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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돼먹은 영애씨17' 절로 고개 끄덕이게 하는 ‘막영애’표 공감의 힘

전혜린 기자 | 기사입력 2019/04/03 [14:17]

'막돼먹은 영애씨17' 절로 고개 끄덕이게 하는 ‘막영애’표 공감의 힘

전혜린 기자 | 입력 : 2019/04/03 [14:17]



‘막돼먹은 영애씨17’이 현실감 넘치는 육아활투극으로 공감을 극대화하고 있다.

 

tvN 불금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17’(연출 한상재, 극본 한설희·백지현·홍보희, 제작 tvN / 이하 ‘막영애17’)은 낙원사로 컴백한 ‘워킹맘’ 영애(김현숙 분)의 파란만장 오피스 라이프와 육아휴직을 선언한 승준(이승준 분)의 육아활투극로 웃음과 공감을 선사하고 있다. 특히, 영애와 승준의 역전된 일상, 바뀌고 나서야 비로소 보이는 소소하지만, 공감을 자극하는 이야기는 유쾌한 웃음 너머 따뜻한 감동을 선사했다. 이에 시청자들의 ‘불금’을 책임지는 ‘막영애17’ 속 독보적인 현실 공감 모먼트를 짚어봤다.

 

#평생 다이어트도 포기하게 만든 엄마라는 이름, “겉모습으로 평가하는 애로 안 키워!” 사이다 일침

 

두 아이를 출산한 후에도 모델 포스를 자랑하는 예빈(강예빈 분)을 만난 영애는 꿀벌이가 크면 날씬한 엄마를 좋아할 것이라는 말에 혹해 다시 한번 다이어트에 나섰다. 해독 주스에 폭풍 운동은 물론, 승준의 한우 유혹에도 넘어가지 않은 영애. 하지만 살은 안 빠지고 기운만 빠져 주위 사람들을 불안하게 했다. 그럼에도 영애는 꿀벌이와 커플룩을 예쁘게 소화하겠다는 로망을 이루기 위해 독하게 마음을 다잡았다. 이런 영애의 다이어트를 끝맺음하게 한 건 다름 아닌 꿀벌이었다. 샤워하던 중 꿀벌이의 울음소리가 들려왔고, 화장실 문이 열리지 않는 긴박한 상황이 펼쳐졌다. 여기에 ‘쿵’하고 무언가 쓰러지는 소리까지 들리자 다급해진 영애는 문을 부수는 괴력을 발휘했다. 이후 영애는 날씬한 엄마보다는 꿀벌이를 지킬 수 있는 ‘튼튼한 엄마’가 되기를 결심했다. “나중에 꿀벌이가 뚱뚱한 엄마를 싫어하면 어떡하냐”라는 예빈의 말에 “사람을 겉모습으로 판단하는 아이로 안 키우면 된다”는 사이다 일침을 날린 영애의 모습은 감동과 함께 진한 공감을 불러일으켰다.

 

#’소름~끼치게’ 유별난 딸바보 승준, 초보 육아 대디의 특별한 문센 적응기

 

갑작스러운 사고로 가족의 소중함을 느낀 승준은 육아휴직을 선언하고, 본격 꿀벌이 육아에 나선 나섰다. 감기에 걸렸을 땐 꿀벌이에게 옮길까 봐 마스크 3겹 중무장에 가는 곳마다 항균 스프레이를 뿌리며 유난을 떠는 승준의 모습은 큰 웃음을 선사했다. 여기에 승준의 조금은 유별난 ‘문센(문화센터)’ 적응기까지 펼쳐지며 공감을 유발했다. 선생님에게만 커피를 사 가고, 시도 때도 없이 꿀벌이 사진 찍기에 여념이 없으며, 이쪽저쪽 항균 스프레이를 뿌려대는 승준을 엄마들은 무리에 끼워 주지 않았다. 그러나 단순히 늦게 들어와서 어울리지 못한다 생각한 승준은 꿀벌이 꾸미기에 한껏 집중하며 기를 펴고자 했다. 때마침 승준이 문화센터에서 찍은 사진을 본 영채는 단박에 문제점을 꼽아내며 미묘하고도 복잡한 엄마들의 세계에서 생존하는 방법을 전수해 시청자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했다. 영채의 특급 비법으로 왕따에서 문화센터 ‘핵인싸’로 거듭난 승준의 적응기는 웃음과 함께 현실 공감을 유발했다.

 

#‘워킹맘’ 영애 X ‘육아대디’ 승준, 역전된 일상에서 비로소 보이는 것들! 소소하지만 큰 감동

 

낙원사로 복귀하고 싶다는 영애의 말에 승준은 육아 문제를 이유로 반대했다. 하지만 회사 동료들과의 회식 자리에서 쏟아낸 영애의 속내와 홈비디오 속에 담긴 고군분투를 보게 된 승준. 육아에 무심했던 자신을 반성하며 아내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기로 마음먹었다. 이후 육아휴직을 선언하며 영애를 대신해 꿀벌이 육아에 도전했다. 본격적인 ‘워킹맘’과 ‘육아대디’ 생활을 하게 된 영애와 승준. 집에 오면 피곤함에 지쳐 쓰러지기 바쁜 영애, 그리고 하루 동안 있었던 일들을 영애와 나누고픈 승준의 일상은 극에 현실감을 더했다. 넥타이처럼 맨 스카프를 풀다가 코를 골며 잠들어 버리는 모습부터 승준의 살림 씀씀이에 잔소리하는 영애는 물론, 한가한 사람 취급을 하는 영애에게 서운함을 표출하는 승준의 모습까지 깨알 같이 뒤바뀐 안팎 모습은 공감을 이끌어냈다. 특히 지난 방송에서 “요새 매일 야근하느라 힘든데 한가하게 돈이나 쓰면서 다니고 싶냐”는 영애의 말에, “독박육아 그렇게 힘들어하던 사람이 어떻게 그런 말을 할 수가 있어?”라고 서운함을 폭발시킨 승준의 대화는 평범하지만 묵직한 메시지를 전달했다. 시청자들은 “180도 바뀐 두 사람을 보니 역지사지가 된다”, “지극히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 “바뀐 일상에서 서로의 입장을 이해해 가는 모습이 뭉클했다” 등 일상을 거울처럼 보여주는 장면들에 폭발적인 반응을 드러내기도. 입장이 바뀌었을 때 비로소 보이는 것들과 이를 통해 서로 이해하고 변화하고 성장해가는 영애와 승준의 모습은 시청자들을 흐뭇하게 했다.

 

‘막영애17’ 제작진은 “‘막영애’ 시리즈가 오랫동안 사랑받는 가장 큰 원동력은 ‘공감’이다. 특히, 이번 시즌은 워킹맘 영애와 육아대디 승준의 현실감 넘치는 일상뿐만 아니라, 달라진 입장에서 서로를 역지사지해 볼 수 있는 장면들이 공감을 극대화하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한 발 더 성장한 영애와 승준의 육아활투극 기대해 달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방송 말미 영애에게 서운함을 느꼈던 승준이 어디론가 떠나는 모습이 그려지며 궁금증을 유발한 tvN 불금시리즈 ’막돼먹은 영애씨17‘ 9회는 오는 5일(금) 밤 11시에 방송된다.

 

<사진제공=tvN ‘막돼먹은 영애씨17’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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