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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매니지먼트' 눈과 귀를 만족시키는 고퀄리티 K-POP 드라마!

전혜린 기자 | 기사입력 2018/12/19 [09:42]

'탑매니지먼트' 눈과 귀를 만족시키는 고퀄리티 K-POP 드라마!

전혜린 기자 | 입력 : 2018/12/19 [09:42]

                   <사진제공=Studio 329>

드라마 ‘탑매니지먼트’의 열기에 힘입어 원작인 웹소설에 대한 관심도 치솟고 있다.

 

유튜브 오리지널 드라마 ‘탑매니지먼트’(연출 윤성호/ 원작 문피아 웹소설 ‘탑매니지먼트’/제작 Studio329)는 미래가 안 보이는 아이돌 ‘소울’(차은우, 정유안, 방재민)과 찰나의 미래만 보는 걸그룹 연습생 출신 매니저 은성(서은수 분), 몽골에서 온 음악천재 수용(안효섭 분) 등 전혀 어울리지 않을 것 같은 청춘들의 꿈의 무대를 향한 좌충우돌을 그리며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폭발적인 호응을 이끌어낸 서은수, 안효섭, 차은우, 정유안, 방재민 등 대세 청춘스타들의 시너지는 더할 나위 없이 완벽했고, 파급력 강한 플랫폼 유튜브와 글로벌한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케이팝(K-POP)을 다룬 ‘탑매니지먼트’의 조화 역시 빛났다.

 

한류의 성지 유튜브에서 국내 최초로 제작한 오리지널 드라마의 포문을 제대로 연 ‘탑매니지먼트’는 국내외 팬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으며 호평을 이끌어냈다. 케이팝이 소재인 만큼 화려한 제작진이 참여한 음악은 극의 완성도를 높였고, 드라마 속 무대가 되는 엔터테인먼트의 다이내믹한 모습과 제작진이 심혈을 기울인 비주얼은 디테일부터 달랐다. 초호화 제작진에 유명 아티스트의 참여, 극 중 ‘소울’ 멤버로 등장하는 안효섭, 차은우, 정유안, 방재민이 직접 애정을 쏟아 부은 고퀄리티의 음악은 이제껏 본 적 없는 케이팝 드라마를 탄생시키며 큰 사랑을 받았다.

 

이와 같은 열기에 힘입어 ‘탑매니지먼트’의 원작인 동명의 웹소설에도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국내 최대 웹소설 사이트 문피아에서 연재한 <탑 매니지먼트>는 대형 연예 기획사에 소속된 아이돌과 매니저의 파란만장 연예계 성공기를 참신한 설정과 매력적인 캐릭터로 풀어낸 작품으로, 유료 연재 부문에서도 장기간 1위를 수성하는 등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원작이 가진 매력은 살리고, 차별화된 각색을 통해 완성도 높은 드라마로 구현한 ‘탑매니지먼트’는 원작 마니아는 물론 국내외 팬들까지 매료시키는데 성공했다. 이에 웹소설과 드라마는 과연 무엇이 같고, 무엇이 달랐나를 짚어 봤다.

 

#성별체인지! 냉철한 미다스의 손 ‘정선우’ VS 아이돌 연습생 출신 열혈 매니저 ‘유은성’

 

원작과 드라마의 가장 흥미로운 차별점은 주인공의 성별이 다르다는 것. 원작이 냉철한 ‘미다스의 손’ 매니저 정선우와 2년차 무명 걸그룹 ‘넵튠’의 한류 시장 성공기를 담았다면, 드라마에서는 운빨제로 아이돌 ‘소울’과 걸그룹 연습생 출신 매니저의 차트 역주행 프로젝트를 그렸다. 대중으로부터 외면당한 아이돌을 매니저의 특별한 예지력을 통해 성공시킨다는 공통의 설정이 존재하지만, 드라마에서는 성별이 반전되며 분위기와 흐름이 180도 달라지는 효과를 낳으며 원작과는 또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매니저가 장착한 독특한 예지력! 닮은 듯 달랐다!

 

원작은 매니저 정선우가 연예 기획사 W&U에 첫 출근 하는 날 꿈에서 본 장면이 그대로 실현되는 장면으로 시작된다. 자신에게 예지력이 있는 줄 몰랐던 장선우는 꿈의 내용 그대로 배우가 아닌 걸그룹 ‘넵튠’의 매니저가 되며 파란만장 성공기가 펼쳐진다. 반면 드라마 ‘탑매니지먼트’는 어릴 때부터 ‘2% 부족한’ 예지력을 장착한 은성이 만년 걸그룹 연습생에서 매니저계의 미생으로 거듭나면서 이야기가 시작된다. 원작과 달리 유은성의 예지력으로 발생한 과거 서사를 보여줌으로써 차별화를 꾀한 것. 냉철한 성격을 지닌 매니저 정선우가 미래를 보는 능력으로 위기를 헤쳐 나가며 대박을 터트리는 ‘미다스의 손’으로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다면, 드라마 속 유은성의 예지력은 찰라의 순간 보게 된 ‘소울’의 꿈의 무대를 향해 나아가는 청춘들의 고군분트를 그리는 포인트로 작용하며 같은 듯 다른 재미를 선사했다.

 

#리얼한 연예계를 그린 흥미로운 원작, 눈과 귀 만족시킨 고퀄리티 K-POP 드라마로 재탄생

 

원작은 주인공의 신비한 능력, 리얼한 연예계의 현실 등 다양한 꿀잼 요소들과 작가의 필력이 더해져 가장 사랑 받은 웹소설 가운데 하나로 손꼽힌다. 이에 제작단계부터 시각적으로 어떻게 구현할 것인지, 캐스팅은 누가 될 것인지에 관심이 쏟아졌다. K-POP을 비롯한 한류가 유튜브를 중심으로 글로벌한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강력한 플랫폼과 흥미로운 원작의 만남은 그야말로 퍼펙트한 조합이었다. 탄탄한 인기 원작 위에 청춘 배우들이 새롭게 탄생시킨 매력적인 캐릭터, 엔터테인먼트 업계를 생생하게 구현한 음악과 비주얼은 원작의 꿀잼 포인트를 살리고, 유쾌한 재미와 공감을 불어넣어 이제껏 본 적 없는 케이팝 드라마로 재탄생 시켰다.

 

한편, 파트1(1회~8회)에 이어 파트2(9회~16회)까지 모두 공개된 ‘탑매니지먼트’는 원더케이(1theK)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전혜린 기자] orange@lullu.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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