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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운규가 들려주는 발레이야기

문예당 | 기사입력 2009/10/06 [09:33]

장운규가 들려주는 발레이야기

문예당 | 입력 : 2009/10/06 [09:33]


‘발레’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기획이라 하지만 현대, 고전 등을 가리지

않는 레퍼토리의 선택과 친숙한 얼굴로 재미있는 입담을 펼치는 해설가들을 통해

발레를 잘 모르는 일반 대중이라 할지라도 지루하지 않게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하였다.

발레스타가 들려주는 발레이야기


<두번째 이야기>


장운규가 들려주는 발레이야기



“이건 어디서 나온거지?”

  
        일      시 |  2009년 10월 9일(토)7:30 pm, 10(일) 3:00 pm

        장      소 |  예술의전당 토월극장

        입  장  권 |  R석 15,000원  S석 10,000원  A석 5,000원

        문      의 | 국립발레단 02) 587-6181 www.kballet.org

                  본 공연은 48개월 이상 관람가 입니다.

국립발레단의 <해설이 있는 발레>

1997년부터 최초로 국립발레단이 공연하면서 10여 년간 ‘무용예술 대중화’에

앞장서 온 해설이 있는 발레’는 많은 사람들이 ‘발레’라는 무용예술로부터 받는

선입견인 ‘딱딱함’을 벗어 던지고 대중과 함께 호흡하기 위해 애써왔다.


1997년 이후 10년여 동안 수많은 공연을 통해 이 프로젝트는 해설과 함께하는

공연의 선두주자로 발레계 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장르에 영향을 미치며,

현재에는 ‘매스티지(대중과 명품을 조합한 신조어)’라 불러도 좋을 만한 자리에

올라 서 있다.


‘발레’라는 테마를 중심으로 만들어진 기획이라 하지만 현대, 고전 등을 가리지

않는 레퍼토리의 선택과 친숙한 얼굴로 재미있는 입담을 펼치는 해설가들을 통해

발레를 잘 모르는 일반 대중이라 할지라도 지루하지 않게 공연을 즐길 수 있게

하였다.


2009년에는 현재 전성기를 구사하고있는 발레스타가 직접 마임 시범은 물론 일반

관객들이 엿보기 힘든 백스테이지에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4월에 김주원이 들려주는 이야기에 이어 10월에는 스타 발레리노 장운규가

마이크를 이어받는다. 발레이야기의 근원이 문학이나 오페라에서 나온 작품들을

모아 말이 없어 발레를 더 어렵게 느끼는 관객들에게 그 기원이 됐던 장르를

영상과 해설로 더 깊고 풍부하게 발레작품을 이해할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작품소개

1. 파우스트 (20분)

안무:  마리우스 프티파

음악:  C. Gounod

내용:  발레 ‘파우스트’는 독일의 대문호 괴테의 동명소설 ‘파우스트’를

        오페라로 만든 것 중 발레 부분만을 발췌한 것이다.

        선량하고 이성적인 인간을 타락시켜 그의 영혼을 지옥의 나락으로

        덜어뜨릴 수 있다고 믿는 악마 메피스토펠레스, 그는 파우스트를 이곳

        저곳으로 데려다니며 타락의 길로 안내하는데 그중 이번에 소개되는

        부분은 환락의 장 장면이다.

        남성적 매력이 물씬 풍기는 남성주역과 우아함과 관능적인 미를 고루 갖춘

        여성주역이 만드는 인체의 아름다운 조형미가 압권인 작품.

        게다가 도깨비로 분장한 남성 앙상블의 모습도 익살스럽다.


2. 까르미나 브라나 중 술집에서 4인무 (5분)

안무: 페르난드 놀트

음악: 칼 오르프

내용: 운명의 여신이 띄우는 매혹의 합창 발레

<까르미나 부라나>는 우리에게 친숙한 서곡 ‘세상을 지배하는 운명의

여신(Fortuna, Empress of the World)'와 제1부 ‘새봄(Springtime)’,

제2부 '술집에서(In the Tavern)', 제3부 ‘사랑의 정원(The Court of Love)' 에

걸친 총 25곡으로 구성되어 있다. 각 음악의 분위기에 맞추어 때론 웅장하게 때론

익살스럽게 구성된 안무는 관객들에게 ’합창음악과 발레‘라는 이색적인 조화를

경험하게 할 것이다.


