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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두꽃’ 조정석 최무성, 먼지투성이 의미심장 만남 포착

전혜린 기자 | 기사입력 2019/05/10 [10:13]

‘녹두꽃’ 조정석 최무성, 먼지투성이 의미심장 만남 포착

전혜린 기자 | 입력 : 2019/05/10 [10:13]



‘녹두꽃’ 조정석이 최무성을 찾아간다.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극본 정현민/연출 신경수 김승호)이 강력한 스토리 폭탄을 펑펑 터뜨리고 있다. 악인 아닌 악인으로 살던 백이강(조정석 분)은 아버지에게 “이방 못하겠다”고 반기를 든 후, 여러 시련 속에서 새로운 삶을 찾아 떠났다. 진흙 위 핀 연꽃 같던 소년 백이현(윤시윤 분)은 타의에 의해 군에 징집될 것이 예고됐다. 이강-이현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운명이 시작된 것이다.

 

휘몰아칠 스토리 속에서 과연 이복형제가 어떤 운명과 마주할 것인지, 어떻게 삶을 개척해나갈 것인지 열혈 시청자들의 뜨거운 관심과 궁금증이 쏠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5월 10일 ‘녹두꽃’ 제작진이 형 백이강이 전봉준(최무성 분)과 마주한 장면을 공개해 이목을 집중시킨다.

 

공개된 사진은 오늘(10일) 방송되는 ‘녹두꽃’ 9~10회 한 장면을 포착한 것이다. 사진 속 백이강은 무슨 이유 때문인지 얼굴 가득 흙먼지와 검댕을 묻힌 모습이다. 마치 쓰러지기라도 한 듯 양팔을 벌린 채 바닥에 누워 있는 백이강의 모습이, 그런 백이강을 쭈그리고 앉아 지켜보는 전봉준의 심상치 않은 눈빛이 궁금증을 자아낸다.

 

그런가 하면 또 다른 사진에서 백이강이 두 눈을 부릅뜬 채 어딘가를 응시하고 있다. 과연 백이강이 이렇게 바닥에 쓰러진 이유는 무엇일까. 백이강이 뚫어지게 바라보는 것은 무엇일까. 심상치 않은 상황에서 마주한 백이강과 전봉준은 어떤 대화를 나눴을까.

 

백이강의 심상치 않은 상태 외에도, 이 만남이 의미심장한 이유는 또 있다. 앞서 전봉준은 농민들에 붙잡혀 죽을 위기에 처한 백이강을 살려줬다. 대신 그의 오른 손에 칼을 박은 뒤 “거시기는 죽었다”고 선언했다. 이 말은 두고 두고 백이강의 가슴에 남았다. 이 말을 계기로 백이강이 변화하기 시작한 것이다. 급기야 지난 방송 말미 공개된 예고에서는 백이강이 전봉준을 찾아가 스스로 의병이 되겠다고 말하기까지 했다. 그렇기에 백이강과 전봉준의 재회는 특별할 수밖에 없다.

 

이와 관련 ‘녹두꽃’ 제작진은 “오늘(10일) 방송되는 ‘녹두꽃’ 9~10회에서는 백이강과 전봉준의 재회가 공개된다. 앞서 전봉준이 백이강의 목숨을 구해줬듯, 전봉준은 백이강의 삶에 여러 의미로 큰 전환점이 되는 인물이다. 그런 두 사람이 어떻게 마주하게 될지, 이 만남으로 백이강의 삶이 어떻게 바뀔지, 조정석과 최무성 두 배우가 이 중요한 만남을 어떻게 표현할지 시청자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한편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은 1894년 동학농민혁명의 소용돌이 속에서 농민군과 토벌대로 갈라져 싸워야 했던 이복형제의 파란만장한 휴먼스토리다. 백이강과 전봉준의 심상치 않은 재회는 오늘(10일) 금요일 밤 10시 방송되는 ‘녹두꽃’ 9~10회에서 확인할 수 있다.

 

<사진제공= SBS 금토드라마 ‘녹두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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