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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마지막 덕수궁 석조전 음악회 '상사불망(相思不忘)’ , ‘드보르자크 실내악’ 퍼진다

국가유산청, 27일 ‘상사불망(相思不忘)’ 주제로 클래식 공연 선보여

18~21일까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신청 후 80명 추첨

김미숙 기자 | 기사입력 2024/11/16 [12:01]

올해 마지막 덕수궁 석조전 음악회 '상사불망(相思不忘)’ , ‘드보르자크 실내악’ 퍼진다

국가유산청, 27일 ‘상사불망(相思不忘)’ 주제로 클래식 공연 선보여

18~21일까지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에서 신청 후 80명 추첨
김미숙 기자 | 입력 : 2024/11/16 [12:01]

▲ ‘석조전 음악회’ 안내 홍보물.(그림=국가유산청)  © 문화예술의전당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금호문화재단과 함께 오는 27일 오후 7시 덕수궁 석조전(서울 중구)에서 석조전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15일 밝혔다.

 

석조전은 고종황제가 덕수궁 안에 지은 서양식 석조건축물로, 1910년에 완공된 뒤 피아니스트 김영환의 연주로 클래식 음악회를 개최했던 기록이 남아있는 곳이다.

 

이러한 역사적 기록에 따라 덕수궁관리소는 2015년부터 석조전 음악회를 기획해 진행해 오고 있다.

 

이번 공연은 올해 석조전에서 개최하는 마지막 음악회로, ‘서로 그리워하여 잊지 못함’을 뜻하는 ‘상사불망(相思不忘)’을 주제로 해 세계무대의 중심에서 활동하고 있는 ‘금호솔로이스츠’ 단원들이 체코의 민족주의 작곡가 드보르자크의 애절하고도 아름다운 실내악 작품을 연주할 예정이다.

 

바이올린 송지원, 첼로 이경준, 피아노 손정범 등 금호솔로이스츠의 연주자들이 호흡을 맞추며, 드보르자크의 로망스 B.38, 고요한 숲 B.173, 피아노 삼중주 4번 ‘둠키’, B166을 선보인다.

 

끝없는 그리움으로 마음을 채운다는 이번 음악회의 주제처럼, 나라와 민족에 대한 깊고 애틋한 감정이 듬뿍 녹아 있는 드보르자크의 선율로 가을밤 석조전에 감동의 울림을 전할 것이다.

 

이번 하반기 석조전 음악회에서는 ‘추첨제 방식’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

 

궁능유적본부 누리집(royal.khs.go.kr/dsg 통합예약-덕수궁)을 통해 오는 18일 오전 11시부터 21일 오후 4시까지 신청한 응모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종 당첨자 80명을 선정한다.

 

추첨 결과는 22일 오전 11시 궁능유적본부 누리집을 통해 발표하며, 만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외국인은 10명에 한해 현장에서도 참여가 가능하다.

 

공연은 무료로 진행되며, 공연 당일은 ‘문화가 있는 날’로 덕수궁도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궁능유적본부 덕수궁관리소는 앞으로도 다양한 기관과의 협업을 통해 우리 궁궐에서 고품격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기회를 지속해서 제공해 나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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