고 있습니다' , ' 날씨가 이렇게 더우니까 생각하는데 정말로 어떻게 되는 것은 아닐까요?'' ,

'아침 6시 30분 이곳은 벌써 30도' , ' 호킹 박사가 말한대로 앞으로 100년 지구는 살아남지 않겠죠. 우선 벌레나 지렁이가 활동할 수 없어 농작물도 극단적으로 줄어들고, 물도 부족해 인간의 활동에도 제한이 있을 것입니다' , ' 이 더위라면 바닷가 근처에 주차하고 있는 차의 본넷트 위에서 계란 반숙요리나 삼겹살, 바베큐 파티까지 열 수 있겠네요' , '위험한 폭염에도 아무것도 대책 없는 정부여당' ,

 

'최신 에어콘을 정부예산으로 값싸게 공급해주었으면 합니다. 또한 폭염기간만이라도 전기요금을 내려주었으면합니다" , ' 여러가지 나쁜 생각이 많이 들지만 체온 보다 높은 기온은  정부가 나서 대책을 마련해주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 , ' 올해는 게릴라 호우도 없구나' , ' 

 

 

한편 일본은 오늘 일부지역에 소나기 소식이 있어, '다행이다' 란 댓글이 자주 올라오고 있습니다.

 

한편 일본 기상청이 이렇게 긴급으로 기자회견을 갖는 것은  극히 이례적인  사건입니다. 올 해 두 번째인 이번 긴급 기자회견은 '폭염이 자연재해 임을 선포'했고, 첫번째는 '서일본 폭우를 예측하며 피난권고와 대책마련을 호소'하였습니다. 

 

[권태형 기자] brown@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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