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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자들이 선동의 깃발을 들고 나라를 흔드는데 한숨만 쉬고 있는 건 보수정치의 직무유기"- 윤희숙 전 의원

엄기섭 기자 | 기사입력 2024/11/04 [08:41]

"범죄자들이 선동의 깃발을 들고 나라를 흔드는데 한숨만 쉬고 있는 건 보수정치의 직무유기"- 윤희숙 전 의원

엄기섭 기자 | 입력 : 2024/11/04 [08:41]

 

▲ 요즘,꿀 빠는 맛     ©문화예술의전당

 

룰루 앵커: 안녕하세요, 여러분! 오늘은 윤희숙 전 의원의 페이스북 글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윤희숙 전 의원이 기성 정당의 당 대표와 소속 정치인, 당원, 지지자 간의 관계를 특수단체들의 수장, 일명 '교주'와 신자 간의 관계에 비유했다고 하는데요. 랄라 기자, 자세한 내용 전해주시죠.

 

랄라 기자: 네, 룰루 앵커. 윤희숙 전 의원은 3일 오전 10시 28분쯤 페이스북에 '용산은 용산이고 당은 당입니다. 국민의힘당은 지금 무얼 하고 있습니까?'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습니다. 이 글에서 그는 "범죄자들이 나라를 삼키겠다며 전쟁을 시작했다"고 운을 뗐습니다.

 

룰루 앵커: 그렇군요. 구체적으로 어떤 내용을 담고 있었나요?

 

랄라 기자: 윤희숙 전 의원은 서초동 법원 앞에서 피고인 이재명의 판결을 앞두고 판사 협박성 시위가 연일 시끄럽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제는 피고인 이재명이 직접 광화문에 나와 협박성 집회를 주도하기까지 시작했다고 설명했죠. 그러면서 "어느새 범죄자들이 정의의 수호자인 척 목소리를 높이는 나라가 됐다"고 평가했습니다.

 

룰루 앵커: 정말 강한 비판이네요. 또 어떤 비유를 사용했나요?

 

랄라 기자: 윤희숙 전 의원은 우리나라에 유구한 전통이 있었다며, 이를 교주들에 비유했습니다. 2020년 신천지 이만희, 2014년 구원파 유병언, 1970년대 천부교 박태선 모두 각종 범죄 혐의로 끌려가게 되자 신도들을 앞세워 대규모 집회를 열고 선동에 나섰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리고 이재명 대표가 이를 따라 배웠다고 비유적으로 분석했습니다.

 

룰루 앵커: 그렇군요. 윤희숙 전 의원은 이 상황을 어떻게 해석했나요?

 

랄라 기자: 그는 죄를 들켰으면 반성하고, 억울한 게 있으면 조용히 판결을 기다리는 것이 지도자의 도리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민주당 정치인 중 정치범 사상범은 단 한 명도 없으며, 모두 위증을 교사했거나 돈을 먹은 잡범들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리고 이들이 교주들을 배워 선동질을 하고 있다고 해석했습니다.

 

룰루 앵커: 마지막으로 윤희숙 전 의원은 어떤 메시지를 전했나요?

 

랄라 기자: 윤희숙 전 의원은 "문제는 자기 살겠다고 선동질에 나선 이들이 교주가 아니라 야당의 지도자이기 때문에, 이 싸움의 본질이 '민주주의와의 전쟁'이 됐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그리고 국민의힘이 제대로 대응하지 않아 이재명 대표가 민주투사 코스프레를 하게 만든 건 국민의힘의 잘못이 가장 크다. 반성, 또 반성해야 한다. 범죄자들이 선동의 깃발을 들고 나라를 흔드는데 한숨만 쉬고 있는 건 보수정치의 직무유기"라며, 반성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 글 말미에서는 "지금은 전쟁을 일으킨 이들과 싸워야 할 때"라며, 당은 당의 일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룰루 앵커: 정말 강렬한 메시지네요. 오늘 소식 감사합니다, 랄라 기자. 다음 소식으로 넘어가겠습니다.

 

 

다음은 윤희숙 전 의원의 페이스북 글 전문입니다. 

 

<용산은 용산이고 당은 당입니다. 국민의힘당은 지금 무얼 하고 있습니까?>

 

범죄자들이 나라를 삼키겠다며 전쟁을 시작했습니다. 

 

서초동 법원 앞에선 피고인 이재명의 판결을 앞두고 판사 협박성 시위가 연일 시끄럽습니다.

 

이제는 피고인 이재명이 직접 광화문에 나와 협박성 집회를 주도하기까지 시작했습니다. 

 

어느새 범죄자들이 정의의 수호자인 척 목소리를 높이는 나라가 됐습니다. 

 

경제상황과 외교환경 모두 급변하고 있습니다. 모두 긴장하고 대처해야 할 상황입니다. 

 

그런데도 대한민국은 지금 저하나 살겠다고 헌정을 흔드는 세력이 광장을 차지했습니다. 

 

생각해보면 우리나라엔 비록 구석텡이긴 했지만, 유구한 전통이 있었습니다. 바로 사이비 교주들입니다. 2020년 신천지 이만희, 2014년 구원파 유병언, 1970년대 천부교 박태선 모두 각종 범죄로 끌려가게 되자 신도들을 앞세워 대규모 집회를 열고 선동에 나섰습니다. 그래도 큰 반향은 없었습니다. 아무리 부흥회를 열고 선동해봤자 액면이 범죄자라 그랬습니다.  

 

그걸 이재명 대표가 따라 배웠습니다.  

 

죄를 들켰으면 반성하고, 억울한 게 있으면 조용히 판결을 기다리는 게 지도자를 자처했던 이들이 국민에게 지켜야 하는 도리입니다. 

 

게다가 대표를 비롯해 수사받고 판결을 기다리는 민주당 정치인 중 정치범 사상범은 단 한 명도 없습니다. 죄다 위증을 교사했거나 돈을 먹었거나 하는 잡범들입니다. 

 

그런데 겉으로라도 당당해서는 안되는 이들이 사이비 교주들을 배워 선동질입니다.  

 

문제는 자기 살겠다고 선동질에 나선 이들이 교주가 아니라 야당의 지도자기 때문에 이 싸움의 본질이 ‘민주주의와의 전쟁’이 됐다는 것입니다. 

 

이재명 대표가 민주투사 코스프레를 하게 만든 건 제대로 대응하지 않아 온 국민의힘의 잘못이 가장 큽니다. 반성 또 반성해야 합니다. 그러나 범죄자들이 선동의 깃발을 들고 나라를 흔드는데 한숨만 쉬고 있는건 보수정치의 직무유기입니다

 

지금은 전쟁을 일으킨 이들과 싸워야 할 때입니다. 

 

용산은 용산이 지금 해야 할 일을 하십시오. 

 

그러나 당은 당의 일을 합시다. 

 

썩은 화장품을 온몸에 처바르고 잡범이 아닌 척, 지도자인 척 하는 패거리들의 민낯을 까발리는 송곳같은 메시지 전쟁의 시작입니다. 

 

힘찬 <토재명격문>을 성벽에 내걸 분 또 없습니까?

 

  윤희숙 전 의원 "범죄자들이 선동의 깃발을 들고 나라를 흔드는데 한숨만 쉬고 있는 건 보수정치의 직무유기"© 문화예술의전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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