서곡에서는 세상을 지배하는 운명의 여신을 주제로 거부할 수 없는 운명 앞에

몰락한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며 인생의 무상함을 한탄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제1부에서는 다시 돌아온 봄을 만끽하며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고, 마음껏

사랑하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거부할 수 없는 운명의 수레바퀴 안에서 이에 순응하며 인생을 즐기자는 내용으로

전개되는 1부는 카르페 디엠 (Carpe diem)의 정신을 그대로 표출하고 있다.


타락한 수도원장 등 지도층에 대한 조롱이 담겨있는 제2부는 당시 사회의 모습에

대한 풍자로 채워진다. 그에 더하여 육체적 욕망과 쾌락을 옹호하며 중세시대의

도덕률에 의해 표출되지 못하고 억압되었던 당시 기층민의 세속적 욕망을 그대로

표출한다.


‘술집에서’ 의 작품은 4명의 남성 무용수들의 쾌락과 욕망, 그리고 성직자들의

  타락의 모습을 안무한 작품이다.


3. 까르미나 브라나 중 ‘사랑의 정원’ 2인무 (3분)

안무: 페르난드 놀트

음악: 칼 오르프

내용: 사랑의 정원은 사랑하는 남녀의 순결하고 고귀한 사랑으로 흔들리는 마음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성악가의 소프라노 고음에 맞추어 가녀린 여인의 사랑의

      마음을 표현하였다.  


4. 장미의 정령(10분)

안무: 미하일 포킨

음악: 베버

내용: 첫 무도회를 다녀온 소녀가 한 손에는 장미꽃을 들고 무도회 분위기에

       취해있다가 소파에서 잠이 들고 애지중지 하던 장미의 정령이 방으로

       들어와 왈츠를 춘다. 소녀는 꿈속에서 정령을 만나 춤을 춘다.

       그리고 정령은 다시 방밖으로 나가고 소녀는 잠에서 깨서 이 모든 것이

       꿈인 것을 깨닫고 바닥에 떨어진 장미를 들어 입을 맞춘다.


5. 카르멘 중에서 (6분)

안무: 마츠 에크

음악: 조르주 비제

내용: 유럽의 천재안무가 마츠 에크(Mats Ek)가 메리메(Mérimée)의 소설을

      바탕으로 탄생시킨 모던발레 카르멘.

      불타는 정열과 살인적인 질투에 관한 이야기를 자극적이면서 긴장감을

      적절히 혼합한 깊이 있는 춤이 가득한 개성 강한 작품이다.

해설자

장운규

국립발레단 입단 전에 이미 유리 그리가로비치의 <호두까기인형>에서 주역을 맡아

발레계의 기대를 한 몸에 받은 장운규는 입단 이후 줄곧 주역무용수로

활동하고 있다.


2000~2001년 국립발레단의 ‘유리 그리가로비치 3부작– <스파르타쿠스>,

<백조의 호수>, <호두까기인형>’의 주역을 맡아 호평을 받았으며

2002년 장 크리스토프 마이요의 <로미오와줄리엣>에서는 로미오와 신부역에

동시 캐스팅되어 폭넓은 연기력을 보여주었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많은 초청을 받으며 일본 헝가리 오스트레일리아 등의

국제 갈라에 초청되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2000년 동아 무용 콩쿠르 금상, 2000년 불가리아 바르나 국제발레콩쿠르 베스트

커플상, 2001년 러시아 카잔 국제 발레 콩쿠르 남자 금상,

2001년 한국발레협회 신인상, 2002년 문화관광부 장관상,

2003년 한국발레협회 당쉬르 노브르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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