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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화 가야금 독주회

문예당 | 기사입력 2013/11/20 [04:22]

손정화 가야금 독주회

문예당 | 입력 : 2013/11/20 [04:22]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는 이러한 깊은 농현과 다양한 시김새,

복잡한 장단 때문에 깊은 맛을 즐기기에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그 질박하고 오묘한 맛은 인간의 내면에 호소하는 산조의 정수를 보여준다

<2013 부암아트 초청 목요 국악 상설시리즈>

“젊은 예인과의 만남”

■ 손정화 가야금 독주회

일    시: 2013년 12월26일(목) 오후7시30분

장    소: 부암아트홀  

주    최: (주)부암아트

후    원: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문의: 02-391-9631 (회원권: 전석 10,000)

예 매 처: 옥션티켓 1588-0184

# 연주자 프로필

가야금 손정화

국립국악중 • 고등학교 졸업

한양대 음대 국악과 및 동 대학원 졸업

사사 강진영, 모정미, 안승훈, 양연섭, 윤혜성, 이재숙, 임은정, 최진

현재 한양대 박사과정 재학

     (사) 한국가야금연주가협회 회원, 양금연구회 회원
  
     국립국악학교 출강

[수상경력]

서울 가야금 경연대회 일반부 우수상

제27회 국립국악원 온 나라 국악경연대회 가야금부문 동상

제28회 국립국악원 온 나라 국악경연대회 가야금부문 은상

제26회 동아 국악콩쿠르 가야금 부문 금상

제23회 KBS 국악대경연 현악부문 차상

[연주경력]

한양대 대학원 정기연주회 독주

지음 ‘유파별 산조의 밤’ 독주

서울시청소년국악관현악단 ‘봄을 노래하다’ 협연

#참여예술인

장구 이향하

한양대 음대 국악과 졸업 및 동 대학원 수료

판소리만들기 '자' 단원
 
판소리 <억척가>, <사천가>

뮤지컬 <서편제>

연극 <당통의 죽음>, <서푼짜리오페라>

창극 <내이름은 오동구> 외 다수
 

# 연주곡목 및 곡 해설

-흙담-이해식 작곡         가야금/ 손정화, 장구/ 이향하

“남도음악의 분방함과 agogik(표현에 의하여 필연적으로 일어나는

tempo의 적은 변화)을 염두에 두고 왼손의 농현(弄絃)과 오른손의 테크닉을

구사시키려 했다.

형식이나 이론 같은 건 意識(의식)의 彼岸(피안)에 두고......”

이 곡은 양지 바른 시골길 흙담 위에 얹힌 용마름에서

한국인의 담담한 정취와 순박한 정서를 표현한 작품으로,

3개의 장으로 나누어진다.

가야고 주법의 새로운 테크닉을 구연하였으며,

장고는 단순한 반주의 입장을 벗어나서 가야고와 동등하게 매우 섬세한 리듬을

전개 시켜 나간다. 곡의 해석에 연주자의 기량이 요구된다.


-영목(靈木)-황병기 작곡       가야금/ 손정화, 장구/ 이향하  

영목(1979)은 신령이 깃들인 나무에 대한 음산한 도입부로 시작된다.

이어 중모리 장단의 괴기스러운 선율이 시작되고

이 가락이 다시 중중모리로 발전되어 전반부를 이룬다.

후반부에서는 휘모리장단을 끊임없이 변형시켜가는 신풀이 가락이

숨 쉴 사이 없이 흐른다.

신풀이가 절정에 이르면 가야금의 최저음이 3연음으로 급속히 반복되는

음형이 한동안 계속된다가 점점 느려지면서 침묵으로 변한다.

이 정적 속에 두어 개의 화음이 조심스럽게 울린 후,

저음역과 고음역에서 나오는 두 개의 화음이 기이한 충돌을 일으키면서 곡이 끝난다.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      가야금/ 손정화,  장구/ 이향하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는 대표적인 판소리 더늠의 가야금 산조로 농현과

시김새, 장단 등이 다른 산조에 비해 독특하다.

3도 이상의 넓은 음폭을 가지는 농현이 많으며 두 번 이상 겹쳐 표현하는

기법이 나타난다.

또 여음이 복합적인 미분음으로 변화하는 등 다른 산조에서는 볼 수 없는

형태의 다양한 시김새를 가지고 있다.

장단의 박자 변화도 다양하여 진양조에 2분박 리듬이 나타나고

중모리에서 3분박 리듬이 나타난다.

김병호류 가야금 산조는 이러한 깊은 농현과 다양한 시김새,

복잡한 장단 때문에 깊은 맛을 즐기기에 다소 시간이 걸리지만

그 질박하고 오묘한 맛은 인간의 내면에 호소하는 산조의 정수를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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